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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학생들 고민은?…대학생들 솔직한 속내 들어보니?

학비·청년실업 부담에 대학생활 만족도 낮아

대학 2학년 만족도 높고 이성교제조차 시들




"4학년이 되니 졸업후 캠퍼스를 떠날 걱정이 앞섭니다"
"취업을 해야하는데 고민입니다"
"취업을 해야할 지, 대학원을 가야할 지 고민입니다"

대학생 시절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아름다운 시기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캠퍼스 생활은 상상만으로도 멋져 보입니다. 하지만 요즘 캠퍼스 구성원들도 예전과 달리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반값 등록금' '청년실업' 등의 문제가 여전히 학생들을 짓누르고 있는 듯 보였습니다. 요즘 대학생들은 어떤 고민을 하고 있을까요. 어떤 것들이 주요한 관심사일까요.캠퍼스 구성원들은 또 어떤 생각을 갖고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 그들의 생각 속으로 들어가 봤습니다.

대학생-여대생-캠퍼스커플-미팅-소개팅-맞선-대학생 동거-이성문제-청년실업-캠퍼스생활-사랑-등록금요즘 대학생들은 취업 때문에 고민하고 있습니다.


☞ 대학생들의 가장 큰 고민은?
4월도 벌써 막바지로 치닫고 있습니다. 캠퍼스도 개강한 지 벌써 두달이 다 되어감에 따라 활력이 넘칩니다. 하지만, 역시 취업과 진로에 관한 어두운 고민의 그림자는 아직 드리워져 있습니다. 학생들이 현재 가장 고민하는 최대의 관심사가 뭘까요. 궁금해서 캠퍼스 속으로 가봤습니다.

그들의 가장 큰 고민은 바로 다름아닌 '취업'과 '진로'였습니다. 그들과 수업을 하면서 함께 들어봐도, 그들과 전공을 둘러싼 수업에 참가해봐도, 그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눠봐도, 대학내외의 설문조사의 결과를 살펴봐도 역시 취업과 진로는 그들의 최대 고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대학생-여대생-캠퍼스커플-미팅-소개팅-맞선-대학생 동거-이성문제-청년실업-캠퍼스생활-사랑-등록금대학생들은 청년실업 문제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 대학생활 만족해 할까?
"대학생활 만족하세요" 한 교수가 학생들에게 묻습니다. 대학생활이 만족할만한 것인지를 물었습니다. 교수의 수업을 듣는 절반 가량의 학생들이 만족도에 관해 '그저 그렇다'라고 답을 합니다. 딱히 만족할만한 뭔가를 찾지 못해 신기해할 것도 이색적인 것도 없다고 합니다.

'만족스러운 편'이란 대답도 보입니다. '그저 그렇다' 대답 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만족하는 학생들도 보입니다. 이번엔 동아리실에서 만난 학생들에게 물어봤습니다. 동아리활동에서 만족을 찾아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였습니다. 그런데 동아실에서 만난 학생들도 '그저 그렇다'라고 많이 말합니다. '그저 그렇다'라는 말이 굉장히 시닉해 보였습니다.





☞ 2학년생이 만족도 높아?
만족해하는 학생들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엔 대학 2학년 학생들의 수업시간에 들어갔습니다. 그들에게 캠퍼스 생활에 대해 만족도를 물어봅니다. 그랬더니 2학년 학생들은 캠퍼스 생활 만족도가 높게 나옵니다.

아마도 대학생활에 어느 정도 적응한 상태이고, 취업이야기는 4학년까지 아직 다소간의 여유가 있기 때문인듯 보였습니다. 대학생활이 만족스러운 지 1학년 학생들 수업시간에 물어봅니다. 1학년 학생들의 반응은 만족도가 매우 낮습니다. 아마도 대학생활이 아직 적응을 못한 상태라 만족도가 낮아 보였습니다.

대학 1,2,3,4학년 수업시간에 똑같은 질문을 해보니 2학년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게 나옵니다. 반대로 1학년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낮게 나옵니다. 3,4학년들은 만족도가 비슷합니다. 아마도 고학년이라서 그런 것 같았습니다.

