국민장 2

부산블로거, 여수서 김대중 대통령 조문하고 섬에서 인동초 찾아보니

아, 또 님은 갔습니다. 참으로 존경할 만한 인물은 아쉽게도 자꾸만 떠나갑니다. 이 시대의 큰 인물 대통령님은 또 가셨습니다. 대통령님의 국장도 끝이났습니다. 화해와 통합이라는 거대한 메시지이자 마지막 선물을 남기고 우리들의 영원한 대통령님은 우리곁을 떠나갔습니다. 지역갈등의 가장 큰 피해자이셨던 김대중 노무현 두 지도가 떠나간 오늘 우리는 망국적인 지역갈등 해소라는 큰 과제만을 안고 하루를 열어 갑니다. 이런 무거운 마음을 잠시나마 덜고자 여수지역서 대통령님을 조문을 했습니다. 부산을 떠나 여수서 조문해보니 김대중 대통령님이 서거하시고 부산지역에도 분향소가 설치되었습니다. 전국적으로 국장을 맞아 대통령님 조문하는 모습은 우리나라 국민들의 아름다운 마음입니다. 부산도 예외는 아닙니다. 이런 분위기를 안고..

에코칼럼 2009.08.24

잘가세요…'바보 노무현' 당신의 뜻을 잊지 않겠습니다

우리나라에 큰 띠가 생겼습니다. 큰 줄이 생겨났습니다. 큰 물이 생겼습니다. 눈물이 모여 모여 강물처럼 흘러내립니다. 이 띠에 이 줄에 선 사람들은 모두들 국화를 들고 한 분 한 분 분향소로 향합니다. 이렇게 모인 노짱의 추모열기가 전국을 뒤덮었습니다. 낮에도 밤에도 추모 열기는 식을 줄 모릅니다. 빈소가 마련된 봉하마을과 전국 각지의 분향소마다 노짱의 마지막 길을 전송하려는 사람들로 넘쳐납니다. 언론에서는 각종 진기록 마저도 이야기합니다. 그 만큼 노짱의 서거가 우리 국민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던져주셨습니다. 이땅의 슬픈 역사와 현실을 뒤로한 채, 착하디 착한 국민들을 뒤로한 채 정녕 떠나시렵니까. 하나된 추모물결, 끝까지 엄수하자 노짱을 추모하는 사람들을 가만이 들여다보면 온갖 사연을 안고 조문합니다...

에코경제 2009.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