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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불꽃축제 불꽃에 엄청난 비밀이?…부산불꽃축제 불꽃을 아세요?

세미예 2012. 10. 27. 19:12

"하늘에 팡팡팡 퍼지는 불꽃의 정체는 뭘까요."

"가을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불꽃 어떤게 만들어질까요?"
"불꽃축제에 사용되는 불꽃의 재료는 뭔가요?"
"불꽃의 원리 정말 궁금합니다."
"그러게요, 불꽃이 하늘로 날아오르다니 대단합니다."
"불꽃 속에도 과학의 원리가 숨어 있었네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서 남자주인공 하울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아름답지 않으면 살아갈 이유가 없어'. 아름다움이 최고의 가치라고 말한 것입니다.


유홍준 선생이 편역한 '미학에세이'에서도 우리는 아무런 사심없이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아름다움을 찬미한다고 합니다. 다양한 색깔로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을 보고 있으면 '아름답다'라는 말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최근 전국 곳곳에서 불꽃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특히, 부산에서 열리는 부산국제불꽃축제는 그 규모나 역사 등에서 타의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어마어마 합니다. 국내 최대 불꽃축제인 부산국제불꽃축제. 왜 사람들은 불꽃에 열광하고 불꽃의 아름다움에 숨은 과학적 원리는 무엇인지 알아봤습니다.


불꽃-불꽃축제-서울불꽃축제-부산불꽃축제-광안리해수욕장-광안대교-부산축제-서울불꽃축제-가을축제-축제화려한 불꽃이 인상적입니다. 제7회 부산세계불꽃축제 세계불꽃경연대회의 한 장면입니다.

 


부산불꽃축제, 불꽃축제를 만드는 여러가지 색깔들은?
부산의 밤하늘이 갑자기 환한 불꽃으로 타오릅니다. 무려 8만개의 폭죽이 허공을 가르며 칠흑같이 어두운 광안리해수욕장과 광안대교 일대의 밤하늘을 온갖 색깔의 불꽃이 수놓습니다. 이들 불꽃놀이의 색깔들은 어떻게 발산되는 것일까요.


부산불꽃축제, 불꽃을 만드는 색깔들은?
불꽃놀이에서 연화가 화려한 불꽃을 낼 수 있는 것은 화약과 금속원소가 불꽃반응과 연소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스트론튬과 나트륨이 타면서 빨간색과 노란색의 불꽃을 피웁니다.


즉 불꽃탄 안에 어떤 금속원소가 들어있느냐에 따라 연화의 색깔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구리가 들어있으면 녹색, 리튬이 들어있으면 빨간색, 바륨은 노란색, 알루미늄은 은색을 띠게 됩니다. 가장 흔하게 쓰이는 금속원소는 스트론튬입니다. 현재까지 금속원소를 이용해 완벽한 푸른색 불꽃은 얻기 힘듭니다.


화약이 폭발했을 때 에너지를 받은 금속원소들의 이온들이 불안정해졌다가 다시 안정한 상태로 돌아오면서 빛을 발산합니다. 충격을 받은 이온들이 들떴다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면서 빛을 방출하는 것입니다.


불꽃-불꽃축제-서울불꽃축제-부산불꽃축제-광안리해수욕장-광안대교-부산축제-서울불꽃축제-가을축제-축제불꽃은 색다른 추억을 안겨줍니다.

 


부산불꽃축제, 불꽃놀이의 과학적 원리는?

그렇다면 불꽃은 어떻게 자신의 몸을 태우는 것일까요. 불꽃놀이의 핵심인 폭죽은 종이를 몇장씩 겹쳐서 바른 공모양의 '옥피', 그 한가운데 화약인 '할약'이 있습니다. 이 할약과 옥피 사이 각종 화학물질로 빚어진 동그란 모양의 '성(星)'이 있습니다. 불꽃놀이 핵심은 바로 '성'입니다. '성'은 불꽃을 내며, 성을 점화시켜 날리는 것은 할약입니다. 여기서 도화선, 추진체가 힘을 더해줍니다.


부산불꽃축제, 위치와 성분에 따라 불꽃은 다른 색과 모양 만들어 
발사포로 쏴 올려진 폭죽은 공중에서 할약에 이어진 도화선이 다 타는 순간 폭발합니다. 이 순간 '펑'하는 소리와 함께 터지는 성이 불꽃을 만드는데, 위치와 성분에 따라 다른 색과 모양을 만들어 냅니다.


불꽃이 화려한 모양과 색상을 내는 것은 폭죽 내부에 들어있는 성의 연소반응과 불꽃 반응의 결과입니다. 부산 광안리 앞바다의 불꽃쇼에는 바지선을 이용해 물위에 터지는 수상연화를 펼쳐보이고 있습니다. 수상연화는 폭죽이 터지기 전 화약 겉부분에 방수처리가 돼 있어 '물 위의 불꽃놀이'에서 안성맞춤입니다.


폭죽은 발사포 구경에 따라 75~300㎜까지 다양한 크기가 있습니다. 구경은 불꽃의 크기를 좌우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폭죽의 크기는 30㎝ 정도 입니다. 가령 폭죽의 크기가 62.5㎝ 정도라면 400m가 넘는 불꽃이 형성됩니다. 이는 1년에 한번 쏘아질까 말까한 크기로 폭죽 1개의 가격이 5000만원 정도 된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지상 100~300m까지 쏘아올려진 폭죽들은 직경 150~250m정도로 퍼집니다.


부산 광안리 앞바다에 열리고 있는 세계불꽃축제는 폭죽의 크기도 사상 최대입니다. 이러니 당연히 국내 최대 불꽃축제입니다.  





