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8

세종대왕이 화들짝?…한글날 비웃는 지자체 구호들 "영어가 좋아요?"

"Dynamic Busan, Colourful DAEGU,Pride GyeongBuk, Ulsan For you, Fly Incheon…""무슨 말들이죠" "글쎄요, 굉장히 많이 들어본 말들인데 뭐죠" "영어같은데 영어 맞나요. 슬로건 같기도 하구요.""모두 우리나라 지자체에서 사용하는 슬로건이라네요." Fly Incheon, Pride GyeongBuk, Lively Gangwon, It's Daejeon…. 이게 무슨 뜻일까요. 영어는 확실히 맞는 것 같은데 무슨 의미를 지닌 것인지 모르겠어요. 인천, 경북, 강원, 대전은 지자체 같은데 수식어의 정체는 뭘까요. 아마도 해당 지자체에 살고 있다면 숱하게 들어본 말일 것입니다. 바로 지자체의 구호들입니다. 영어식 표기인데도 불구하고 워낙 많이 듣다보니 ..

에코칼럼 2012.10.09

세종대왕이 지자체 슬로건에 화들짝?…지자체 슬로건 "영어가 좋아요"?

‘Hi Seoul’ 'Dynamic Busan‘ Colourful DAEGU’ ‘ Pride GyeongBuk', ’Ulsan For you.' 이게 무슨 뜻일까요. 어디서 많이 본듯한데 혹시 아세요. 서울, 부산, 대구같은 단어들은 많이 들어본 것 같은데 그래도 낯설어 보이지 않나요. 많이 들어본 느낌을 갖는 것은 이 말들이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고장에서 하루에도 여러번 볼 수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또한 낯설게 느껴지는 것은 모두 영어식으로 표현되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도대체 무슨 단어이길래 모두 영어식으로 표기했을까요. 왜 이렇게 표현했을까요. 그것도 기업이나 개인의 가게가 아니라 관공서가 이런 표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글날을 맞아 지자체의 슬로건을 돌아봤습니다. 아마도 세종대왕이 아신다면..

에코칼럼 2011.10.09

사투리 사라져가는 부모세대 질퍽한 말투…사투리 그러나 꼭 보존해야 왜?

'논갈라묵기, 멀끄디, 썽그리거라, 무다이, 갈비, 다라이, 온데, 억수…'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우리나라말 같기도 하고, 외국말 같기도 하죠. 외국말은 결코 아닙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말인데 무슨 뜻인지 혹시 아세요? 우리나라말인데도 그 뜻을 잘 모르겠죠. 나이가 지긋하신 분들은 아마도 무슨 뜻인지 잘 알 것입니다. '논갈라묵기'는 논을 직접 경작하지 않고 다른 사람이 경작케 하고 그 수확을 나누는 것을 경상도에서는 그렇게 부른답니다. 이처럼 사투리의 뜻을 파악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젊은층에서는 무슨 소리인 지 잘 모를것입니다. 사투리가 그런 존재가 되어 버렸습니다. 나이가 제법 든 사람은 사투리를 아직도 사용하거나 사투리를 알고 있는데 반해 젊은 사람들은 사투리를 잘 사용하지도 않고 사..

에코생활 2011.05.19

남성여고, 여고초등, 김제동초등…이름에 얽힌 재밌는 사연? 학교이름 재밌네!

"남성여고가 여자고등학교라고?""여고초등학교가 여고가 아니었구나?""전국에 재밌는 이름을 가진 학교가 참 많네요." "학교 이름 모아보니 웃음이 절로 나오네요." "재밌는 학교이름 듣고보니 너무 재밌어요." 이름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사람이나 학교 심지어 제품 이름 하나하나 붙일때도 이름에 유달리 신경을 쓰게 됩니다. 이렇게 지은 이름은 부르기 쉽고 편해야 합니다. 예전엔 학교이름이나 사람들 이름을 지을때 한자로 지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세월이 지나 한자보다 한글에 더 익숙해지다 보니 학교이름이 재밌는 곳이 참 많습니다. 얼마전 부산지역 학교이름 재밌는 곳을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이 글을 보고 여러 블로거 이웃들이 재밌는 곳을 추가로 소개해줬습니다. 그래서 이를 묶어봤습니다. 일명 전국 재밌는 학..