☞ 캠퍼스 생활 무엇이 만족?
대학생들에게 또다시 물어봅니다. 캠퍼스 생활이 만족스럽다면 무엇이 만족스럽느냐고. 많은 학생들이 활기넘치는 캠퍼스 그 자체라고 답을 합니다. 예전의 상아탑만은 못해도 여전히 대학은 학문의 요람 같았습니다. 학문의 요람다운 대답이었습니다.

또다른 학생들은 동아리와 학과 모임 등의 활동이라고 합니다. 또다른 학생들은 MT 등의 즐거운 학내 이벤트라고 말합니다. 이들 요인들이 대학생활을 보다 즐겁고 풍요롭게 만드는 요인 같았습니다.

☞ 이성교제 및 소개팅 미팅은?
이성교제나 소개팅, 혹은 미팅 등에 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 지 궁금했습니다. 대학은 이성과의 만남의 기회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성교제는 대학생활을 만족하게 해줄까요. 그래서 이성교제가 대학생활을 만족하게 하느냐고 물었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이성교제, 소개팅, 미팅 등이 대학생활을 만족하게 만드는 요소 중엔 생각보다 순위가 높지 않아 굉장히 의외였습니다.

대학생-여대생-캠퍼스커플-미팅-소개팅-맞선-대학생 동거-이성문제-청년실업-캠퍼스생활-사랑-등록금대학생들에게 이성교제도 고민중의 하나입니다.

 


☞ 대학생활이 불만족스러운 이유는?
그렇다면 대학생들은 왜 캠퍼스 생활이 불만족스러운 것일까요. 대학생들은 대학생활을 불만족스럽게 만드는 가장 큰 요소는 너무 비싼 학비라고 합니다. 그 다음으로 방값이라고 합니다. 또 캠퍼스 주변의 비싼 물가라고 말합니다. 이른바 '등골 브레이커'가 불만족스럽게 만드는 요인이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들 요소들은 생활과 직결된 부분이라 굉장히 부담스러워했습니다.

☞ 대학생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요즘 대학생들은 대학생활에서 갖는 가장 큰 관심사가 뭔지 물었습니다. 남녀 대학생, 학년에 관계 없이 '취업 및 진로'라고 압도적으로 말합니다. 취업과 진로가 대학생들의 가장 주된 관심사였습니다.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가장 큰 고민이 취업과 진로가 되어 버린 것입니다.

대학 1학년생에게서 이런 답을 듣게되니 오늘날 캠퍼스가 취업에 얼마나 짓눌려져 있는지 상상이 갔습니다. '청년실업'문제는 생각보다 깊숙한 그늘을 캠퍼스에 드리우고 있었습니다. 또다른 관심사를 물었습니다. 역시 '등록금'이라고 말합니다.

'반값 등록금' 문제가 아직도 캠퍼스의 고민거리 같았습니다. 이들 관심사 외의 관심사로는 학생들은 학점, 이성교제, 연애, 취미생활 등을 꼽았습니다. 취업과 진로쪽의 관심이 워낙 높다보니 이들 사안은 뒤로 쑥 밀리는 것 같았습니다.

☞ 캠퍼스에 드리운 취업과 진로의 고민은?
대학생들은 취업과 진로에 대한 고민이 가장 크다고 말합니다. 누구나 할 것없이 이러한 고민을 안고 대학생활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이런 까닭으로 대학의 낭만은 뒤로 한채 취업을 위해 다람쥐 체바퀴돌듯 어학학원과 도서관으로 향하게 된다고 합니다.

오늘날 캠퍼스에 드리운 취업과 진로에 대한 고민을 지켜보면서 '청년실업'문제가 하루속히 사라져 캠퍼스가 보다 활기 넘치고 낭만과 파이팅이 가득한 곳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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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면접때 쏟아진 황당 질문?…취업면접 대답을 보면 인재가 보인다?

취업면접 황당한 질문 쏟아져…질문통해 인재 알아봐

취업면접은 유능한 인재를 가려서 뽑는 프리즘과 같아

"취업때 황당한 질문을 받으면 어떻게 해야 하죠"
"세계적 기업들은 어떤 재밌는 질문을 하나요"
"입사 면접때 대답을 잘하는 요령은 뭐 없나요"




사람들에게 직장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인간관계 형성과 더불어 경제적인 삶을 가져다 주기 때문입니다. 최근 경제가 어렵고 청년실업이 가중됨에 따라 직장의 중요성이 날로 더해갑니다.

