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환경

구아바, 자스민… 도시의 아파트 베란다엔 식물들이 잔치 벌였네!

세미예 2009. 7. 4. 08:30

식물은 우리에게 여러 가지 즐거움을 줍니다. 식물은 토양이나 환경, 더 나아가 기르는 사람의 정성에 따라 싱싱하게 자라기도 하지만 시들시들하기도 합니다. 더군다나 도시의 아파트는 삭막하고 회색빛입니다. 이런 삭막하고 회색빛이 감도는 도시의 아파트 베란다에 푸른색을 들이는 것은 정말 산뜻합니다. 그 푸른색은 바로 식물을 기르기입니다.



식물기르기를 취미라면 취미로 오래전부터 향유해왔습니다. 필자의 아파트 베란다에 터를 잡고 살고 있는 이들 식물로 말미암아 신문과 방송에 소개가 되기도 하는 등 여러 가지 색다른 경험을 했습니다.


하지만, 육아와 바빠진 일상으로 인해 정성이 다소 뜸했습니다. 그 사이 볼품이 없이 제멋대로 자란 것들과 소리없이 사라진 것들이 몇 종 눈에 띕니다. 제멋대로 자라난 것을 보니 정리를 잘못한 기분마저 감돕니다.



베란다의 방긋 웃은 꽃들 보니

주말 잠시 시간을 내서 베란다에 나가봤습니다. 필자의 베란다엔 이미 식물들의 천국이었습니다. 꽃이 피고진 것들도 있고 활짝 핀 종들도 눈에 띕니다. 활짝핀 꽃들과 함께 활기찬 주말을 맞으시길 바라면서 꽃들을 소개 올립니다.

  


열대가 원산지인 구아바 나무의 꽃입니다. 이 꽃이 수분을 통해 지고나면 구아바 열매가 맺습니다. 열대식물이라 다소 이색적입니다. 이렇게 열대식물까지 자라나는 아파트라 더 정감이 있습니다. 아니면 이들 식물 때문에 그나마 따분하고 딱딱한 일상이 더 풍성하고 재밌는지 모르겠습니다. 


나날의 일상은 회색도시처럼 무료하고 긴장과 스트레스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 식물을 잠시라도 보거나 보게되면 금방 색다른 맛이 느껴집니다. 



아파트 베란다에서 키우는 열대식물의 묘미

세미예 가정에는 다양한 식물들을 베란다에 키우고 있습니다. 허브부터 과일류 그리고 초목식물도 있습니다. 이런 식물이 가정에 들여놓은 것은 삭막한 아파트 삶을 조금이나마 벗어나고픈 마음 때문입니다. 


특히, 바나나와 커피 같은 열대지방에서 자라남직한 식물도 기르고 있습니다. 요즘 아파트는 방한시설이 잘 되어 겨울에도 이들 식물이 잘 자랍니다. 그래서 더 키우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허브의 일종인 아라비안 자스민입니다. 이미 꽃이 진 것과 꽃이 핀것, 꽃이 맺힌 것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아라비안 자스민꽃은 올해는 다소 빨리 피었습니다. 



호접란입니다. 꽃이 화려합니다. 하지만 향기가 없습니다. 해마다 꽃을 피워 분위기를 아름답게 만들곤 합니다. 


 


허브의 일종인 라벤더군요. 라벤더는 종류가 많습니다. 보통 라벤더라고 하면 이 종을 가리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프리지랜더 라벤더를 가장 흔하게 라벤더로 알고 있습니다. 라벤더 중에서 향이 제일 사람과 맞고 인기가 좋기 때문이지요. 필자의 정성이 부족했는 지 제멋대로 무성하게 자라 있습니다.



로즈마리 입니다. 향기가 좋고 여러가지 쓰임새가 많아 가장 허브다운 허브입니다. 계절을 타고 맞아 무성하게 자라 있습니다. 


어떠세요. 주말 허브와 함께 즐거운 생활, 일상의 번잡함에서 잠시 벗어나 보시면 어떨까요. 



집안에 자연을 들이는 묘미

요즘 도시는 회색빛입니다. 온통 콘크리트 건물에 식물은 구색용일뿐입니다. 우리의 눈은 회색빛을 많이 보는 까닭에 점점 나빠지고 있습니다. 이런 회색도시에서 그나마 위안을 주는 게 식물기르기입니다. 식물을 기르면 정서적으로도 순화가 되고 회색도시에 일부나마 녹색삶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어떠세요, 집안에 조그만 화분이라도 들여놓으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