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생활

키스와 뽀뽀가 뭐야?…첫키스 언제하는 게 좋을까? 첫키스 어떻게?

세미예 2011. 6. 15. 12:07

“아빠 뽀해야지.” 

“싫어, 아빠는 남자잖아.” 
"엄마 간다. 뽀 해줘야지"
"싫어. 싫어"
"??????"
"아빠한테 뽀 해주기 싫어?"




세미예 가정의 막내가 어린이집을 다녀오더니 아빠를 갑자기 남자라고 합니다. 엄마를 여자라고 합니다. 최근 남자와 여자라는 개념에 관해 익히기 시작하면서 엄마와 아빠를 남자와 여자로 구분합니다. 

“아냐, 아빠는 남자가 아니야. 엄마는 여자가 아니야." 세미예 부부가 아무리 타일러도 선생님이 아빠는 남자, 엄마는 여자라고 했다고 합니다.



첫키스가 뭐길래, 뽀뽀는 누구랑 해야할까?

“왜 남자하고 뽀하면 안돼?”
 "왜 엄마랑 뽀하면 안돼?"
아이에게 다시 물었습니다.
“뽀뽀는 사랑하는 사람하고만 해야돼!” 
아이에게 다시 물었습니다.
“엄마와 아빠는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야?”

아이가 갑자기 당황해 합니다. 아직 가족간의 사랑과 남녀간의 사랑을 구분 못한 것이죠. 아이와 대화를 나누면서 사랑이 뭔지, 키스가 뭔지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최근 키스데이까지 생겼으니 이 단어에 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첫키스의 아찔한 추억, 첫키스는 몇 번째 만남에서? 
첫키스의 추억이 있나요? 첫키는 언제 해보셨나요. 몇 번째 만남에서 하셨나요. 얼마전 한 결혼정보회사의 재밌는 설문조사가 다시금 생각납니다. 이 결혼정보회사의 설문결과 스킨십에 무관심한 애인에 대해 '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고 생각하게 된다고 합니다. 

또 대다수의 미혼남녀가 '호감도가 높을수록 스킨십의 진도도 빨라진다'고 응답했다고 합니다. 재밌는 것은 첫 키스를 언제하는 게 무리가 없을까라는 질문에 남자는 세 번째, 여성은 다섯 번째가 가장 많았다고 합니다. 설문조사를 살펴보니 스킨십과 호감도는 밀접한 관계가 있고, 남자가 첫 키스를 여자 보다 조금더 빨리 하고 싶어한다는 것이죠. 동의하시나요? 아니면 이견이 있나요?



첫키스의 추억, 키스가 뭘까? 
키스가 뭘까요. 뽀뽀하고 차이점은 뭘까요. 예전에 지금은 여대생인 필자의 조카에게 물어봤습니다. 그 당시 필자의 조카는 초등학생이었죠. '뽀뽀는 가족, 친척하고 하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키스는 사랑하는 사람하고만 하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이 구분처럼 아마도 ‘뽀뽀’는 어린아이들이 귀엽게 얼굴에 살짝 할 때가 아닐까 합니다.  뽀뽀는 아이의 입술을 아빠의 입술이 얼굴의 한쪽에 살짝 갖다 대거나, 입술에 갖다 대더라도 살짝 '쪽’ 소리가 나게 입술을 오므려 부딪치는 것 정도의 가벼운 입맞춤을 가리킬 때 사용하는 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키스’는 조금 더 진한 애정표현으로 상대방의 몸의 한 부분에  ‘진하게’ 입술을 갖다 대거나, 입술과 입술이  감각적으로 닿아 서로의 입술의 느낌을 탐닉할 때가 아닐까 합니다. 영화를 보다보면 남녀 주인공이 진하게 그리고 오랫동안 나누는 게 ‘키스’가 아닐까 합니다. 




첫키스의 추억? 키스는 언어라고? 
위 설문조사에서도 나왔듯 스킨십은 남녀간의 만남을 진척시킵니다. 그 스킨십의 한 가운데 있는 것이 키스가 아닐까 합니다. 이 키스는 서로의 감정이나 사랑을 전달하는 하나의 언어입니다. 이 언어는 우리의 몸에서 가장 감각이 예민하다는 입술이라는 한 부분의 느낌을 통해 전달되는 것이죠. 

따라서 서로간에 합의가 되지 않은 남녀 어느 일방의 강제로 하는 키스는 언어가 아니라 사실상 폭력이라는 것이죠. 대화를 하는 게 아니라 홀로 외치는 것과 같기 때문에 반드시 피해야 할 것입니다. 




첫키스의 추억? 첫키스의 아찔한 추억 왜?
사람들은 첫키스를 언제해봤느냐고 심심찮게 묻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처음이란 단어에 관해 재밌어 합니다. 첫키스, 첫날밤, 첫 등교, 첫 수업 등등. 

아마도 새마음 새뜻이 함축된 의미있는 일이라 그런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세미예 부부도는 사실 첫키스의 추억이 가물가물 합니다. 



첫키스의 추억, 청소년들의 이성교제 어떻게 봐야할까 
최근 공원을 산책하다 보면 심심찮게 중고생 남녀가 손을 잡고 팔짱을 끼고 가는 것을 봅니다. 공공연하게 입맞춤하는 것도 눈에 띕니다. 요즘 중고생은 참으로 대범해졌습니다. 

이럴때 세미예 부부는 참으로 난처해집니다. 그냥 둬야하나 아니면 타일러야 하나 등등의 여러 가지 생각들이 스쳐 지나갑니다. 

세대차이를 느끼게 합니다. 우리 또래의 사람들이 생활했던 중고생 시절에 이런 일이 있었다면 엄청난 사건입니다. 이런 일은 상상도 할 수가 없었죠. 그런데 요즘엔 중고생들도 거리낌없이 손잡고 다니고 입맞춤까지 합니다. 어른으로서 야단을 칠까 하다가 망설이고 이내 돌아섭니다. 워낙 자주 지켜보는 일이라 요즘엔 무덤덤해졌습니다. 

하지만, 개인적 견해로는 너무 이른 이성교제는 삼갔으면 합니다. 만일 이성교제를 하더라도 지나친 스킨십은 삼갔으면 합니다.  키스와 뽀뽀가 어떻게 구별하시죠. 첫 키스에 대해 어떤 추억이 있나요. 청소년들의 이성교제와 스킨십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