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칼럼

남을 돕는 마음 부족하면 노년엔 아찔?…착한 마음 건강과 장수에 도움

세미예 2014. 5. 4. 10:46

"평소 남들에게 많이 베풀다보니 손해를 보는 것 같아요."

"그렇게 생각하지 마세요. 언젠가는 누군가 알아줄 거예요."
"알아 달라고 한 것은 아닌데 가끔 그런 생각이 밀려옵니다."
"많이 베풀고 착한 일 많이 하면 복을 받을 겁니다."

"그런 평범한 말이 나이 먹으면서 실감하게 됩니다."

"세상은 서로 어울려 살아가는 공존사회 같으니까요."




착한 일을 많이 하는 사람은 복을 받는  다는 만고의 진리는 어디든 통합니다. 하지만, 바쁘고 주변을 돌아볼 겨를이 없거나 이웃에 인색한 현대인들에게 남을 돕는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남을 돕겠다는 생각은 누구나 하게 됩니다. 하지만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은 적습니다. 그런데, 남을 많이 돕는 사람은 노년이 되어서 복을 받는다고 합니다. 연구결과라 더욱 눈길이 갑니다. 남을 돕는 마음이 강하면 노년이 즐겁다는 결과는 어떤 연구일까요.


 


남을 돕는 이타심, 동정심이 남들이 몰라줄때 어떤 생각이?
"남에게 많이 양보하고 많이 도왔는데 몰라줄때 서운하죠?"
"굳이 공치사를 받거나 알아달라고 한 것은 아니지만 헛말이라도 '감사하다'라고 해야하는 것 아닌가요?"
"불쌍해서 도왔는데, 도움만 받고 아무런 표현을 안하면 서운하죠."

남을 돕는 착한 마음은 자발적일때 빛을 발휘합니다. 성경의 구절처럼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면 그 가치가 빛이 납니다. 하지만 인간적인 마음으로 도움을 받은 이웃이 나몰라라 하거나 '감사하다'란 말을 전혀 안하면 서운한 마음이 생기는게 당연합니다. 어떤 사람은 서운함을 넘어 '괘씸하다'고 화까지 냅니다. 그런데, 그렇게 분노할 일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남을 돕는 동정심이 더 많고 착한 행동을 많이 하는 사람일수록 더 건강하다고 합니다. 

연구결과가 아니더라도 그 선한 마음이 주변의 귀감이 되고 있는데 건강할 수 있다니 여간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앞으로 남을 돕는 동정심과 착한  행동을 많이 하면 건강을 위해 좋을듯 싶습니다.

 

남을 돕는 마음이 내 건강까지 지킬 수 있다고 합니다.

 

'동정심 많고 착한 행동 하면 건강하다'는 누가 연구?
남을 돕는 동정심이 더 많고 착한 행동을 많이 하는 사람일수록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도 더 건강하다고 합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캘리폰아 대학 연구팀이 조사한 것입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노인의학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Geriatric Psychiatry) 최신호에 실렸습니다. 또한 연구결과는 사이언스 데일리 등 주요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동정심 많고 착한 행동 하면 건강하다'는 어떻게 연구?
이번 연구를 진행한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팀은 샌디에이고에 사는 50~99세의 1000명(평균 나이 77세)을 무작위로 추출했다고 합니다. 이들 1000명을 특정한 상황에서 ‘착한 마음’이 어떤 양상을 띠는지를 알아보는 조사를 실시했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남녀와 최근에 어려움이 환난을 겪었는 지 등을 나눠서 조사했다고 합니다. 연구팀의 조사 결과를 보면 동정심 테스트에서  평소 벌어들이는 수입과 자신이 받은 교육, 인종, 정신건강, 결혼여부 등과 관계없이 여성들이 남성보다 평균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합니다.





다양한 경험한 노인, 이해심 높고 착한 행동 더 많이 한다?
이번 연구에서 재밌는 것은 남성들도 동정심에서 비롯된 착한 마음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 착한 마음은 최근에 배우자를 잃었거나 가족이 병으로 사망한 사람, 또는 일자리를 잃거나 병으로 고생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에게서 더 강했다는 것입니다. 이런 경험을 한 사람은 동정심 및 ‘역지사지(입장을 바꿔서 생각하는 마음)’의 관념이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합니다.

 

말하자면 인생을 관조하면서 보다 많은 경험을 한 노년이 그렇지 않은 젊은 사람들에 비해 남을 이해하는 마음이 많았다고 합니다. 또한 이들이 감정이입도가 높았다고 합니다. 이런 마음들이 근저에 깔려 남을 도우려는 착한 행동을 더 많이 한다고 합니다. 

 


 

남을 돕는 착한 행동이 건강한 노년으로

이번 연구를 진행한 캘리포니아대학 정신의학과 리사 에일러 교수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에게 보다 친절한 사람이 더 큰 사회적 평판을 얻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이러한 사회적인 인간관계의 연결고리는 사람들의 건강과 행복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말합니다.


그는 남을 불쌍하게 여기거나 측은하게 여기는 용기있는 행동, 착한 행동 등은 사회적인 연결 관계를 강화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는 그를 보다 나은 삶으로 이끈다고 합니다. 그의 착한 행동은 노년을 보다 더 건강한 일상으로 이끌게 된다고 합니다. 




그는 특히, 이런 건강한 일상은 그 사람의 수명의 연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합니다. 리사 에일러 교수는 하지만, 남을 돕는 마음이 부족한 사람의 경우 외롭거나 고립된 노년을 보낼 확률이 높다고 말합니다. 한마디로 젊은 시절 남을 돕는 착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 행복한 노년을 보낼 가능성이 높다고 말합니다.

'남을 돕는 착한 행동이 건강한 노년으로' 영어기사 봤더니

The ilk of human kindness: Older women with gumption score high on compassion
(사이언스 데일리 영어기사 상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