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생활

남자와 여자 누가 오래 살까?…여자들이 남자보다 오래사는 이유?

세미예 2010. 10. 27. 07:05

"김대리, 오래 살려면 여자들을 본받아?"

"무슨 말이에요"
"여자들이 오래 살기 때문에 여자들이 왜 오래 사는지 알아야해요."
"오래 살고 짧게 사는 게 다 하늘의 뜻이잖아요."
"그렇긴 한데 그래도 조금 더 살려면…."
 



인간의 욕망은 좀 더 삶을 오래 지속되길 원합니다. 천하를 통일했던 진시황제도 오래 살기 위해 불로초를 찾아다녔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한번쯤 수명에 관해 살펴보는 것도 의미가 있는 일이라 생각됩니다. 한국인과 세계인의 평균 수명을 살펴봤습니다. 특히, 왜 여성이 남자들보다 오래 사는 지 연구자료도 살펴봤습니다.


남자와 여자 누가 장수? 한국인 평균수명 해마다 늘었네
통계청 자료를 살펴보면 1926~30년 한국인의 평균수명은 남자 32.4세, 여자 35.1세로 평균 33.7세였습니다. 당시엔 일제 강점기라 여러가지 영양과 의료시설이 부족했기 때문에 단명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던 것이 1999년 한국인 남자의 평균수명이 남자 71.7세, 여자 79.5세로 쑥쑥 늘었습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00년의 경우 남자 72.3세 여자 79.6세로 더 늘어납니다. 2002년의 경우 남자 73.4세, 여자 80.5세로 2004년 남자 74.5세, 여자 81.4세, 2006년 남자 75.7세 여자 82.4세, 2008년 남자 76.1세 여자 82.7세로 늘어납니다.


남자와 여자 누가 장수? 올해 한국인의 평균수명은?
유엔인구기금(UNFPA)가 펴낸 '2010 세계인구현황보고'에 따르면 올해 한국인의 평균수명은 남자 76.4세 ,여자 82.9세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전세계적으로 살펴보면 남자는 세계 31위를 기록했고, 여자는 17위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북한은 남자 65.5세로 세계 118위, 여자 는 69.7세로 125위로 집계 됐다고 합니다.



남자와 여자 누가 장수? 전세계인 평균 수명은?
전세계 평균 수명은 남자 65.8세, 여성 70.2세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최고 장수국가는 남성의 경우 아이슬란드가 80.5세로 1위, 스위스가 79.7세 2위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여성의 경우 일본이 86.6세로 1위, 홍콩 85.4세로 2위, 프랑스가 85.0세로 3위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남자와 여자 누가 장수? 여자가 장수? 남자가 장수?
통계자료를 살펴보면 한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평균 수명에서 여성이 남자보다 오래산다는 점입니다. 우리나라 1926~30년 한국인의 평균수명은 남자 32.4세, 여자 35.1세로 여자가 오래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한국인의 평균수명은 남자 76.4세 ,여자 82.9세로 여자가 역시 오래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세계 평균 수명은 남자 65.8세, 여성 70.2세로 역시 여자가 오래 삽니다. 최장수 국가의 경우도 남자의 아이슬란드가 80.5세인데 반해 여자의 경우 일본이 86.4세로 역시 여자들이 오래 삽니다. 

남자와 여자 누가 장수? 남자들이 여자들보다 빨리 죽는 이유는?
상대적이긴 하지만 여자들이 남자들보다 확실히 오래 사는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빨리 죽는 것은 사회생활에서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이라는 설명이 널리 퍼져 있습니다. 사회생활에서 받은 스트레스가 심하기 때문이라고 보통 설명을 합니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 되기 때문입니다.




남자와 여자 누가 장수? 남자들이 여자들보다 빨리 죽는 진짜 이유는?
스트레스가 과연 남자들이 여자들보다 빨리 죽는 이유일까요. 최근 영국 과학자들은 일반적으로 설명하는 사회적 차이보다는 남녀의 유전적 차이가 수명 차이의 원인이라는 가설을 제시합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의 보도를 보면 영국 뉴캐슬대학의 톰 커크우드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여러 동물종의 남녀 성간 평균수명을 비교한 결과 침팬지와 돌고래, 바다사자, 심지어 모기 등 대부분의 종에서 암컷이 수컷보다 수명이 긴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지난 20여간 사회적으로 남녀 차별이 빠르게 해소된 데 비해 평균수명의 격차는 크게 줄지 않은 것에 주목한 것입니다. 따라서 연구진은 '남성이 스트레스가 많아 더 빨리 죽는다'는 사회학적.환경적 설명보다는, 원래부터 여성이 더 오래 살게 태어난다고 결론짓습니다. 영국 연구진은 수명의 차이를 남녀의 유전적 차이를 진화론의 '자연선택설'로 설명합니다.
 
남자와 여자 누가 장수? 영생보다는 성장과 번식 선택?
영국 연구진의 '자연선택설'은 생명체는 한정된 자원을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영생'보다는 성장과 번식이라는 방식을 택한다고 합니다. 성공적인 생식을 위해서는 암컷의 신체상태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지만 남성의 건강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합니다.
 
여성의 세포는 번식에 이상적인 신체상태를 만들기 위해 내부의 이상이나 오작동을 더 빠르게 치유 및 재생할 수 있도록 진화한 반면 남성에게는 생식을 위한 압박이 덜 작용하기 때문에 여성에 비해 '유지 보수' 능력이 상대적으로 덜 필요한 상태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런 유전적 차이가 남녀의 수명차이를 가져오게 되었다고 설명합니다.



남자와 여자 누가 장수? 영국 데일리 메일 기사를 봤더니


Why women live longer than men: Male bodies are much more genetically 'disposable'
By Niall Firth

It is the ultimate battle of the sexes - and women usually win.
Now scientists have come up with a new theory for why woman live, on average, longer than men: men are more biologically ‘disposable’. The controversial theory, developed by Professor Tom Kirkwood of the University of Newcastle, suggests that the female body is better at carrying out routine maintenance and keeping the body’s cells a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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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와 여자 누가 장수? 인생을 즐겁게, 유쾌하게 그리고 행복하게
사람은 한번은 반드시 죽습니다. 영원한 불멸장수를 꿈꿨던 수많은 호걸영웅들도 결국엔 죽었습니다. 따라서 인간의 수명이 다하는 그날까지 즐겁고 유쾌하게 그리고 행복하게 지내는 삶의 방식에 관해 고민하면 어떨까요.

어차피 유한한 삶, 짜증내고 찡그리고, 화내면서 스트레스 받기보다는 즐겁고 유쾌하게 보내면 어떨까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도 유쾌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