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칼럼

야외서 커피믹스 봉지로 저어 마셨더니?…몰랐던 커피믹스 '불편한 진실'

세미예 2014. 7. 17. 09:54

"커피믹스 등산이나 낚시터에서 마시기 딱이죠."

"커피믹스는 물만 끓이고 종이컵에 넣고 봉지로 젖기만 하면 커피를 즐길 수 있죠."

"커피믹스 예전부터 매일 마셔왔는데 괜찮은 것 같아요."

"원두커피보다 그래도 커피믹스 커피가 더 맛있는 것 같아요."

"예전부터 길러진 맛이 쉽게 바꾸지를 못하겠더군요."





우리나라 국민들은 오랫동안 커피믹스를 마셔왔습니다. 아직도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커피 종류 중 절대다수가 커피믹스일 정도로 우리나라 사람들은 커피믹스 커피를 즐겨 마셔왔습니다. 커피믹스는 편리성과 오랫동안 길들여진 커피맛을 잊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최근 원두커피와 커피전문점 열풍으로 조금씩 선호도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래도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커피믹스 커피를 즐겨 마십니다.

 

풍경좋은 곳에서 종이컵에 따뜻한 물을 넣고 커피믹스 봉지로 휘휘 저어 마시는 커피는 색다른 맛을 느끼게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마시는 커피가 사람들의 건강을 저해할 우려가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커피는 어떻게 마시느냐에 따라 가치가 달라집니다.

 

커피믹스 봉지 스푼 대용으로 썼다간?

"바닷가나 산에서 커피를 마시고 싶을땐 커피믹스가 딱이죠."

"종이컵과 따뜻한 물과 커피믹스 한 봉지면 커피를 간편하게 마실수 있으니 이보다 좋은게 어딨어요."

 

산이나 낚시터에서 마시는 커피는 맛이 배가 됩니다. 경치좋은 산이나 바닷가 등 야외에서 사람들은 누구라고 할 것 없이 커피믹스 커피를 즐겨 마십니다. 시원한 계곡수에 발을 담그고 종이컵에 담겨진 커피를 음미하면 신선이 따로 없습니다.

 

야외에서 혹은 직장이나 가정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커피믹스 커피를 즐겨 마십니다. 간편함과 편리성 때문에 커피믹스 커피를 즐겨 마십니다. 그도 그럴것이 종이컵과 뜨거운 물과 커피믹스만 있으면 커피를 마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야외에서 커피스푼이 없어도 커피믹스는 걱정 없습니다. 스푼 대용으로 휘휘 저어 마시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편리하다고 많은 사람들이 커피믹스를 물에 탈 때 커피믹스 봉지를 스푼 대용으로 사용합니다. 그런데 이는 우리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노출될 우려가 있습니다. 

 

커피믹스 커피도 지혜롭게 마셔야 합니다.

 

 

커피믹스 봉지로 저어 마시면 인체 유해성분 아찔 왜? 

"계곡물에 발 담그고 종이컵과 따뜻한 물 드릴테니 커피믹스 타서 커피믹스 봉지로 저어서 드셔요"

"커피믹스는 커피스푼 없어도 되고 참 편리하네요."

 

이렇게 경치좋은 곳에서 종이컵에 따뜻한 물을 담아 커피믹스를 타고 커피믹스 봉지로 저어서 마시는 경우는 자주 보게 됩니다. 이렇게 마셨다간 안좋습니다. 왜 그럴까요.

 

요즘 가공식품의 수요가 늘면서 포장재가 많습니다. 보통 가공식품의 포장재는 그 식품의 종류에 따라 산소차단성, 내충격성, 차광성 등의 목적으로 사용합니다. 이런 조건들을 동시에 모두 만족시키는 재질은 없는 까닭으로 시판되는 가공식품들은 여러 종류의 포장 재질을 혼합한 다층 포장재를 사용합니다.

