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칼럼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 알고보니?…세계책의날 깊은 뜻이? 책의날 독서량 보니?

세미예 2016. 4. 23. 18:02

"책을 읽는다 읽는다 하면서 말처럼 쉽지가 않네요."

"오죽했으면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까지 생겼겠어요."

"아니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도 다 있어요."

"몰랐어요. 4월23일이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인데요."

"그러게요, 별의별 날이 다 있군요."

"얼마나 책을 안 읽으면 책의 날까지 생겼을까요."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다(一日不讀書 口中生荊棘)'는 안중근 의사의 귀한 말처럼 책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오늘인 23일은 유네스코가 제정한 ‘세계 책의 날’이다. 


더 정확하게 말해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입니다. 23일이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이라면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생소하게 생각합니다. 해마다 4월23일은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입니다. 이날을 맞아 책과 독서에 관해 돌아봤습니다.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 세계책의날 책의날 청계광장 서울 세계 책의 날 행사 책의 날 2016 세계 책의 날 세계 책의 날 행사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을 맞아 세계책다양한 세계 책의 날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 참 책의 날도 있었네

4월23일은 해마다 지켜져 오는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입니다. 1년 중 많은 날이 있지만 이날만큼은 정말 의미있는 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정식 명칭은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입니다.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은 유네스코, 즉 국제연합 교육과학문화기구가 세계인의 독서증진을 위해 1995년 제정한 날입니다.  1995년 제정했으니 올해로 벌써 21년이 된 꽤나 오래되고 의미있는 날이기도 합니다.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 책의 날 유래는?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인 책의 날 유래는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에서 책을 읽는 사람에게 꽃을 선물하는 세인트 조지 축일과,1616년 세르반테스와 셰익스피어가 동시에 사망한 날에서 유래한다고 합니다.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은 UNESCO가 1995년 국제연합총회에서 세계인의 독서 증진을 위해 정한 날로 에스파냐의 카탈루냐 지방에서 책을 읽는 사람에게 꽃을 선물하던 '세인트 조지' 축일과 1616년 세르반테스와 셰익스피어가 동시에 사망한 날이 바로 이 날인 것에서 착안하여 지정하였다고 합니다.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 국내 책의 날 어떤 행사 열리나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인 23일을 맞이해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습니다. 22일부터 이틀 동안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을 맞아 서울 청계광장 특설무대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출판문화협회 등 10개 기관이 '두근두근 책속으로'의 저자 강연과 각종 체험 프로그램 등 행사가 열렸습니다.


또 청계광장 특설무대 부근에서 423권의 책과 장미꽃을 일반 시민에게 나눠주는 '책 드림날'이벤트가 열렸습니다. 교보문고와 인터파크, 예스24 등 대형서점과 인터넷 서점들도 각각 인기 작가 작품의 낭독회, 유명인사들의 추천도서전, 할인전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고 합니다.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 유네스코 세계 책의날 위원회 가봤더니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을 맞아 유네스코에서도 기념일을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주요 내용은 앞에서 언급했듯이 책의 날 유래와 어떻게 지켜지고 있는 지 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원문을 옮겨봅니다.  


World Book and Copyright Day 2016


A book is a link between the past and the future. It is a bridge between generations and across cultures. It is a force for creating and sharing wisdom and knowledge. Frank Kafka once said, “a book must be an ice-axe to break the seas frozen inside our soul.”


A window onto our inner lives, books are also the doorway to mutual respect and understanding between people, across all boundaries and differences.


Coming in all forms, books embody the diversity of human ingenuity, giving shape to the wealth of human experience, expressing the search for meaning and expression that all women and men share, that drive all societies forward. Books help weave humanity together as a single family, holding a past in common, a history and heritage, to craft a destiny that is shared, where all voices are heard in the great chorus of human aspiration.


This is what we celebrate on World Book and Copyright Day, in partnership with the International Publishers Association, the International Booksellers Federation and the International Federation of Library Associations and Institutions -- the power of books to nurture creativity and advance dialogue between women and men of all cultures.


I thank Wroclaw, Poland, as the 2016 World Book Capital, for its commitment to spreading this message across the globe. This has never been so important at a time when culture is under attack, when freedom of expression is threatened, when diversity is challenged by rising intolerance.


In turbulent times, books embody the human capacity to conjure up worlds of reality and imagination and express them in voices of understanding, dialogue and tolerance. They are symbols of hope and dialogue that we must cherish and defend.


William Shakespeare died on 23 April, 1616, preceded by only one day by Cervantes. On this day, I call upon all of UNESCO’s partners to share the message that books are a force to counter, what Shakespeare called, “the common curse of mankind -- folly and ignorance.”


Message from Ms Irina Bokova, Director-General of UNESCO on the occasion of the World Book and Copyright Day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 우리나라 사람들 독서량은?

통계청의 ‘한국인의 생활시간 변화상’에 따르면 2014년 현재 10세 이상 국민의 평일 일평균 독서시간은 6분으로 1999년 9분에서 감소했다고 합니다. 독서시간은 2004년 8분, 2009년 7분 등 지속 감소추세라고 합니다. 


주말에도 독서하는 시간은 줄었습니다. 토요일은 8분(2014년 기준)으로 1999년 10분에서 축소됐고 일요일도 같은 기간 13분에서 9분으로 줄었습니다.  


하루에 10분 이상 책을 읽는 사람도 감소추세입니다. 1999년에는 12.8%(평일 기준)였지만 2014년 9.7%로 10%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토요일과 일요일도 각각 10.2%, 10.9%로 13.1%, 15%에서 감소했습니다. 하루에 10분 이상 독서하는 사람의 평균 독서시간은 1999년 1시간 11분(평일)에서 2014년 1시간 5분으로 단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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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  아이에게 동화책을 읽어줬더니

아이에게 동화책을 읽어줍니다. 말을 잘 안듣고 말썽을 일으키는 아이들은 못된 마술쟁이 할머니가 자루에 담아간다는 이야기입니다. 아이는 대뜸 할머니가 싫다고 합니다. 교훈적인 이야기를 들으면서 아이는 교훈을 얻기보다는 이야기에 흠뻑 취해 자기 마음대로 해석하고 새로 지어내는 것 같습니다. 


독서는 자기를 들여다보는 거울이고 새로운 세계를 들여다 보는 창입니다.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  연인에게 초콜릿과 사탕 대신 책 선물로 사랑고백 어떨까요. 이 날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초콜릿과 사탕말고도 책으로도 고백할 수 있는 딱 좋은 날이라고는 생각이 듭니다. 





화이트 데이, 발렌타인 데이와 같이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도 알리고 책을 선물함으로써 마음의 양식도 쌓고 사랑의 진실된 마음도 전하면 좋을 듯 싶습니다. 어떠세요. 오늘은 몇줄이라도 책을 가까이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만이라도 책과 독서에 관해 생각해 보는 계기를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은 책과 독서에 관해 새롭게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제정된 것입니다. 책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지식의 보고인 책과 독서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건 어쩌면 너무나도 당연한지 모릅니다. 어떠세요. 책 얼마나 읽으세요.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을 맞아 책과 독서에 관해 한번쯤 생각해보는 계기를 가져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