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예의 환경 허브 미디어 대안언론

조문갔다 위로의 말 잘못 건넸다간?…조문과 문상가면 어떤 말해야?

상가 조문갔다 상주에게 '호상' 운운하면 결례돼 유의해야

조문때 말로 슬퍼할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애통해야 조문예의


"호상 하신 것입니다"
"예?"
"호상하셨습니다"
"??????" 
"호상 하셨네요."
"?????"



  
조문을 가면 무슨 말을 해야할까요? 조문장에서 말을 하려니 결례를 범할까 망설여지고 안하자니 이상하고 서먹서먹해지는 그런 경험 혹시 없으셨나요?

조문장에서 어떤 말로 상주를 위로해야 할까요? 조문장에서 어떤 말을 해야 예의에 맞는 것일까요. 결론부터 먼저 이야기하면 침묵이 최선일 수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조문시 예절에 관해 생각해 봤습니다.

문상, 관혼상제, 에티켓, 예의범절상가에 방문했을땐 어떤 말로 위로를 해야할까요.

 

전직 총리의 조문 실수?
모 전 총리가 조문장에서 크게 망신을 당한 적이 있습니다. 이 전직 총리는 현직 국회의원이 타계했을 때 빈소를 찾아가 조문하면서 거푸 ‘황당 발언’을 한 일이 있었습니다.

이 전 총리는 4선 의원이던 고인을 초선 의원으로 부르는가 하면 평생 독신으로 산 고인을 두고 유족에게 “자제분들이 많이 어리실 텐데 참 걱정입니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결국 이 전직 총리는 자신의 말실수를 공개적으로 사과해야 했습니다.

 

머뭇거리다 툭 튀어나온 말을 전해? 
많은 사람들이 문상을 가서 상주에게 무슨 말을 해야 좋을지 고민을 하게 됩니다. 고민을 거듭하다 결국 무슨 말이든 꺼내야겠다고 결심을 굳힙니다. 이 조문객은 머뭇거리다 그냥 입에서 툭 튀어나온 말을 생각 없이 전합니다. 이렇게 불쑥 내뱉은 말이 결례를 범했다면 얼마나ㅏ 황당하겠습니까.

 




상가서 '호상'이라 다행?
사람들이 문상을 갔을 때 가장 범하기 쉬운 말실수는 상제에게 '그나마 호상이라 다행입니다'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호상'을 운운하는 것은 그 자체가 결례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상당한 사람에 호상이라고 말할때 호상은?

호상(好喪)의 사전적 의미는 '복을 누리고 오래 산 사람의 상사(喪事)'를 뜻합니니다. 따라서 대개 화목한 가정을 이끌면서 천수를 다 누린 어르신이 돌아가셨을 때 쓴는 표현입니다. 


조문갔다 위로의 말 잘못 건넸다간?…조문과 문상가면 어떤 말해야?



'호상'이란 표현 상주에 건네서는 곤란?
호상이란 말은 제3자끼리 써야합니다. 따라서 상주 등에게 직접 건네서는 안 됩니다. 아무리 천수를 다 누렸다고 하더라도 부모나 집안 어르신의 죽음을 비통해하지 않을 후손은 없기 때문입니다.

 

침묵이 가장 좋다고?
조문을 갔을때 가장 좋은 말은 ‘침묵’입니다. 상가를 방문했을때는 무조건 말을 아끼고 삼가야 합니다. 왜냐하면 말로 슬퍼할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애통해하며, 그것을 얼굴로 보여주면 그만입니다. 고인의 죽음을 정말 가슴 아파하는 표정이 상을 당한 분들에게는 가장 큰 위로가 됩니다.




 

침묵이 어색하다면?
아무런 말을 하지 않는 것이 어색하다면 ‘얼마나 슬프십니까’ ‘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정도로 간단히 전하면 됩니다.

 

상주도 말을 아껴야?
상가에서 말을 아끼는 것은 문상객뿐 아니라 상제도 마찬가지입니다. 문상은 말로써 하지 않는 것이 모범이듯이, ‘죄인’인 상주는 더욱 말을 아껴야 합니다. 문상객의 말에 그저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나 “고맙습니다”로 문상을 와 준 것에 고마움을 전하면 그만입니다.

 

상주가 술을 마시면?
요즘은 상주가 지인들의 틈에 끼어 술도 한잔 하며 얘기를 나누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죄인’의 올 바른 몸가짐이 아닙니다.


세미예 블로그 관련 글
여보, 당신이 뭐길래?…부부사이의 호칭 고민되는 이유는?
어색, 난처, 고민?…나이많은 여동생의 남편 어떻게 불러야?
난처? 난감?…나이 어린 선배·나이 많은 후배 어떡해?
연상의 부하직원, 연하의 직장상사 어느 쪽이 더 힘들까?
부부간 호칭 뭐라 부르지!…부부간 호칭 어떻게 부를까?
여보, 당신, 집사람…부부를 가리키는 표현 참으로 많네!
‘선배→형→오빠→?’…여대생이 남자선배를 부르는 호칭은?
여성 직장인들의 3대 꼴불견은?…화장 잘하면 藥? 과하면 毒?
모자 언제 벗고 언제 써야해?…모자때문에 실랑이 왜?
완벽한 악수법 있다고?…악수 제대로 하면 행운이?
툭하면 반말이야?…왕짜증 반말문화 이대로 괜찮을까?
욕권하는 사회 욕설은 '응급 진통제'?…욕이 뭔지 알아봤더니?
뭐라카노? 요즘 서울말이 어딨고 사투리가 어딨능교?