직장에 들어가기 위해서 넘어야 할 산이 바로 입사 면접입니다. 특히, 세계적 기업들은 면접을 매우 중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지난해 세계적 기업들은 취업 면접때 어떤 질문들이 나왔을까요. 면접 질문들을 살펴보면 입사를 준비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취업-구인구직-취업면접-직장-직장인-연봉-회사생활=취직취업면접은 질문을 통해 인재를 알아보는 창구역할을 합니다.

 

취업면접때 이색 질문이 와르르?
'만약 취업 면접관이 독일인들이 세계에서 가장 크다면 어떻게 그것을 입증할 수 있을지 말해 보라고 한다면…"

미국 취업전문사이트인 글래스도어는 지난해 2만6천개사에서 취업면접을 본 11만5천명을 대상으로 황당면접 질문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구글이나 휴렛패커드, 아마존 등 유명 IT업체들에서도 구직자들의 창의성 등을 알아보기 위한 이색질문들이 쏟아졌다고 합니다. 

세계 최대 인터넷업체 구글(판매담당 매니저)
"샌프란시스코에서 금요일 오후 2시30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페이스북을 이용할 것으로 보는지"(How many people are using Facebook in San Francisco at 2:30pm on a Friday?)

이같은 질문을 취업면접관에게서 받는다면 어떻게 답하겠어요. 구글면접관이 이런 질문을 했다고 합니다. 한번 답해보면 어떨까요.

잡화도매업체 애코스타(리더십 개발프로그램 담당자)
"5분간 나를 즐겁게 해보세요. 그동안 나는 아무말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Just entertain me for five minutes, I’m not going to talk.)  에코스타(Acosta)에서 이런 질문을 했다고 합니다. 이런 질문을 받는다면 혹시 당황하지 않을까요.





세계 최대 컴퓨터제조업체 휴렛패커드(제품마케팅 매니저) 
"독일인들이 세계에서 가장 크다면 당신은 그것을 어떻게 입증할 수 있을지 말해보세요"(If Germans were the tallest people in the world, how would you prove it?)

컴퓨터업체 휴렛패커드(Asked at Hewlett-Packard)에서 이런 질문을 했다고 합니다. 

 슈퍼마켓 체인 트레이더 조(일반 직원)
"정원 수호요정 '가든 놈(garden gnomes)'에 대해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말해보세요"(What do you think of garden gnomes?)

슈퍼마켓 체인 트레이더 조(Trader Joe’s)에서 이런 질문을 했다고 합니다. 

영어기사를 봤더니

1. “How many people are using Facebook in San Francisco at 2:30pm on a Friday?” – view answers
Asked at Google. More Google interview questions.

2. “Just entertain me for five minutes, I’m not going to talk.” – view answers
Asked at Acosta. More Acosta interview questions.

영어기사 상세보기

 

입사때 면접은 다르게 생각하라?
세계적 기업들은 면접이 참으로 독특합니다. 질문들이 한결같이 다소 엉뚱하면서도 다르게 생각하는 인재를 선발하려는 것 같습니다. 어떠세요? 한번쯤 참고한다면 입사 면접 준비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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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가 역시나로?…'반값 등록금' 빈수레는 역시 요란?

혹시나하고 기대한 반값 등록금 결국 허망

정치권 선거 의식 반값 등록금 헛구호 실망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이러다가 돈때문에 학업 중단할라?"
"역시 빈 수레는 요란하구먼"

최근 '반값 등록금' 문제를 지켜봤더니 여기저기서 터져나오는 자조섞인 소리와 탄식 일색입니다. 한때 온 나라가 이문제로 시끄러웠습니다. 정말 한때엿습니다. 한때 시끄러웠지만 시끄러웠던 후의 결과를 지켜보면서 답답하다 못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대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오히려 걱정만 끼쳐준 '반값 등록금' 문제. 차라리 이럴 바에야 왜 이 문제를 꺼냈는지 답답합니다. 지금은 이 문제를 제일 먼저 꺼낸 사람이 누구인지 오히려 원망스럽고 답답할 따름입니다. 과연, 한때만의 폭풍우처럼 잠시 왔다가 스쳐 지나가버려도 좋은 것인지, '반값 등록금' 문제에 관해 생각해 봤습니다.



