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건강

계란은 노른자 빼고 먹어라?…계란에 관해 몰랐던 사실은?

세미예 2013. 1. 15. 11:05

"계란을 먹으려니 콜레스테롤 수치 때문에 망설여집니다."

"계란에 콜레스테롤 성분이 많나요?"
"콜레스테롤 성분이 많은 게 계란이라고 들었습니다."
"과연 그럴까요?"

"음식을 먹을때 콜레스테롤 때문에 고민이 됩니다."

"콜레스테롤 잘 관리하는 방법이 있나요?"

"글쎄요, 그게 참 궁금하네요."





현대인들의 음식에 있어서 계란은 영양분을 공급해주는 주요한 재료가 되고 있습니다. 오늘날 요리를 하는데 없어서는 안될만큼 다양하게 사용됩니다. 계란은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는 대표적인 음식 재료 중에 하나입니다.

요즘 사람들에게 가장 흔하게 들려오는 병중의 병은 바로 성인병입니다. 흔히들 성인병을 '현대병'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현대인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성인병의 주범 중의 하나는 콜레스테롤입니다. 계란이 흔히들 콜레스테롤이 높다고 합니다. 과연 그럴까요.



계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높은 사람 피해야할 식품?
계란은 콜레스테롤이 많이 들어 있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에겐 피해야 할 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과연 그럴까요. 계란을 먹어도 혈중 콜레스테롤이 늘어나지 않고 오히려 좋은 콜레스테롤인 고밀도지단백(HDL) 콜레스테롤을 늘리고 중성지방을 감소시키는 등 혈중 지질(lipid)이 개선된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것과는 다른 것이라 눈길을 끕니다.

 

'계란이 혈중 지질 개선돼'는 누가 연구했을까?
계란을 먹어도 혈중 콜레스테롤이 늘어나지 않고 오히려 좋은 콜레스테롤인 고밀도지단백(HDL) 콜레스테롤을 늘리고 중성지방을 감소시키는 등 혈중 지질(lipid)이 개선된다는 사실은 미국 코네티컷 대학의 마리아 페르난데스 박사의 연구결과입니다. 그는 대사증후군이 있는 일단의 중년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한 실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보도했습니다.



대사증후군이 뭐길래?
미국 코네티컷 대학의 마리아 페르난데스 박사가 중년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한 실험에서의 대사증후군이란 고혈압, 고혈당, 양성 콜레스테롤인 HDL 콜레스테롤 혈중수치 표준 미달, 중성지방 과다, 복부비만 등 5가지 중 3가지 이상이 해당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계란이 혈중 지질 개선' 어떻게 연구했을까?
미국 코네티컷 대학의 마리아 페르난데스 박사 연구팀은 체중을 줄이기 위해 저탄수화물 다이어트를 하는 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은 하루 계란 3개씩, 또 한 그룹은 계란 3개에 해당하는 대용식품을 3개월 동안 먹게 하고 혈중 지질을 측정했다고 합니다.


혈중 지질을 측정한 결과 계란을 하루 3개씩 먹은 그룹은 이 때문에 실험 전보다 콜레스테롤 섭취량이 2배 늘었음에도 혈중 총콜레스테롤과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지단백(LDL) 콜레스테롤 수치에 변화가 없었다고 합니다.

또 두 그룹 모두 혈중 HDL 수치가 높아지고 중성지방 수치는 낮아졌으나 계란을 먹은 그룹이 대조군에 비해 혈중 지질의 개선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계란관련 연구 중 중성지질이 뭐길래?

중성지방이란 콜레스테롤과 함께 혈액 속에 있는 지질 중 하나로 우리가 섭취한 칼로리 중 당장 필요치 않은 것은 중성지방 형태로 바뀌어 지방세포에 저장되었다가 필요할 때 에너지로 전환돼 사용됩니다. 중성지방은 주로 복부에 저장되며 지나치게 쌓이면 지방간, 심혈관 질환 등 건강에 심각한 문제들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계란을 3개 그룹으로 나눠 실험했더니?
페르단데스 박사 연구팀이 혈중 지질을 측정한 결과 계란을 하루 3개씩 먹은 그룹은 이 때문에 실험 전보다 콜레스테롤 섭취량이 2배 늘었음에도 혈중 총콜레스테롤과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지단백(LDL) 콜레스테롤 수치에 변화가 없었다고 합니다.

 

또 두 그룹 모두 혈중 HDL 수치가 높아지고 중성지방 수치는 낮아졌으나 계란을 먹은 그룹이 대조군에 비해 혈중 지질의 개선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이 결과는 계란이 대사증후군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혈중 지질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페르난데스 박사는 지적하고 있습니다.




 

계란 하나에 든 콜레스테롤 알려진 것보다 적다?
미국 농무부 농업연구실에 따르면 과거에는 계란 하나에 콜레스테롤이 215mg 함유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실제는 이보다 14% 적은 185mg이 들어 있고 비타민D의 함유량도 전에 알려진 것보다 64% 더 많다고 합니다. 

 
계란엔 13가지 비타민과 미네랄 함유 

계란에는 비타민D, 콜린, 루테인, 제아산틴 등 13가지 비타민과 미네랄이 들어 있다. 이 중 특히 비타민D와 콜린은 다른 식품에는 많이 들어 있지 않은 영양소입니다. 이 영양소들은 대부분 노른자에 들어 있습니다. 계란에 들어 있는 이 영양소들은 소량이지만 생체 내 이용효율(bioavailability)이 높아서 보충제 형태로 먹는 것보다는 계란으로 먹는 것이 유리합니다. 이 연구결과는 ‘대사(Metabolism)’ 최신호에 발표됐다.





계란에 관한 연구 영어기사를 봤더니?
Eating Whole Eggs Can Improve Blood Lipids
(메디컬뉴스 투데이 영어기사 상세보기)

계란을 제대로 알고 먹자?
페르단데스 박사 연구팀의 연구결과 계란이 혈중 지질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는 계란이 콜테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들에겐 안좋다고 알려졌습니다. 어떠세요? 계란에 우리가 미처 몰랐던 다양한 영양분이 들어있지 않나요. 계란에 관해 다시한번 더 재인식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