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생활

"네가 직장서 한 일 알고 있다?"…직장 소문때문에? 직장 악성 소문이 뭐기에?

세미예 2011. 6. 29. 09:17

"근거없는 소문을 자꾸만 회사내 퍼뜨려요."

"소문을 퍼뜨리는 사람을 찾아서 주의를 주지 그랬어."
"누군지 대충 알고는 있지만 차마 말을 꺼내지 못했어요."
"직장 내 뒷담화 하는 사람 꼭 있더라구요."
"악성 때문에 누군가는 아파할텐데요."
"그러게요. 악성 소문 때문에 아파할 사람이 참 많은데. 그쵸?"



직장생활은 참으로 묘합니다. 다양한 연령대와 사람들이 모여서 일을 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다양하기 때문에 종종 문제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회사내에는 알게 모르게 퍼뜨려지는 소문이 있습니다. 소문이 소문으로 끝나면 좋으련만 악성 소문은 당사자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거론된 사람에게 씻지못할 상처를 주기도 합니다. 직장내 소문을 퍼뜨리는 사람은 과연 존재하는 것일까요?


회사내 소문유포하는 사람이?
주말 한 모임에 다녀왔습니다. 뒷풀이 자리에서 한 회원이 직장에서 악성 소문을 퍼뜨리는 직원 때문에 스트레스 받은 이야기를 합니다. 어찌나 스트레스를 받았던 직장을 옮기거나 무조건 그만둘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직장만 가면 그 회사원 때문에 회사 다니기가 싫을 정도라고 합니다. 오죽했으면 직장내에서 그 회사원일 올까봐 항상 두리번두리번 거리는게 습관처럼 되어버렸다고 합니다.

직장내 스포일러가 있다? 직장생활 스포일러는?
모임의 회원들은 이구동성으로 직장내에서 겪은 비슷한 경험을 이야기합니다. 개인의 사생활이나 연애담 등을 알리고 다니는 일종의 회사 내 '스포일러'가 존재한다고 한결같이 말합니다. 그러고보면 직장인들의 또다른 스트레스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직장이란 사회가 비밀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사실로 굳어진 셈입니다. 직장은 그런 곳이었습니다.



내 사생활이 회사내에서 누군가에 의해 쑥덕쑥덕?

사생활을 알리고 다니는 이른바 '스포일러'들은 직장인들에게 달갑잖은 존재입니다. 회원들이 말하는 스포일러가 주로 전하는 소문은 다양합니다. 스포일러는 알리고 다니는 게 재밌어하는 것 같다고 말합니다. 이런 직장인 때문에 안그래도 직장에서 쌓이는 스트레스가 더욱 쌓여서 직장인의 업무효율을 떨어뜨리고 쓸데없는 부분에까지 신경을 쓰야한다고 말합니다. 


개인 사생활이 쑥덕쑥덕? 스포일러때문에 직장생활은 스트레스 그 자체?
악성 소문을 퍼뜨리는 스포일러가 전하는 내용은 직원들의 가정사 등 사생활이 많습니다. 사소한 가정사 등을 회사에 와서 쑥덕쑥덕 거리기 때문에 이를 야단칠수도 없고 그렇다고 따져물을수도 없는 그야말로 스포일러는 귀찮고 성가신 존재 그 자체라고 합니다.


모임에 참석한 한 회원은 가정에서 일어난 사소한 일이 회사에서 스포일러에 의해 지나치게 부풀려져 퍼져 난감한 일을 겪었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가정의 일이 회사에서 거르지지 않고 고스란히 회자되고 왜곡되어 전파되어 직장에서 유통되는 바람에 참 황당했다고 합니다.



스포일러, 이직소식은 빠르게 쑥덕쑥덕?
한 직원이 회사를 옮기거나 그만두게 되면 이 소문은 금방 퍼집니다.이직소식은 그만큼 발이 달린 것처럼 빠르고 신속하게 전파됩니다. 스포일러가 있다면 더욱 빠른 셈입니다. 한 회원은 간혹 이직이나 사직이 확정되지 않았는데도 소문이 먼저 퍼져 곤란을 겪은 기억도 이야기합니다.  옮기지도 않았는데 이직했다는 루머가 스포일러에 의해 전해져 마치 회사와 문제가 있어서 옮긴 것처럼 스포일러에 의해 재가공되는 바람에 난처한 일을 겪었다고 합니다.

직장내 스포일러, 동료간의 불화엔 부채질?
소문의 또다른 나쁜 점은 직원들간의 불화설입니다. 회사내 직원끼리 '누구누구는 누구누구랑 상극이라더라'는 식으로 카더라 통신형태로 퍼집니다. 소문을 들은 당사자들은 상대방에 대해 극도의 불쾌감을 느끼게 됩니다. 이런 식으로 소문이 전파가 되면서 동료간에 싸움으로 번지기도 합니다.

직장내 스포일러, 카더라통신 연애담?
스포일러가 전하는 내용중 또다른 내용은 사내 연애담입니다. 사내 커플 이야기는 전파력이 너무나도 빠릅니다. 누구누구랑 사내커플이라는 말이 끝나기도 전에 엄청난 속도로 번집니다. 그 소문이 사실로 밝혀지기도 하지만 와전된 경우도 많습니다. 와전된 경우 해당 직원들은 여간 낭패가 아닙니다.



직장내 스포일러, 회사의 중대사안이나 기밀은?
한 직원은 회사의 중대사안이 와전되어 전해지는 바람에 회사를 그만둘 생각을 했다고 말합니다. 회사의 중대사안이나 기밀은 극도의 보안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 보안은 회사내 스포일러에 의해 줄줄 새고 있습니다.

이 스포일러는 의도했던 의도하지 않았던 회사를 위해서는 소위 암적 존재가 되고 맙니다.

직장내 스포일러, 악성 소문 불쾌했지만 넘어간다?
모임의 회원들은 스포일러로 인해 피해를 입은 적이 있다고 모두다 약속이나 한듯 말합니다. 하지만 어떻게 대처했는지에 대해서는 다수의 회원들이 불쾌했지만 어쩔 수 없이 그냥 넘어갔다고 말합니다.


직장내 스포일러, 따끔하게 충고했지만 부작용이?
한 회원은 스포일러를 직접 만나 소문을 퍼뜨리지 말라고 따끔하게 충고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내 싸움으로 번져 한바탕 홍역을 치른 적이 있다고 합니다.



직장내 스포일러, 궁금하지만 카더라 통신에 현혹되지 말아야?
직장에서 스포일러가 존재하는 것은 호기심 때문입니다. 호기심이 지나쳐 안좋은 소문으로 와전되어 전해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따라서 건전한 직장생활을 위해 커더라 통신에 현혹되지 말아야 하며 스포일러가 존재하지 않도록 구성원들간에 서로의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