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25

황당한 카페…촛불문화제 반대 카페가 있다니

개인적으로 이런 카페를 알려야 할 지 말아야 할 지 고민했습니다. 솔직히 말해 이런 카페는 대꾸할 가치도 없는 카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 카페에 관한 글을 쓰면 의도와 달리 혹시라도 이 카페를 홍보해주지 않나 싶어 망설였습니다. 하지만 이 카페의 회원수가 늘어나는 것을 지켜보면서 그냥 보고만 있을 수가 없다는 생각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물결이 전국을 뒤덮은 가운에 한달째 촛불문화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비에도 아랑곳 않고 연일 우리의 먹을거리를 지키려는 시민들의 자발적 발길은 늘어만 가고 있습니다. 촛불문화제는 일부에서 폄훼하고 있지만 전국민의 지지속에서 연일 뜨겁게 전국을 달구고 있습니다. 이런 기류와 달리 촛불문화제를 반대하는 인터넷 카페가 등장했습니다. ‘creig..

에코뉴스 2008.06.04

오늘의 시사상식…'쇠고기 수출자율규제'·LED 조명이 뭘까?

최근 '미국산 쇠고기' 수입의 해법으로 정부가 수출자율규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수출자율규제가 뭘까요. 수출자율규제가 해법이 될 수 있을까요. 또 최근 고유가를 맞아 LED조명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 두가지를 시사상식으로 정리했습니다. 수출자율규제(VER : Voluntary Export Restraint) : 수출국의 일방적인 수입제한조치가 예상될 때 이를 회피하기 위하여 자주적으로 수출의 수량·가격·품질·의장(意匠) 등을 규제하는 것을 말합니다. 수입제한을 실시하기 위해서는 GATT(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 협정)를 통한 교섭이 필요하기 때문에 수입국은 수출국에 대하여 자주규제를 요구해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슷한 용어로 자율규제 협정(VRA: Voluntary Restraint Agre..

에코뉴스 2008.06.04

'야마'가 뭐야…또같은 사건인데 기사 '야마'가 완전 다르네!

"기사를 쓰려는데 이 사건의 야마가 뭐야?" "기사는 쓰야겠는데 야마가 안 잡히니 어떡하나." 일선 취재기자들이 자주 쓰는 말 중에 '야마'라는 게 있습니다. 기자들이 하나의 기사를 생산하기 꼭 쓰는 말입니다. 쉽게 말해 기사를 통해 기자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논지나 방향을 뜻하는 것입니다. 사전을 뒤져보니 '야마'는 '산(山)'을 뜻하는 일본어 '야마(やま)'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합니다. 일본어 '야마(やま)'는 '산(山)' 외에도 절정, 클라이맥스라는 의미도 있다고 합니다. 이 '야마'가 우리나라 언론계에서는 기사의 주제나 핵심을 뜻하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기자들이 사용하는 '야마'는 '절정'이나 '핵심'을 뜻합니다. 일선 취재기자들은 기사메모를 보낸후 '야마'의 큰 줄기를 잡지못한 채..

에코칼럼 2008.05.28

최근의 촛불문화제를 보는 언론의 상반된 두가지 시선

오늘자 주요신문들의 메인기사입니다. ▲경향신문 :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고시 앞두고 시민-정부 대치, ▲국민일보 : 청와대, 에너지 공기업 민영화 계획 확정, ▲동아일보 : 촛불 시위대 사흘째 차도 점거- 金법무 "불법 배후 추적해 엄벌", ▲서울신문 : 검ㆍ경 '촛불' 강경진압 혼선, ▲세계일보 : 여론 눈치에 원칙없는 대응 일관, 촛불시위 '불'키운 경찰, ▲조선일보 : 사흘째 도로 점거… 서울 촛불집회, ▲중앙일보 : "한.미 FTA 비준 거부 민주당이 책일질 수도"- 손학규 대표 "심각하게 반성" 자성론, ▲한겨레 : '불법폭력' 몰린 촛불집회 연행자 육성-"귀막은 정부에 국민뜻 알리고 싶었을 뿐", ▲한국일보 : '나를 따르라'가 아니라 '함께 가자'가 필요하다-MB정부 3개월 만에 총체적..

에코칼럼 2008.05.27

오늘의 시사상식…아이핀·로스제네·정치국이 뭐야?

올해 연말부터는 아이핀을 사용하게 됩니다. 아이핀이 뭐죠. 최근 일본에서는 '로스제네 세대'가 조직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러시 아언론은 '정치국 같은 조직을 부활시켰다'고 했습니다. 그럼, 정치국이 뭘까요. 그래서 오늘은 이 세가지를 다뤄봤습니다. 아이핀(i-PIN) : 아이핀이란 인터넷상에서 그동안 주민등록번호를 사용함에따라 이 주민등록번호가 각종 범죄에 악용돼 왔습니다. 그래서 정부가 개발한 인터넷 신원확인 번호(Internet Personal Identification)를 말합니다. 지금까지 인터넷에 가입할 때 주민등록번호를 사용해 왔는데 앞으로는 국가 공인기관이 발행한 아이핀을 입력하게 됩니다. 아이핀은 본인임을 확인하는 순간에만 사용하는 것으로 인터넷 회사에 저장되지 않아 유출될 가..

