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쿠, 어떡해!" "왜 그래요. 아빠 왜 그래?" "글쎄 지하철에 가방을 두고 내렸어.""어떡해요, 어쩌다가 이런 일이 생겼어요.""글쎄, 이 일을 어떻게 한다." 사람들에겐 자신의 물건이 있고, 남의 물건이 있습니다. 이 물건이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의 손에 들어갈땐 참 당황스럽습니다. 얼마전 가방을 분실한 후 가방의 중요성에 관해 알게 되었습니다. 있을땐 몰랐던 소중함이 없어지고 나니 새삼 소중함이 느껴집니다. 혹시, 인생을 살아가면서 얼마나 많은 것들을 잃어버려 셨나요. 잃어버려도 될 것들은 간직하고 있고, 정작 잃어버려선 안될 것들은 잃어버려 속상한 적은 없나요? 이쿠, 가방을 두고 내렸네! 주말 지하철로 외출을 하다가 목적지에 도착해서 깜빡 잊고 내렸습니다. 가방속에는 지갑이 들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