 

커피믹스의 경우 수분함량이 적어 바깥의 습기를 흡수하기 쉽습니다. 습기에 노출되면 변질 우려가 있습니다. 이런 점을 감안해 커피믹스는 눅눅해 지지 않도록 수분과 산소차단성이 좋은 알루미늄을 증착한 폴리프로필렌(PP)이라는 다층 포장재를 사용하게 됩니다. 최근엔 폴리에텔렌(PE)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커피믹스 포장재 자체가 문제가 있을까요. 아닙니다. 커피믹스 포장재질의 특성 자체가 몸에 위험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포장재 재질은 식품위생법에서 정한 기준규격을 엄격하게 준수하도록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커피믹스 포장봉지의 잘못된 사용입니다. 커피믹스 포장봉지는 포장을 위한 용도입니다. 그런데 이를 커피믹스 스푼으로 대신 사용한다면 본래 용도가 결코 아닙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포장재의 잘못된 사용에 대해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식약처는 커피믹스 봉지를 뜯을 때 인쇄면에 코팅된 합성수지제 필름이 벗겨져 인쇄성분이 용출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주의하여야 한다고 합니다.





이런 설탕을 마셨어? 커피믹스 내용물 봤더니?

"커피전문점 커피도 맛있지만 야외에서는 뭐니뭐니해도 커피믹스 맛을 잊을 수가 없네요."

"커피믹스 커피가 맛이 있던데 왜죠? 커피믹스 맛있는 이유가 따로 있나요?"

 

커피믹스 커피는 우리나라 국민들이 좋아합니다. 가정과 야외에서는 물론이거니와 회식 술자리에서조차 커피믹스 커피를 마십니다. 그도 그럴것이 달짝지근한게 여간 감미롭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런 까닭으로 우리나라 국민들은 오랫동안 커피믹스 커피에 오랫동안 길들여져 있습니다.

 

그 흔한 종이컵에 따뜻한 물만 있으면 커피믹스 봉지로 휘휘 저어 간편하게 마실수 있는 매력까지 있기 때문에 커피전문점과 원두커피가 성황을 이뤄도 여전히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서양 사람들이 원두커피가 대세라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커피믹스 커피를 많이 마십니다. 그런데 커피믹스 커피를 다시봐야 겠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 중인 커피믹스 12종을 살펴봤습니다. 그랬더니 12그램짜리 커피믹스 한 봉지에 평균 5.7 그램의 당류가 포함돼 있고, 카페인은 52.2 밀리그램이나 들어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양을 살펴보면 커피믹스 한 봉지의 절반 정도가 당류라는 이야기입니다. 설탕의 함유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당류가 무려 7그램에 달했다고 한국소비자원은 밝혔습니다. 


커피믹스의 당류 함량 어느 정도길래?

"세상에, 세상에! 그럼 우리가 커피를 마신게 아니라 설탕을 마신 것이었네!"

'커피믹스 커피가 달다는 생각은 했지만 커피믹스에 설탕이 이렇게 많이 들어있는줄 몰랐어요."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중인 커피믹스를 조사한 결과 제품마다 성분의 차이가 컸는데, 당류 함량은 12g 한 봉지에 적게는 4.9g에서 많게는 7g으로 평균 5.7g이었습니다. 이 정도라면 커피믹스의 절반 가량이 설탕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이 정도면 커피믹스 커피의 당류 함량이 가장 많은 제품을 하루 2잔만 섭취해도 WHO 하루 권고량 50g의 약 30%를 차지하게 될 정도로 무척이나 많은 양입니다. 한국소비자원 조사에 따르면 카페인 함량은 가장 많은 제품과 가장 적은 제품의 차이가 2배 가까이 났습니다. 


사진은 콘텐츠 내용과 관계가 없습니다.

 

 

커피믹스 영양성분 정보 왜 표시않나?

"커피믹스 커피에 설탕이 많다기에 살펴보려는데 어떻게 알아보죠?"

"글쎄요, 알아보려고 했는데 정보를 알아볼 수가 없네요."

 

한국소비자원 조사대로 시중에 유통중인 커피믹스 14종을 분석한 결과 제품별로 성분 차이가 컸지만 영양 성분 정보를 표시한 제품은 5개 제품에 그쳤다고 합니다. 당류 함량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성분 표시를 제대로 않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왜 그럴까요.