부산불꽃축제, 불꽃의 모양은 '국화, 목단, 스마일…'
성의 크기와 위치, 구성성분에 따라 다양한 모양의 불꽃이 만들어집니다. 가장 흔히 쓰이는 것은 '국화' 모양입니다. 국화모양은 시간차 폭죽인 소체를 넣어 모양을 만들어내게 됩니다. 


그리고 목단, 버들가지 모양 등은 기본입니다. 이런 기본적인 모양들은 '성'의 시간차 터짐을 이용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국화가 한꺼번에 동그랗게 터진다면 목단과 버들은 국화보다 4~5초 정도 늦게 터지면서 끝부분이 길게 늘어지게 됩니다.



불꽃-불꽃축제-서울불꽃축제-부산불꽃축제-광안리해수욕장-광안대교-부산축제-서울불꽃축제-가을축제-축제불꽃은 너무나도 화려해 예쁩니다.

 


부산불꽃축제 불꽃의 모양 최근엔 캐릭터 많이 이용

이러한 기본적인 모양 외에도 요즘은 캐릭터 모양이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골뱅이, 하트, 스마일 모양 등 다양합니다. 이것들은 폭죽이 터지기 전 '성'의 배열을 그 모양에 맞도록 하면 됩니다. 부산의 국제불꽃축제엔 불새가 하려한 모양을 만들어 냅니다.

국내 최대 부산국제불꽃축제 왜 사람들은 열광할까?
올해 부산세계불꽃축제는 스토리텔링 기법과 샌드 애니메이션(빛과 모래로 만든 예술작품), 레이저 등 첨단 기술과 결합돼 환상적인 '해상 쇼'를 이루고 있습니다. 초대형 희망불새, 수상연화(물위에서 터지는 불꽃) 등 불꽃의 면면도 더 크고 화려해졌습니다.


올해는 사랑을 주제로 150만명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에는 사상 최대 규모로 22일 8만 발의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았으며, 29일 8만 발 등 총 16만 발의 불꽃이 터졌습니다. 

최첨단 멀티불꽃쇼는 이날 오후 8시부터 50분 동안 광안리 밤하늘을 수놓는다. 15억 원어치, 총 7만 발의 크고 작은 불꽃들이 ‘사랑’을 주제로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한다. 규모 면에선 매년 12월 31일 열리는 호주 하버브리지 불꽃축제, 7월 4일 미국 독립기념일 불꽃축제, 8월 일본 오마가리(大曲) 불꽃축제와 캐나다 불꽃경연대회에 이어 세계 5대 축제로 손색이 없습니다.


화약을 후원한 ㈜한화 직원 60여 명이 일주일 전부터 현장에 투입돼 화약과 발사 장치를 설치하고 연출을 맡고 있습니다. 불꽃은 광안대교와 바다 위 8대의 바지선에서 발사된다. 올해는 국내에선 사상 처음으로 레인보우 불꽃을 선보입니다. 7가지 색깔로 직경 200m 반월형 무지개불꽃이 광안리해수욕장 중앙에서 1분 정도 황홀경을 빚어냅니다. 이 불꽃은 두바이에서 2010년 최초로 연출된 바 있습니다.


또 부산불꽃축제만의 자랑인 광안대교에서 폭포수처럼 불꽃을 바다로 쏟아지게 하는 ‘1km 나이아가라 불꽃’도 올해는 2중 컬러로 1분간 연출된다. 국내 최대 크기인 직경 400m 타상연화 불꽃이 500m 높이에서 한 번에 10초간 수차례 피어난다.


불꽃쇼 중간에 1, 2분간 연인 혹은 가족들의 프러포즈 타임이 올해 처음으로 시도된다. 이때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 수천 발의 하트, 꽃, 별 모양 불꽃이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들어닙니낸다. 불꽃쇼 시작을 알리는 버튼터치에 소외계층, 학생, 올해의 부산인 등 시민이 참여하는 것도 올해 행사의 특징입니다.




부산을 환하게 밝혀줄 부산불꽃축제는?
불꽃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부산멀티불꽃쇼'는 27일 오후 8시부터 1시간 동안 광안대교와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역대 최대의 불꽃 향연을 펼치게 됩니다. 이번 불꽃쇼에서는 '사랑'을 주제로 부산불꽃축제에서만 볼 수 있는 초대형 불꽃과 레인보우 불꽃을 비롯해 지난해보다 더욱 화려해진 불꽃을 대거 보강해 역대 최고의 불꽃쇼를 선보입니다.


특히 이번 부산불꽃축제의 주제인 '사랑'을 강조하기 위한 프러포즈 이벤트가 광안리해수욕장 중앙 특설무대에서 진행됩니다. 프러포즈 장면은 광안리해수욕장 앞바다에 설치된 3대의 500인치 LEC(발광 전광판)를 통해 영상으로 송출돼 불꽃쇼에 참석한 모든 관람객이 지켜보게 됩니다. 영원히 기억에 남을 이 자리에 설 커플은 공모를 통해 결정됐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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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불꽃축제 날씨, 기상악화로 불꽃축제 행사 하루 연기
'제8회 부산불꽃축제'가 호우주의보 때문에 하루 미뤄졌습니다.  부산시는 기상악화로 27일 오후 9시께 부산 수영구 광안앞바다에서 열리기로 했던 불꽃축제를 28일 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애초 이날 오후 8시부터 예정이었던 불꽃축제를 1시간 연기해 9시부터 진행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부산지방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10분을 기해 부산 전역에 호우주의보를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