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칼럼

올 추석은 '여름추석'? 내년 추석명절엔 끔찍?…더운 추석명절 원인·해법?

세미예 2013. 9. 17. 06:00

"올해 추석은 왜 이렇게 더워요? 짧은 팔을 입고 추석을 쇠야겠네요."

"글쎄요. 2011년엔 9월12일이 추석이었군요. 요근래 추석은 계속 더웠던 것 같아요."
"추석이 지구온난화로 점점 더워지면 어떡하죠?"

"이러다간 여름에 추석을 맞겠어요."

"기후변화 심각해서 큰일입니다."

"그러게요, 이러다간 정말 아찔하네요."

"정말 기후변화 심각하네요."





추석이 다가옵니다. 아이들은 추석빔으로 추석을 맞습니다. 어른들은 추석에 입을 옷을 준비하느라 분주합니다. 그런데, 9월 중순이 지났는데 아직도 낮엔 덥습니다. 이렇게 덥다보니 아직도 짧은 팔 옷을 많이 입습니다. 올 추석엔 과연 긴팔의 옷을 입어야 할까요? 아니면 짧은 팔의 옷을 입어야 할까요?

날씨가 덥다보니 고민을 하게됩니다. 추석이 와도 더위는 여전한데 과연 왜 그럴까요. 지구온난화 영향일까요? 추석과 지구온난화에 관해 생각해 봤습니다. 추석도 생각하고 환경의 소중함도 함께 느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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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여름철에 추석 쇤다?
올해 추석은 더운 추석이 될 것 같습니다. 더위가 여전히 한반도를 감싸고 있기 때문입니다. 비단 올해뿐만 아니라 한반도 기후변화로 가을 시작 시기가 90년만에 17일이나 늦어지면서 앞으로는 추석의 70% 정도를 사실상 여름철에 쇠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생각만해도 끔찍한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런 보고서는 김대현 전 농협경제연구원 박사가 발표한 보고서 내용입니다. 김 박사는 최근 전국경제인연합회 의뢰로 작성한 보고서에서 "내년 추석은 근 30년간 추석 날짜 중 가장 이른 시기로 폭염이 끝난 늦여름에 추석을 치르게 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내년 추석은 양력 9월8일이기 때문입니다.  

30년간 가장 빠른 추석과 가장 늦은 추석은?
내년 추석은 무척이나 더운 추석이 될것 같습니다. 올해만 해도 더운데 내년엔 더 덥다니 여간 안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30년간 가장 빠른 추석과 가장 늦은 추석은 언제일까요.

김 박사의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29년까지 30년동안 추석 날짜는 양력 기준으로 9월 상순에서 10월 상순 사이에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그의 보고서 가장 빠른 추석과 가장 늦은 추석의 날짜 차이는 28일에 이른다고 합니다. 가장 이른 추석은 내년 9월 8일이고 가장 늦은 추석은 지난 2006년 10월 6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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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추석날짜를 봤더니?
최근 추석날짜는 언제였을까요. 지난 2000년부터 내년까지 15년간 추석날짜를 알아봤습니다. 

2000년엔 9월12일, 2001년 10월1일, 2002년 9월21일, 2003년엔 9월11일, 2004년은 9월28일, 2005년 9월18일, 2006년 10월6일, 2007년 9월25일, 2008년은 9월14일, 2009년 10월3일, 2010년 9월 22일, 2011년 9월12일, 2012년 9월30일, 2013년 9월19일, 2014년 9월8일입니다.

내년 추석이 9월8일로서 가장 빨리 찾아오고 2006년 10월6일이 최근 15년간 추석날짜 중 가장 늦게 든 추석입니다.


앞으로 다가올 추석날짜를 봤더니?
앞으로 다가올 추석은 언제일까요. 2014년 9월8일 목요일, 2015년 9월27일 일요일, 2016년 9월15일 목요일, 2017년 10월4일 수요일, 2018년 9월24일 월요일, 2019년 10월13일 일요일, 2020년 10월1일 목요일,  2021년 9월21일 화요일, 2022년 9월10일 토요일입니다.

2023년은 9월29일 금요일, 2024년 9월17일 화요일, 2025년 10월6일 월요일, 2026년 9월25일 금요일, 2027년 9월15일 화요일, 2028년 10월3일 화요일, 2029년 9월22일 토요일, 2030년 9월12일 목요일입니다.

2031년 10월1일 수요일, 2032년 9월19일 일요일, 2033년 9월8일 목요일, 2034년 9월27일 수요일, 2035년 9월16일 일요일, 2036년 10월4일 토요일, 2037년 9월24일 목요일, 2038년 9월13일 월요일, 2039년 10월2일 일요일, 2040년 9월21일 금요일, 2041년 9월10일 화요일, 2042년 9월28일 일요일, 2043년 9월17일 목요일, 2044년 10월5일 수요일, 2045년 9월25일 월요일, 2046년 9월15일 토요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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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추석' 혹은 '여름 추석' 원인은 도대체 뭘까?
올해나 내년같은 '이른 추석' 혹은 '여름 추석'이 찾아오는 이유는 뭘까요? '이른 추석' 혹은 '여름 추석'은 최근 우리나라의 계절 변화가 여름은 길어지고 겨울은 줄어드는 추세와 관련이 있습니다.