 

현재 커피믹스 봉지에 영양성분 표시나 카페인 함량 표시는 의무사항이 아닙니다. 이렇다보니 생산자들은 굳이 이를 표기할 이유가 없습니다. 따라서 영양성분 표시제도 도입이나 카페인 함량 표시제도 도입이 시급합니다.

 

30세 이상은 커피를 통한 당류 섭취가 높은 만큼 커피믹스 섭취량의 조절이 필요합니다. 커피믹스는 포장 단위가 소량이기는 하지만 그 중 절반이 설탕이기 때문에 아이스크림이나 비스켓 등 다른 가공식품보다도 중량대비 당류 함유량이 훨씬 높습니다. 

 


 

 

영양성분이 표기된 커피믹스를 구입하는 게 좋습니다.

 

커피믹스 등 각종 식품 현명한 선택 어떻게?
"식품 고를때 대충대충 골라요. 커피믹스 그게 그 제품 아닌가요?"

"커피믹스 고를때 메이커 보고 골라요."

"영양성분요? 무슨 말인지 어렵고 어딨는지 찾기도 쉽지 않던데요."

 

커피믹스의 성분 속에 커피보다 설탕이 많이 함유돼 있다는 조사결과는 가히 충격적입니다. 그렇다면 커피믹스를 비롯한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각종 식품 중에서 설탕과 카페인을 과다섭취하지 않으려면 어떤 선택이 필요할까요.  시중에 시판 중인 식품 중엔 설탕과 카페인 등이 많이 함유된 제품이 많습니다. 따라서 설탕과 카페인 등을 과다 섭취하지 않으려면 제품을 선택할 때 기호도와 카페인 민감도 등을 우선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스스로 하루 마시는 커피의 양이나 커피믹스의 설탕을 조절하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커피믹스를 비롯한 여러가지 식품을 구입할때 어떻게 하면 현명하게 선택할 수 있을까요. 커피믹스를 비롯한 식품류를 보면 이를 둘러싼 포장 박스나 개별 라벨에 씌여진 영양성분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라벨에 씌여진 식품첨가물의 수가 몇개가 되는지 꼼꼼하게 따져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식품첨가물 중에는 아직 유해성이 증명되지 않은 첨가물이 있기 때문입니다다. 원재료명 항목에 쓰여 있는 식품첨가물이 적은 음료일수록 위험이 덜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특히, 첨가물 중에도 합성 보존료, 합성 착향료, 색소는 첨가되지 않아도 음료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이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탄산음료, 과일주스, 요구르트, 두유, 커피믹스 등은 당류함량의 높아 가능한 당류 함량이 낮은 음료를 선택하는 게 현명 합니다.





커피믹스 설탕조절 할 수 있다? 어떻게?
"커피믹스에 설탕이 그렇게 많아요. 그럼 커피믹스가 아니라 설탕믹스겠네요."

"커피믹스가 아니라 설탕믹스라면 커피믹스에 설탕조절할 수는 없나요."

"커피믹스가 설탕믹스가 안되려면 설탕조절 부분을 잘 활용하세요."

 

그렇다면 커피믹스의 엄청난 설탕을 고스란히 마셔야 할까요. 아닙니다. 똑똑한 소비자가 진화된 제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제품을 똑똑하게 고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커피믹스를 고를때 제대로 고르면 어느 정도는 과다한 설탕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바로 커피믹스 중  설탕 조절 부분을 표기해놓은 제품을 고르면 좋습니다. 최근 설탕 조절 부분을 표기해 놓은 커피믹스들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설탕 조절 부분을 표기해 놓은 커피믹스 제품을 제품을 골라뒀다가 커피믹스를 마셔야 할때 이를 흔들지 않은 상태에서 설탕 조절 부분을 잘 활용해 설탕이 적절하게 들어가도록 조절해서 마시면 좋습니다.  커피를 보다 현명하게 마시려면 카페인 1일 섭취 권장량(성인 400mg, 어린이 체중 1kg당 2.5mg)도 한번쯤 생각면서 하루에 마시는 커피의 양도 계산해서 마시는 습관도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