☞ '반값 등록금' 빈 수레는 역시 요란? 
우리 속담에 '빈수레가 요란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최근의 '반값 등록금' 문제를 지켜 보면서 이 말이 딱 생각납니다. 지난 몇달 동안 우리 사회에는 '반값 등록금' 문제로 온 나라가 떠들썩했지만 2학기 등록금은 결국 한푼도 깎이지 않았습니다.

반값 등록금 약속을 꺼냈던 여당도, 현실적인 방안을 강구하겠다던 정부도 지금와서는 약속이나 한듯 모두가 꿀 먹은 벙어리 같습니다. 혹시나 했던 대학들 역시 성의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러니 학부모와 학생들은 바뀐 것 없는 고지서를 들여다 보고 탄식만 할 뿐입니다.

☞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우리 사회에 '반값 등록금' 문제에 불을 지핀 것은 말할 것도 없이 집권 여당인 한나라당입니다. 올해 5월이었습니다.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이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나서자 학부모와 학생들은 여당의 대표가 추진하겠다니 "설마 이번엔…"하고 은근히 기대를 했던 게 엄연한 사실입니다.

☞ 촛불집회에 대책마련 부산 떨었지만?
이후 6월엔 '반값 등록금' 문제로 대학생들이 촛불집회까지 열었습니다. 연일 촛불집회가 열리면서 이땅엔 '반값 등록금' 문제가 날씨만큼 뜨거운 화두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뜨겁게 전국과 정국을 달구게 되자 정부 여당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부산을 떨었습니다. 




☞ 큰소리만 치고 대안은 못내놓고?
한술 더 떠 당시 감사원은 대학 200여 곳의 등록금 산정 기준과 재정 운용을 감사한다고 큰소리까지 쳤습니다. 그런데 부산을 떨던 여당도 감사를 하겠다던 감사원도 지금은 아무도 말이 없습니다. 정치적 과실을 다 따먹었다는 듯 여당은 딴전만 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교과부도 애써 외면하고 예비감사에 들어갔다던 감사원도 이후 아직까지 아무런 대안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 움츠렸던 대학들 결국엔? 
최근의 이런 기류를 반영이라도 한 것일까요. '반값 등록금' 논쟁이 한창 달아오르자 목을 움츠렸던 대학들도 언제 그랬느냐는 듯 연초 산정액대로 등록금을 받고 있습니다. 하다 못해 장학금 규모라도 늘린 대학은 손에 꼽을 정도라고 합니다.

이땅의 대학생들은 비싼 등록금 마련을 위해 한참 공부를 할 시기에 일터로 내몰렸습니다. 하지만, 여름방학 내내 아르바이트나 공장노동에 내몰렸던 대학생들은 번 돈이 등록금을 메꾸기엔 턱없이 모자라 절망에 빠졌다고 합니다. 휴학계를 내는 학생도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분노한 그들은 다시 투쟁에 나설 채비를 차리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부산경남지역 대학생들이 현수막 퍼레이드와 '거리수업'을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학부모단체도 등록금 납부 연기운동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 여당도 야당도 어떻게 믿으라고?
정부 여당은 도대체 뭘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럴 바에야 차라리 '반값 등록금'이란 말을 애초에 꺼내지나 말든지 말을 꺼냈으면 약속을 지키는 시늉이라도 해야 할 것이 아닙니까. 이래놓고 표 달라고 조를 참입니까.

야당도 마찬가지입니다. 건성으로 이 문제를 비판할 게 아니라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해 정부 여당을 적극 압박해야 합니다. 앵무새처럼 비판을 위한 비판을 해서는 결코 이 문제를 해결할 수가 없습니다. 정부부터 보조금을 더 내놓으라고 버티는 대학들도 이제는 냉정하게 반성해야 합니다. 대학등록금 문제에 대해 만약 거품이 있었다면 걷어내는 시늉이라도 최소한 해야합니다. 정부여당과 야당, 대학에게 학부모와 학생들의 비명이 들리지도 않는 것일까요. 답답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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