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칼럼

초고층건물이 가장 많은 곳은?…서울보다 초고층 많은 이곳은?

세미예 2011. 3. 31. 09:29

"108층 건물이 들어선다고?"

"초고층 건물이 왜 이렇게 많은 것이야?"
"초고층 건물이 정말 많이 생기는 진짜 이유는 뭘까요."
"글쎄요. 초고층 건물이 뭐가 좋을까요."

"자꾸만 건물이 고층으로 치닫네요. 높은게 좋을까요?"

"그러게요. 높다고 결코 좋은게 아닌데 말예요."





최근 부산에는 초고층 빌딩이 유난히 많습니다. 108층 건물만 해도 '해운대 관광 관광리조트'와 솔로몬타워가 들어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초고층빌딩은 50층 이상의 건물을 말합니다. 50층 이상 건물은 그 건물의 높이만 해도 어마어마 합니다.

부산에 유난히 초고층빌딩이 많습니다. 왜 부산에 초고층빌딩이 많을까요? 초고층 빌딩이 많은 부산의 특징과 왜 초고층빌딩이 많은 지 살펴봤습니다.


부산의 초고층빌딩 전국 최고 
부산에는 초고층빌딩이 많습니다. 초고층 빌딩은 50층 이상의 건물을 말합니다. 부산에는 50층 이상 초고층빌딩이 유독 많습니다. 초고층빌딩이 전국에서 가장 많습니다. 부산은 50층 이상의 초고층빌딩이 39개동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습니다.

부산 전국 최대 초고층빌딩 기록?
전국 125개동(건축예정 포함)의 50층 이상 초고층빌딩 가운데 39%인 39개동이 부산에 밀집해 있습니다. 부산 다음으로는 서울이 19개, 인천이 18개, 경기가 17개, 대전이 14개, 대구가 7개, 경남이 5개의 순서로 초고층빌딩이 많습니다.

부산, 초고층빌딩이 왜 많을까?
부산에 초고층빌딩이 많은 이유가 뭘까요. 하필이면 부산에 초고층건물이 많이 들어서는 것일까요. 부산에 초고층빌딩이 많은 이유로 토지 효율성과 고급주택에 대한 수요가 우선 꼽힙니다.

부산은 평지가 적습니다. 부산 전체 면적 765.94㎢의 70% 이상이 산과 구릉지인 만큼 평지에 많은 집을 지으려면 고층화될 수밖에 없다는 의미입니다. 통계청의 '2010년 인구주택총조사'를 보더라도 부산의 공동주택 비율은 75.3%로 전국 평균(71%) 보다 높습니다.





택지가 고갈되면 도심 건축물은 높이 올라간다?

최근 건축심의가 시작된 해운대관광리조트(108층) 시행사인 트리플스퀘어(주)의 경우 택지가 고갈되면 도심 건축물은 필연적으로 높이 올라간다라고 설명합니다.
 
고층건물은 건설비가 많이 투입되기 때문에 수요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고급화(높은 분양가)가 불가피하다고 말합니다. 부산의 대표 부촌인 해운대권에 초고층빌딩이 많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오피스텔이 주거용 변질?
업무용인 오피스텔이 주거용으로 '변질'된 것도 초고층을 부추기는 원인입니다. 최대 용적률 1000%인 상업지역에 주거용 오피스텔을 지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땅값이 다소 비싸지만 상업지역의 오피스텔이 주거지역의 아파트보다 분양 성공률이 더 높다고 말합니다.  해운대 센텀·마린시티와 부산의 대표 상권인 서면에 주거용 오피스텔이 많은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합니다.

주거용 오피스텔이 많아?
부산의 초고층빌딩은 대부분 주거용 오피스텔입니다. 상업지역에 상가나 오피스보다 오피스텔이 많은 것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습니니다. 그는 수도권과 달리 부산의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면서 초고층빌딩 전성시대를 열고 있다고 말합니다.


108층 건물도 2채나?
부산엔 초고층빌딩이 많습니다. 108층이 두 건물이 착공을 위해 준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2016년 완공을 목표로 한 부산 해운대의 108층짜리 두 건물 간 마천루 경쟁이 곧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부산 해운대 중동에 건립될 예정인 108층 규모의 '해운대 관광 관광리조트'가 건축심의를 거쳤습니다. 해운대 해수욕장 동쪽인 옛 한국콘도부지 등 6만5천900여㎡(축구장 9배 해당)에세워질 해운대 관광 리조트는 랜드마크 타워 층수를 당초의 118층에서 108층으로 낮췄지만, 건물 전체면적만 63빌딩의 4배인 65만6천㎡에 달하는 매머드급 건물입니다.





108층 건물 2채 마천루 경쟁

 지난해 말 센텀시티 내 108층 규모의 솔로몬 타워에 대한 건축심의를 통과한 솔로몬 그룹 측은 2016년 완공을 목표로 시공사 선정을 서두르고 곧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두 건물 간 마천루 경쟁이 불붙을 전망입니다.

솔로몬타워는 해운대 관광 리조트와 같은 층수지만, 높이는 418m로 해운대 관광 리조트보다 60m가량 낮고 내부시설은 아파트, 오피스텔, 호텔로 채워질 예정입니다. 현재 100층 이상(400m 이상) 건축물은 전 세계 8개에 불과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완공된 사례가 아직 없습니다. 초고층빌딩 잇따른 등장 어떻게 봐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