서울 지역을 기준으로 가을 시작일은 기상관측 이전인 1908∼1917년에는 9월 11일이었으나 1998∼2007년 시기엔 9월 28일로 늦어졌습니다. 가을은 하루 최고 기온이 25도 이하부터 최저 기온이 0도 이상에 이르는 날을 기준으로 합니다.


여름 일수 늘어나고 겨울 일수 줄어 '이른 추석' 찾아와?
'이른 추석' 혹은 '여름 추석' 원인은 계절별 일수에서도 뚜렷하게 드러납니다. 김 박사의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1년 365일동안 가을은 62일로 90년새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여름은 92일에서 124일로 32일 늘었고, 겨울은 137일에서 103일로 34일 줄었다고 합니다. 이런 까닭으로 추석이 여름에 속할 확률이 그만큼 높아졌다고 합니다. 보고서는 2000년부터 2029년까지 30년간 추석 양력 일자 중 총 21번이 기온상 여름에 해당된다고 합니다. 





추석명절을 양력날짜로 바꾸거나 요일 지정제로?
김 박사는 최근 전경련이 개최한 '쉬는 날 개선방안 세미나'에서 추석 명절을 양력날짜로 바꾸거나 요일 지정제로 하자는 제안을 한 바 있습니다. 


'이른 추석' 혹은 '여름 추석'  문제점은?
올해나 내년 같은 '이른 추석' 혹은 '여름 추석'이 찾아오면 어떤 문제점이 발생할까요. 김 박사는 보고서를 통해 추석이 기온상 여름에 찾아오면 추석 농산물의 생산과 유통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추석 농산물을 위해 인위적으로 숙성시키거나 농산물의 품질 저하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그는 추석 농산물의 수급불균형에 따라 소비자들이 높은 가격을 주고 이를 구입해야 하는 문제가 생긴다고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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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추석' 농산물 어떤 문제점이?

'이른 추석'이 찾아오면 추석농산물의 품질저하나 높은 가격에 구입해야하는 문제점이 있다고 합니다. 가령 예를 들면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사과의 70%를 차지하는 우리나라 대표 품종인 후지의 숙기(熟期)는 10월 하순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추석이 9월 중순에 찾아오면 추석농산물  사과는 수요와 공급을 제대로 맞출 수가 없다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농가에서는 추석 대목을 위해 성장촉진제 등을 투여해 출하시기를 앞당기려 한다는 것입니다.

'이른 추석'은 '가을'이란 추석정서에도 안맞아?
김 박사는 보고서를 통해 음력을 기준으로 정해진 추석은 지구 온난화로 인해 계절상 여름철에 더 가깝게 분포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우리가 알고있는 추석이 가을이라는 일반적 정서와 일치하지 않게 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이른 추석'이 찾아오는 등 추석 날짜의 변동 폭이 커지면서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휴식의 비효과성, 경제적 계획활동의 저해, 교통비용 등의 문제도 낳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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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10월 넷째주 목요일로 옮기면?
김 박사의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29년까지 30년간 추석(음력 8월 15일)의 기온을 분석해본 결과 무더운 ‘여름 날씨’에 추석을 쇠거나 쇠게 될 경우가 21차례나 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기후가 급속하게 아열대화되면서 전통적인 의미의 추석은 빛이 바래고 있습니다. 따라서 추석 날짜를 ‘양력 10월 넷째 주 목요일’로 옮기는 것은 어떨까요?

이날 토론회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해 음력 8월 15일인 추석을 변경하자는 이색 제안도 등장했습니다. 김 전 농협경제연구소 박사는 기상청 분석을 인용해 우리나라는 양력 9월 28일이 돼야 기온상 가을로 접어든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제 명절을 쇠는 날짜도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 이라고 주장합니다.

김 박사는 “추석을 주요 농산물의 수확이 끝나는 시점으로 변경하면 기후에도 맞고 물가도 안정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추석은 기후와 관계가 없다?
이날 토론회에서 추석은 기후와 관계가 없다는 반론도 나왔다고 합니다. 안동대 김명자(민속학) 교수는 “추석은 보름달이 뜰 때 지내는 일종의 천신제로 서양의 추수감사절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말합니다.  “햅쌀 대신 논두렁에서 빨리 익는 올벼, 밤 대신 고구마로 차례를 지내도 된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차례 상에 으레 오르는 사과가 본격적으로 재배된 시기도 1900년 이후인 만큼 요즘은 바나나·키위 등을 올려도 예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합니다다.






추석날짜 어떻게 해야할까?
추석명절이 다 되어도 짧은 반팔 소매를 입어야할 정도로 덥습니다. 앞으로는 점점 추석명절이 여름속에 들어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다면 추설날짜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범 사회적인 합의체가 필요한 시기는 아닐까요? 추석 이대로 과연 좋을까요? 어떻게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