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역 5

KTX시계 황당? 코레일 시계 이상?…ktx 제시간 지킬까?

"ktx 안내 방송이 이상하네. 밤 10시50분이 훨씬 넘었는데 49분이라니?""ktx 열차가 늦게 도착했는데 정각에 도착했다고 하네요." "ktx 도착시간이 늦었는데 정각에 도착했다고 표시가 되네요.""미안해서 제 시간에 도착했다고 그러겠죠.""그래도 이건 사람을 속이는 것도 아니고 이상해요.""그렇긴 하지만 좋게 해석하고 잊어버리세요." 열차는 사람들을 실어나르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전국을 하루생활권으로 만들어준 열차의 역할은 현대인들에게 매우 유용한 역할을 합니다. 더군다나 ktx가 개통된 이후로 전국은 더욱 빨라지고 국민들은 보다 편리해졌습니다. 하지만, 이런 편리함 속에서도 작은 것들이 이맛살을 찌푸리게 합니다. 사람들에게 시간은 소중합니다. 이런 시간이 ktx 속에서는 늦게 가거나 거꾸로 ..

에코칼럼 2013.03.27

서울역과 부산역의 묘한 대비?…KTX가 던져준 상상의 자맥질

서울과 부산은 분명히 먼 거리입니다. 예전엔 한양으로 과거를 보러 가려면 수십여일 걸리던 것이 오늘날, 특히 요즘엔 반나절 거리로 좁혀졌습니다. 오래간만에 KTX를 탔습니다. 부산~대구의 2단계 공사가 끝나고 새로운 노선으로 처음으로 달려봤습니다. KTX로 오가니 여러가지 풍광이 절로 눈에 들어옵니다. 기차가 서울과 부산 각기 다른 곳을 하나의 지역으로 연결해 주는 것 같았습니다. 겨울의 역대합실은 다른 계절에 비해 무겁고 텁텁해 보입니다. 사람들의 옷차림도 두텁고 마음들도 무겁게 느껴집니다. 휴가를 받아 떠난다는 즐거움도 없어 보이고 일상에서 벗어나 쉼을 찾아 떠난다는 그런 느낌도 없어 보입니다. 부산과 서울역을 동시에 돌아봤습니다. 하나의 기차로 연결된 곳이지만 색다른 모습으로 다가온 부산역과 서울역..

에코칼럼 2011.01.29

'바보 노무현', 그러나 잊을 수 없는…분향소마다 슬퍼하는 국민들!

노짱을 추모하는 행렬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봉하마을에서 부산에서 서울에서 경남에서 전남에서, 전국 어디서나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전에 부산지역 분향소 두 곳을 다녀왔습니다. 분향소 현장은 오열과 눈시울과 노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아픈 마음들이 당신을 추모하고 있건만, 들리세요. 우리의 슬픔과 우리의 답답함을. 노짱, 당신이 그토록 사랑하셨던 우리의 이웃이자 국민들입니다. 부산의 분향소 부산역과 벡스코 두 곳의 추모현장입니다. 서울로 향하는 이곳, 한때 이곳은 민주화의 상징아침일찍 찾은 부산역은 서울로 올라가는 사람들, 부산으로 내려오는 사람들이 찾아서 그분을 조문합니다. 이곳은 한때 민주화의 성지로 어려운 시기 많은 사람들이 모였던 곳입니다. 노짱은 이곳에서 민주화를 외치셨고, 국회의원 선거때마다 정견..

에코뉴스 2009.05.27

왜 40계단일까?…한국전쟁 6·25 삶의 애환 간직한 부산 40계단

"부산의 40계단은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왜 하필이면 부산 40계단은 40이란 숫자를 사용했을까요." "부산 40계단이 아픈 사연을 간직하고 있다면서요." "그러게요, 왜 하필이면 40계단이로 지었을까요." "궁금한데요, 무슨 사연이 있는 것일까요." "40이란 숫자가 의미하는 게 뭔지 알려 주세요." 부산은 한국전쟁 아픈 사연을 간직한 곳이 많습니다. 한국전쟁 6·25 당시 임시정부 청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몰려드는 피난민들의 삶의 애환이 곳곳에 녹아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전쟁 6·25 당시 유품중에 빼놓을 수 없는게 영도다리와 40계단입니다. 부산의 40계단엔 어떤 애환이 숨어 있을까요. 오늘날 부산 40계단은 또 어떻게 변모했을까요. 오늘을 살아가는세대들에게 한국전쟁 6·25 당시는 어떤 모습..

에코여행 2008.11.01

KTX 무임승차로 여행하면 어떤 기분일까…KTX 무임승차자를 봤더니

"KTX 간크게 무임승차를 하네요." "지키는 사람이 없으니 무임승차를 하는 것 같아요" "정말 간이 큰 사람임에 틀림없네요." '정말 그런 사람이 다 있었네요." "왜, 철도공사에서 이를 잡지 못할가요." "그나저나 그 사람 참 간 크네요." 서울서 부산까지 KTX열차로 여행하면서 요금을 안내고 내려올 수 있을까요.(이 글은 시민의식 함양을 고취시키기 위해 쓴 글임을 먼저 밝혀 둡니다.) 물론 있습니다. 오히려 최근엔 이전보다 무임승차가 쉬워졌습니다. 저는 최근 회사일로 대전을 다녀왔습니다. 몇달만의 열차여행이라 구포역을 출발할때는 개표를 안한다는 점을 전혀 이상하게 생각 안했습니다. 왜냐하면 종착역에선 표를 개찰구에 넣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기차가 대구에 이르자 잠시 정차를 했습니다. 새로운 승객들이..

에코뉴스 2008.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