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생활

저게 뭐죠?… 엄마와 아빠는 저것들을 사용하며 살았단다(2)

세미예 2008. 10. 21. 09:45

"와, 저건 어린 시절 내가 사용하던 것인데."

"그러게요, 그 당시엔 참 어렵게 살았었는데."

"요즘은 너무나도 물질적으로 풍부해지고 경제적으로 윤택해졌어요."

"그러게요, 요즘 사람들 정말 행복한 것 같아요."

"물질적 풍요 속에서 이웃을 덜 돌아보게 되는 것 같아요."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내다본 다면 좋을텐데요."





내일이 쌓여 오늘이 됩니다. 오늘이 어제가 됩니다.  어제가 쌓여 과거가 됩니다. 과거는 말하자면 어제와 오늘이 쌓여 된 것입니다. 시간의 흐름은 그 누구도 잡을 수 없습니다. 때가 되면 아이가 자라고 청소년이 되고 청년이 되고 어른이 되고 성인이 되어 노인이 됩니다. 그런데 과거에 살았던 우리네 삶은 오늘을 비춰보는 좋은 자료가 됩니다. 이런 자료들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가져 봤습니다.



어린시절 사용했던 물건들에서 과거의 기억이 새록새록?

나무책상에 연필로 파서 구멍을 내고 반질반질한 들깨기름으로 청소된 교실바닥이 기억나세요. 어린시절 책상을 어른이 다 되어서 보면 어떤 느낌으로 와닿나요. 

어린시절이 어른이 다 되어서 어떤 감정으로 와 닿나요. 어린시절에 대해 어떤 추억을 갖고 있나요. 어린시절에 관해 한번쯤 기억을 떠올려 보시나요.



국민학교 입학해서야 겨우 한글을 배우고

“나 너 우리…” 국민학교(현 초등학교) 입학하자마자 배웠던 국어교과서 내용이 생각나세요. 어린시절엔 학교에 입학을 해야만 그때부터 글자를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국민학교 시절 먹던 벤또(도시락)이 주마등처럼?

 학교수업을 파한후 도시락을 보자기에 싸서 보자기가방을 메고 논두렁과 산길을 지나 집으로 뛰어간 기억은 없습니까. 딸그락딸그락거리는 도시락 소리를 박자로 삼아 뛰어간 적은 없습니까. 도시락을 꺼내먹으려 해보니 김칫국물이 흘러 낭패를 본적은 없습니까.





화로 속에 고구마 구워먹가 깜빡 잊고 까맣게 태워

여름이면 모기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연기를 피우고 겨울이면 화로속에 고구마를 구워먹으려다 새까맣게 태워버린 일은 없습니까.


여름날 화로의 연기가 모기를 쫓아주면 할머니와 어머님이 들려주시던 구수한 옛날이야기를 듣다가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별님속으로 꿈나라 여행을 떠나보신 경험은 없습니까. 




가난했던 지난날의 추억이 오늘처럼 생생?

어느덧 추억이 되어버린 1970~80년대 흔히디 흔한 우리의 일상이었습니다. 그 시절 찢어져라 가난했던 그 때가 이젠 한때의 추억이 되어 버렸습니다. 하지만,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겐 그래도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유산이자 삶 그 자체였습니다. 부산 옛 도심을 나갔다가 이런 추억의 문구류 및 생활용품전을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70~80년대 추억속으로 시간여행

40계단으로 유명한 40계단문화관에서 열리는 70~80년대 '추억속 시간여행전'으로 떠나보실까요. 이 전시회는 이달부터 12월 21일까지 계속됩니다. 혹시 그 시대를 살아오신 분들이라면 아련한 옛추억이 새록새록 솟아오를 것입니다.(1편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자료가 많아 1,2편으로 나눠 올립니다.)




잠시 어린시절로 돌아가 보니?

잠시 번잡한 현대생활의 일상을 벗어나 잠시 어린시절로 잠시 추억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요. 7080세대 혹은 그 이전 세대들에겐 어린시절의 향수가 느껴지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런 물건들은 이젠 우리곁에 없습니다. 박물관 같은 곳에서나 볼 수 있는 아련한 추억의 물품들이 되고 말았습니다. 혹시 이 시절을 경험하지 못하신 분들은 엄마와 아빠가 생활했던 것들입니다. 엄마랑 아빠랑 손잡고 함께 추억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요.







 









어제의 유산은 오늘을 있게 한 살아있는 자산?

과거의 여러가지 생활도구들은 그저 버리고 내팽개쳐야할 것들이 아닙니다. 이들 생활도구들은 오늘을 돌아보게  하는 소중한 자산입니다. 따라서 이들 자산을 잘 보존하고 후손들에게 물려주고 알려줄 필요가 있습니다.





어제를 교훈삼고 내일을 향해 달려가자

어제가 없이는 결코 오늘이 없습니다. 오늘이 있어야 내일도 있습니다. 이런 평범한 진리를 되새기면서 오늘은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해 생활하면 어떨까요. 어제의 유물과 자산도 소중히 하면서 이를 돌아보고 더 나은 미래를 꿈꾼다면 더 밝은 앞날이 활짝 열릴 것입니다. 어떠세요, 앞날을 향해 달려나가기 전에 어제의 것들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