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생활

첫사랑 만난다면? 첫사랑 어떡해?…요즘 미혼남녀 '첫사랑' 속내 엿봤더니?

세미예 2012. 5. 16. 08:24

"아, 생각만해도 첫사랑에 대한 추억이 그리워요."

"첫사랑 만날 수만 있다면 또다시 만나고 싶어요."
"지금쯤 내 첫사랑은 어디서 무얼하고 있는지…"

"첫사랑 다시 만나면 걱정부터 앞섭니다."

"첫사랑은 다시 만나지 않고 가슴에 담아둬야 합니다."

"맞는것 같아요. 첫 사랑은 가슴에 담아두면 좋을듯 싶어요."




첫사랑의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영화 '건축학개론'이 관객 350만을 돌파하며 연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첫사랑의 달콤쌉싸름한 기억을 불러일으키는 내용 덕분에 요즘 20~30대 청춘 남녀들이 첫사랑 신드롬에 빠져있습니다.


영화는 특히 30대 싱글남성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며 남성들의 절절한 첫사랑을 생생한 기억으로 다시 불러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실제 20~30대 싱글남녀들의 ‘첫사랑’에 대한 추억은 어떨까요. 첫사랑에 대한 청춘남녀 그들의 속내를 엿봤습니다.




싱글남녀 첫사랑에 관해 속내 엿봤더니

성인 미혼남녀들을 대상으로 한 교양강좌에 게스트로 참여하는 호사(?)를 누렸습니다. 몇회에 걸쳐 수백명의 수강생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라 그들의 솔직한 속내를 엿보기에 최상의 기회였습니다. 호사(?)를 누린김에 요즘 성인 미혼남녀들의 사랑관, 특히 첫사랑에 관한 속내가 궁금했습니다. 


아무래도 성인 미혼남녀가 사랑에 가장 왕성한 시기라 그들의 첫사랑에 관한 속내가 궁금했기 때문입니다. 젊은이들에 대한 첫사랑은 어떤 것인지 알아보고픈 궁금증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첫사랑이 뭐길래? 첫사랑과 다시 만나고 싶을까? 
성인 미혼남녀들에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영화 '건축학 개론'을 떠올리며 "첫사랑과 다시 재회하고 싶은가"라고 물었습니다. 이 질문에 이들 성인 미혼남녀의 상당수가 '첫사랑을 다시 만나지 않고 그냥 기억 속에 첫사랑을 묻어두고 싶다'라고 말합니다. 영화와 달리 현실에서는 첫사랑에 대해 다른 반응이었습니다. 첫사랑에 대해 젊은이들은 영화와 현실은 엄연히 다르다는 것을 알게 해줬습니다. 첫사랑은 아마도 가슴속에 묻어둘때 더 빛나는 듯 보였습니다.


첫사랑이 뭐길래? 싱글남녀들 첫사랑은 마음속으로만?

이들 성인 미혼남녀들은 첫사랑을 마음속으로만 그리며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고 싶다고 합니다. 첫사랑을 다시 만나기 보다는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고 싶다고 합니다. 첫사랑에 관해 적어도 영화와는 전혀 다른 결과라 다소 의외라고 생각했습니다. 


첫사랑은 사람들에게 아마도 그런 존재같습니다. 첫사랑을 다시 만나고 나면 그 환상이 깨어질 수도 있다는 그런 마음이 작용했지 않았나 싶습니다. 첫사랑은 가슴속에 간직하고 나만이 간직하고픈 그런 존재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첫사랑은 그렇게 가슴속을 파고 드는게 아닐까요.


첫사랑 뭐길래? 첫사랑 시기는 언제?
내친김에 첫사랑에 관해 구체적인 질문을 던져봤습니다. '첫사랑 시기는 언제였는가?'라고 말입니다. 첫사랑 시기에 관한 이 질문에 남성 수강생의 제일 많은 대답이 '대학생일 때'라고 말합니다. 그 뒤를 이어 고등학교 때, 중학교 때, 초등학교 때 등의 순으로 첫사랑 시기에 대한 답을 합니다.


