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엔 개화와 척화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개화 척화를 떠나 문화재인데…""시대가 사상마저 자꾸만 바꾸게 만드네요." "아마도 사상이 바뀐게 아니라 실리를 추구하다보니 그렇겠죠." "시대가 바뀐만큼 바뀐 시대에 적응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시대 정신을 담아낼 그런 뭔가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오늘날은 전세계가 하나의 나라로 변해 갑니다. 그래서 흔히들 지구촌이란 말을 사용합니다. 나라와 나라를 뛰어넘는 지구촌 사회이지만 나라와 나라 사이의 경계를 허무는 작업은 여전히 진행중입니다. 그 중에서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은 대표적인 나라와 나라 사이의 경계를 허무는 작업입니다. 최근엔 FTA가 흔하게 사용됩니다. FTA 시대를 맞아 생각나는 것이 구한말 척화비입니다. 하지만 141년이 지난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