에코뉴스 2008.05.24

광우병만 위험한가요…촛불문화제서 AI·식용GMO 대책도 촉구합시다

미국산 쇠고기 전면 개방으로 촉발된 광우병 파동에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유전자변형 작 물(GMO)까지 겹쳐 먹을거리 전반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인수공통전염병인 소 브루셀라까지 발병, 전염병 공포가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중국에서 장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식품보건위생 전반에 대해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중국에서 지난 12일 장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사망자가 처음으로 발생하자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장바이러스에 대한 감시활동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또 경기도의 한 축산농가에서 법정 전염병인 소 브루셀라가 발생, 88마리를 살처분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이와 함께 최근 대전의 한 병원의..

에코칼럼 2008.05.19

아직도 쇠고기 민심 못읽었을까…'쇠고기 민심' 제발 귀 기울이세요

연일 전국 곳곳에서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에 반대하는 촛불문화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추산 참가자를 발표할 때도 경찰은 줄이고 주최측과 참가자들은 경찰보다 훨씬 많다고 합니다. 실제 전국에서 1만명 이상이 모인 곳도 있고, 수 백명이 모인 곳도 있습니다. 하지만, 숫자가 뭐 그리 중요하겠습니까. 혹 촛불문화제를 주최하는 측이나 경찰은 참가자의 숫자에 대해 신경을 쓸지 모르겠으나 정작 참가자들에게는 별로 의미가 없습니다. 촛불문화제에 참가한 사람들은 단지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광우병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이를 수입하지 말아달라고 주장할 뿐이며 그 주장이 모여 한사람이 두사람이 되고 두사람이 수십명, 수십명이 모여 수만명이 된 것일 뿐입니다. 촛불문화제의 성격을 두고도 시민들은 문화제라고 하고 경찰은 집회라고..

에코경제 2008.05.18

사료조치 정부실수를 다루는 언론의 시각은…

미국이 강화된 동물사료조치를 내리면서 2005년 입법예고안과 지날달 발표한 최종규정이 달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미국이 한국 정부를 의도적으로 속인 것인지, 아니면 한국정부가 알고도 묵인한 것인지가 핵심입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도 "미국과의 쇠고기 수입협상 과정에 대한 국정조서를 국회에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온라인 세계는 우리 정부의 '실수'에 대해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럼, 이를 언론들은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12일자 서울지역 조간 신문들의 1면 메인뉴스를 모아봤습니다. ▲경향신문 : 사료조치, 美에 백지위임 '제2의 쇠고기 파동' 조짐, ▲국민일보 : "AI 토착화 직전 단계" 전문가들, 계절 관계없이 상시발생 ▲동아일보: "田감사원장 이번주 사의", ▲서울신문: 파서..

에코칼럼 2008.05.12

부산 울산 경남지역 국회의원 당선자 72% "쇠고기 재협상해야"

요즘 세간의 화제는 단연 쇠고기 재협상 여부입니다. 국민들은 쇠고기 재협상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정부를 향해 외침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껏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과의 첨예한 문제로 대두된 쇠고기 재협상. 이 난관을 국민들의 지혜와 정부의 솔선수범과 국익을 향한 노력으로 슬기롭게 극복하는 지혜가 그 어느때보다 절실합니다. 쇠고기 재협상 어떻게 해야할까요. 지난달 치러진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의 영광을 누린 당선자들은 미국산 쇠고기 전면 개방에 대해 어떤 의견을 갖고 있을까요. 그들의 시각이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국회에서 법을 다루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속내와 의견이 따라서 궁금해집니다.

에코칼럼 2008.05.09

민변 "광우병 게시물 수사 방침 철회해야" 성명서 발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이 7일 "국민의 저항을 ‘괴담’ 이라고 하는 반민주 공안적 발상에 경악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최근 우리사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광우병 관련 인터넷 게시물에 대한 검찰의 수사 방침을 폐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민변은 이 성명서에서 "미국산 쇠고기 졸속 협상과 정부의 무대책에 대한 전문가들과 국민의 우려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데 검찰이 인터넷 게시물을 수사하겠다는 것은 국민의 목소리를 범죄시하는 반민주적 발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민변은 또한 "자신의 의사를 자유롭게 표현하고 다른 구성원들과 의견을 나누는 것은 시민의 기본적 권리이자 민주주의의 근간을 이루는 원리기 때문에 정부의 정책에 반대하는 내용이라고 해서 '괴담'이나 '폭력'이 될 수는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검..

에코칼럼 2008.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