반면에 여성들은 첫사랑 시기를 역시 '대학교 때'라는 대답이 제일 많습니다. 그 다음으로 초등학교 때, 중학교 때, 고등학교 때에 첫사랑을 했던 시기라고 말합니다. 첫사랑을 기억하고 있었다는 뜻입니다. 첫사랑이 아직도 생생하다는 뜻입니다. 





첫사랑 뭐길래? 첫 사랑 상대는 누구였을까?

구체적으로 '첫사랑 상대는 누구였는가'라고 질문을 던져봅니다. 영화 건축학개론처럼 남성과 여성 모두 '학교·학원 친구'라고 대답을 합니다. 학교와 학원에서 만난 친구가 첫사랑 상대였다는 것입니다. 첫사랑은 친구가 의외로 참 많았습니다. 


첫사랑이 친구가 많은 것은 아마도 영화의 영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과연 그럴까요. 아니면 우연의 일치였을까요. 남성은 첫사랑 상대가 또 학교 선후배, 여성은 동네 친구'가 뒤를 이었습니다.


첫사랑 생각나네! 첫사랑과 연애 진도는 어디까지?

첫사랑에 관해 상당히 구체적인 질문을 던져봤습니다. '첫사랑과의 연애 진도는 어디까지였나'라고 질문을 해봅니다. 미혼남녀들의 대다수가 첫사랑과 '손잡기'라고 답을 합니다. 그 뒤를 이어 첫사랑과 키스, 가벼운 입맞춤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일부가 첫사랑과 '첫 경험'까지 해봤다고 말합니다.
 
미혼남녀의 첫사랑에 대한 답을 살펴보니 역시 손만 맞닿아도 가슴 떨리는 것이 첫사랑의 순수한 연애 방식이었음을 실감케 합니다. 첫사랑은 아마도 그런 존재가 아닐까 싶습니다.




첫사랑이 궁금해? 첫사랑 얼마나 기억하고 있을까?

첫사랑에 대한 젊은 청춘남녀들의 생각이 자꾸만 궁금해집니다. 이왕 궁금한 김에 첫사랑의 이름과 모습을 얼마나 기억하고 있는지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남성과 여성들의 압도적인 대답이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다'라고 답을 합니다. 첫사랑이 아직도 현재인듯 생각하게 가슴속에 남아 있다고 합니다.


청춘남녀들은 아직도 가슴 속에서 또렷한 첫사랑의 기억을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첫사랑은 오랜 세월이 지나도 가슴속에 영원히 살아있는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첫사랑의 묘한 감정은 참으로 오래오래 기억되고 있었습니다. 첫사랑의 존재는 참으로 대단한 것입니다.


첫사랑이 궁금해? 첫 사랑이 무엇일까?

첫사랑에 대해 궁금증이 자꾸만 생깁니다. 또다시 첫사랑에 대한 질문을 던져봅니다. '내가 생각하는 첫사랑이란 무엇인가'라고 물었습니다. 이 질문에 미혼 남녀들의 상당수가 '첫사랑의 순수함'이라고 답을 합니다. 

그 다음으로 첫사랑은 설렘, 미숙함, 열정, 아픔이라는 답을 합니다. 이들에게 첫사랑이란 '순수한 사랑의 기억'으로 가장 많이 기억되고 추억으로 남아있는 것 같았습니다. 





첫사랑이 뭘까? 첫사랑은 이뤄질 수 없어서 더 애틋?

첫사랑은 참 애틋합니다. 왜냐하면 첫사랑은 대부분 이뤄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첫사랑은 이뤄지지 않는 것이기에 더욱더 애틋한 기억으로 남아 두고두고 추억으로 간직됩니다. 

첫사랑의 따뜻한 추억과 풋풋하고 싱그런 '계절의 여왕' 5월. 이렇게 화사한 봄날 싱글남녀들 모두가 첫사랑의 두근거림과 같은 설레는 인연을 새롭게 선물 받았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첫사랑 아름답게 오래오래 간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