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건강

잘못된 예방접종 상식 아찔?…잘 몰랐던 예방접종 상식은?

세미예 2013. 9. 11. 10:11

"어렸을때 예방접종을 모두 마쳤는데 어른이 되어서 또 예방접종을 해야하나요"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하면 감기에 걸리지 않나요"
"개인병원의 예방접종 백신과 보건소 백신 효과가 차이가 있나요"
"글쎄요, 저도 그게 궁금하더라구요."
"약은 다 같은 약 아닐까요. 무슨 차이가 있겠어요."
"어차피 약은 공장에서 만드니 같지 않을까요."
"병원이 좀 더 좋은 약을 쓰지 않을까요."
"글쎄요, 참 헷갈리네요."



예방접종 어디까지 아세요?  예방접종은 사람에게 참으로 중요합니다. 병에 걸리지 않도록 해주기 때문입니다. 잘못된 의학상식이 오히려 병을 키우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입니다. 세간에 잘못 알려진 예방접종에 대한 상식과 지식을 일깨우고자 질병관리본부는 10월 말까지「예방접종 바로알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평소 몰랐던 정보를 알 수 있는 기회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누구나 참여할 수 예방접종 사진과 동영상 공모전 이벤트도 개최한다고 합니다.



예방접종 잘못 알고 상식은 어떤 게 있을까?

어렸을 때 예방접종을 모두 마쳤다면 성인이 된이후에는 예방접종을 할 필요가 없을까?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하면 감기에 걸리지않을까? 질병관리본부는 이 같은 예방접종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고 어린이와 성인에게올바른 접종 정보를 알리기 위해 다음달 말까지 '예방접종 바로알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어린이 예방접종 무료 가능할까? 
내년부터 의료기관에서 받는 11가지 어린이 예방접종은 무료접종 가능합니다. 2009년 이후 의료기관에서 예방접종을 받는 경우도 접종비용을 정부에서 지원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뇌수막염(b형헤모필루스인플루엔자) 백신을 추가해 모두 11종 백신을 지원하고 있으며 본인부담금은 접종 당 5천원 이하입니다(일부지역 무료).

2014년부터는 남아있는 본인부담금 5천원까지 지원을 확대해 어린이 정기예방접종 11종 백신은 전국 어느 곳에서나 무료로 접종받게 될 예정입니다.

어린이 예방접종 무료 지원 대상은?
지원대상 백신(11종)은 BCG(피내용), B형간염,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IPV(폴리오), DTaP-IPV(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폴리오),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수두, 일본뇌염, Td(파상풍/디프테리아), Tdap(파상풍/디프테리아/, 백일해), Hib(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입니다.




개인병원의 예방접종 백신과 보건소 백신의 효과는?

국내 유통되고 있는 모든 백신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안전성과 유효성(효과)을 승인받은 백신입니다. 같은 감염병을 예방하는 백신이라도 제조사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생산되고는 있지만, 제품에 따라 질병예방 효과에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일본뇌염 예방접종은 매년 여름마다 받아야 한다?
일본뇌염 예방접종(사백신)은 매년 여름철에 받아야하는 계절접종이 아니라 생후 12~24개월부터 시작해 일정에 맞춰 총 5번 접종하면 되는 예방접종입니다(생백신의 경우 2회 접종). 여름철을 기다리지 말고 접종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받으면 됩니다.


과거에 홍역에 걸린 적 있는 아이는 MMR접종을 안 해도 된다?
MMR접종은 홍역, 풍진, 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을 동시에 예방하는 혼합백신으로 홍역을 앓았다 하더라도 풍진, 유행성이하선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MMR 접종을 2회 받아야 합니다(1차: 만12~15개월, 2차: 만4~6세).





B형간염 예방접종 3회 완료 후 항체검사 결과 음성일 때 재접종을 해야 한다?
B형간염은 3차 접종 후 1~3개월에 항체가가 최고로 나타나고, 이후 시간이 경과하면서 항체가가 감소합니다. 하지만 면역기억으로 예방효과가 지속되므로 전 세계적으로 건강한 소아나 성인에 대해 B형간염 예방접종 후 일률적인 항체검사나 이에 따른 추가접종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예외적으로 B형간염 고위험군(만성 감염자의 가족, 수혈환자, 면역저하자 등) 의 경우는 항체검사 음성일 경우 추가접종을 실시합니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하면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
인플루엔자를 흔히 독감이라 불러서 감기와 같은 병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 둘은 서로 원인 바이러스가 다른 질병입니다. 인플루엔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서 발병하며 일반적인 감기증상 이외에도 고열, 근육통, 무기력증과 같은 전신증상이 심하게 발생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았다고 일반 감기까지 예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초등학교 입학하는 어린이는 예방접종증명서 학교에 제출해야 한다?
학교 감염병 예방을 위해 초등학교 입학 시 만 4~6세 때 추가로 받는 4가지 예방접종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예방접종도우미(http://nip.cdc.go.kr) 사이트에서 4가지 접종기록이 확인되는 경우 별도로 증명서 제출은 필요 없습니다. 접종을 받았는데 온라인으로 내역 확인이 되지 않는 경우 의료기관에 전산등록을 요청하고, 전산등록이 어려운 경우는 접종받은 의료기관에서 증명서를 발급받아 학교에 제출하면 됩니다.

취학아동 확인 예방접종(4종)은 DTaP 5차, 폴리오 4차, MMR 2차, 일본뇌염 사백신 4차(또는 생백신 2차)입니다.


어른들은 예방접종을 할 필요가 없다?
영유아 시기에 예방접종을 모두 완료하였다 하더라도 일정시간이 경과한 후 접종이 필요한 백신이 있습니다. 특히, 고령화로 인한 면역력 저하 및 만성질환 증가로 성인에서도 꼭 필요한 예방접종이 있으며, 감염병 노출 위험정도(직업, 상황별)에 따라 권고되는 백신이 다른 경우가 있으니 의사와 상담 후 필요한 경우 예방접종을 받아야 합니다.


성인은 A형간염 접종 전에 반드시 항체검사를 해야 한다?
과거에 A형간염 접종 경험이 없고, 질환에 걸리지 않았다면 30세 미만은 항체검사 없이 예방접종을 받고, 30세 이상은 예방접종 전 항체검사를 받아 항체가 없는 경우에 접종받을 것을 권장합니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A형간염 백신의 항체가 생기는 확률이 거의 100%에 달하므로 예방접종 후 항체검사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어렸을 때 DTaP 접종을 완료했으면 더 이상 접종할 필요 없다?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백신의 경우 영유아, 소아시기에 접종을 완료했다 하더라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방어면역이 떨어지기 때문에 매 10년마다 추가접종이 필요합니다. 추가접종 시에는 10년에 한번씩 Td(파상풍․디프테리아)백신으로 접종하는 것이 기본이며, 1번은 백일해 성분이 포함된 Tdap백신으로 접종 합니다.


65세 이상 연령에서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만 하면 된다?
65세 이상 연령의 경우 폐렴구균에 감염되면 중증 합병증 발생 및 사망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폐렴구균 예방접종이 권장됩니다. 폐렴구균 백신은 매년 접종할 필요가 없고, 65세 이상 연령에서 평생 1회만 접종 받으면 됩니다. 65세 이상 성인은 올 11월 이후 보건소를 이용해 무료접종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