에코칼럼 2010.07.08

Pusan과 Busan?…부산 영어표기법 헷갈려? Pusan과 Busan 차이점은?

Pusan과 Busan은 같은 도시일까요? 부산 도로를 달리다보니 도로 이정표가 헷갈리게 만듭니다. 부산신항 인근을 지나오다가 Pusan New Port란 표기를 봤습니다. 부산의 공식 영문 표기는 Busan인데 아직도 곳곳에서 Pusan이라고 합니다. Pusan과 Busan 같은 도시인가요 다른 도시인가요? 필자는 얼마전 Pusan과 Busan의 문제를 포스팅을 통해 다뤘습니다. 당시의 포스팅에서는 Busan과 Pusan 문제를 집중 다뤘습니다. 2000년 정부가 고시한 '로마자 표기법'에 따라 오랫동안 사용해오던 Pusan을 버리고 Busan을 하루아침에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이러한 부산의 표기와 관련, 로마자 표기법 자체가 문제가 없는 지 살펴봤습니다. 부산은 Pusan과 Busan? 부산..

에코칼럼 2010.03.18

영어가 그렇게 좋아요?…지자체 구호 영어식 표기 일색 왜?

"지자체들은 캐치프레이즈로 영어를 좋아할까요." "그러게요. 가만보니 영어일색이네요." "영어가 그렇게 좋을까요. 영어가 아니면 슬로건을 만들지 못하나봐요." "아무리 국제화시대라지만 너무 심한 것 같아요." "어설픈 영어는 오히려 안 쓰니만 못하잖아요." "맞아요, 우리말도 참 좋은데." ‘Hi 서울’ 'Dynamic 부산‘ Colourful 대구’ ‘ Pride 경북, ’ 울산 For you' 무슨 단어일까요. 일선 지방자치단체에서 내세운 구호들입니다. 일종의 슬로건입니다. 구호는 선전에 쓰이는 작은 문구를 일컫는 말입니다. 지자체 선전문구인 구호들을 살펴봤더니 영어로 마구 뒤범벅이 되어 있습니다. 한글날이 엊그제였습 니다. 인도네시아 소수민족 찌아찌아족의 문자로 채택돼 우리 국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

에코칼럼 2009.10.19

이래서 한글날 공휴일돼야 한다…언론의 관심밖 밀려난 한글날

오늘은 1446년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한 지 562돌 되는 의미있는 날입니다. 한글은 우리민족의 글입니다. 우리의 선조들께서는 일제강점기 우리말을 없애려는 일제의 탄압에 맞서 조선어학회 사건 등에서 보듯 이를 지키려 그토록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후손들인 저를 비롯한 우리들은 이런 선조들의 노력에 얼마만큼 우리말과 글을 아끼고 사랑하는 지를 돌아볼때 부끄럽고 죄송스럽습니다. 더군다나, 1991년 한글날이 공휴일에서 제외된 후 한글에 관한 관심과 사랑이 더 식어지는 것 같습니다. 특히, 최근엔 영어공화국이라 불릴만큼 영어열풍에 상대적으로 우리말과 글의 위상이 왜소해 보입니다. 언론보도에서 관심밖(?) 밀려난 한글-신문 톱기사 이를 제대로 보도하고 계도해야할 언론들은 어떤지 살펴봤습니다. 먼저, 오늘자 언..

에코칼럼 2008.10.09

'아이길'?…'오길'?…거리이름의 영어표기 잘 이해되십니까

"도로 이름이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 "외국인들이 어떻게 찾으라구요" "그러게요, 과연 저 이정표보고 제대로 찾아갈 수 있을까요." "그러게요, 외국인들에게 너무나도 낯선 표정이겠네요." ‘il-gil’, ‘i-gil’, ‘sam-gil’, ‘sa-gil’, ‘o-gil’ 이게 뭘까요. 발음기호 같기도 하고 무슨 단어같기도 하죠. 도로이름입니다. 그럼, 한글날을 맞아 지금부터 다소 이상한(?) 도로이름을 소개할까 합니다. 이글을 소개하는 목적은 오해의 소지가 있거나 잘못되었다면 바로잡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해하기 힘든 거리이름 로마자맞춤법 표기 거리이름이나 도로이름인 1길, 2길, 3길, 4길, 5길은 로마자맞춤법 표기로 어떻게 표기할까요. 부산지역에서는 위에서 보셨다시피..

에코뉴스 2008.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