Trackbacks 2 / Comments 8

상주의 상중 전자오락 어떨까?…장례식장 상주가 전자오락·컴퓨터 사용은?

상주가 상중에 전자오락을…장례식장에 전자오락실? 

전자오락에 빠진 요즘 아이들 상주가 되어도 장례식장서 전자오락




사람에게 있어서 가장 두려운 하나의 사건이자 일은 죽음일 것입니다. 아무리 큰 부귀영화를 누린다 하더라도 죽음앞에선 한낱 부질없는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을 하러가거나 상주가 되어 고인을 보내드리는 일은 참으로 슬픈 일입니다. 슬픔과 더불어 인생에 대해 색다른 것들을 느끼게 합니다.
 
주말과 주초를 장례식장에서 보냈습니다. 엄마 세미예의 작은 아버지가 먼저 천국으로 가셨기 때문입니다. 아빠 세미예와 아이들까지 장례식장에서 보내게 되었습니다.

장례식장에서 보내다보니 이전과 달라진 장례식장의 풍경이 엿보입니다.

상가-장례식장-상주-전자오락상주가 상중에 전자오락을 하면 안됩니다.



☞ 장례식장 슬픔과 오열, 슬픈 웃음이 교차하는 묘한 곳
장례식장은 언제나 그러하듯 울음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이러한 울음소리를 희석시키고자 쓴농담으로 슬픔을 대신합니다. 

그래도 역시나 무겁고 차가운 분위기가 내려앉습니다. 

☞ 인생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삶을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곳
죽음이란 단어앞에서 인간이란 존재는 참으로 나약합니다. 나약한 존재인 까닭으로 인생을 돌아보게 됩니다. 장례식장은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게 합니다. 진지한 삶이었는 지 아니면 허튼 삶이었는 지 생각하게 합니다.

☞ 천국의 아이러니?
교회 목사님이 입관 예배를 드립니다. 천국에 관한 설교를 하십니다. 천국에 간 사람들은 3가지 크게 놀란다고 합니다. 그 첫 번째가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사람이 천국에 와 있어서 놀란다고 합니다.

두 번째는 평소 삶이 그토록 착하게 살았을 것 같았던 사람이 천국에 보이지 않아 놀란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자신이 천국에 와 있다는 사실에 놀란다고 합니다.

설교를 들으면서 인간의 진실성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됩니다.



☞ 상주가 컴퓨터에 전자오락까지?
최근 달라진 풍경입니다. 장례식장에도 컴퓨터실이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조문객을 받는 중간중간 컴퓨터실에 들러 이메일도 확인하고 오락도 합니다. 특히, 연령대가 어리거나 젊은층일수록 컴퓨터실에 동전을 넣고 컴퓨터를 가까이 합니다.

그런데 여대생으로 보이는 상주가 열심히 전자오락에 몰두해 있습니다. 그 옆의 대학생으로 보인는 청년도 상복을 입고 전자오락을 하고 있습니다.

☞ 상주가 상중에 컴퓨터 이용 어떨까?
상복차림의 상주가 컴퓨터실에 들어갑니다. 화장실을 오가면서 우연히 지켜봤더니 그 젊은이들은 컴퓨터실에 곧잘 들어옵니다. 장례식장에서 컴퓨터실을 이용하도록 마련한 것 자체가 사실 상당히 의외였습니다.

상주가 컴퓨터실에 들어가는 것을 지켜보는 사람들은 반응이 극명하게 엇갈립니다.
 
☞ 중장년층 '상주가 어떻게 컴퓨터를?'
상주가 컴퓨터실에서 전자오락을 하는 것을 지켜본 연세가 지긋하신 분들이거나 어르신들은 화들짝 놀랍니다. 그야말로 '이런 불효가 어디 있나'며 노발대발 하십니다.
 
하지만, 남이라 말은 못하고 속으로만 '참 말세구나'라고 말합니다.  필자도 상당히 놀랬습니다. 상주가 상중에 어떻게 컴퓨터를 할 생각을 했는 지 의아했습니다.

☞ 젊은층 '슬픔을 잠시 잊는 하나의 방편'?
반면에 젊은층은 다른 반응입니다. '지극한 슬픔을 잠시 잊을 수 있는 계기'라는 반응입니다. 또다른 젊은층은 일상을 잠시 돌아보는 것이라고 합니다. 메일도 확인하고 잠시 짬을 내어 인터넷을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일상의 흐름을 잠시 짬을 내어 이어가는 것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중장년층과 젊은층의 이야기를 들으니 모두다 일리는 있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솔직히 판단이 잘 안섭니다. 

☞ 장례식장에 컴퓨터실 어떨까?
상주가 전자오락을 끝내고 나오는 것을 보면서 그 병원이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왜 하필이면 장례식장에 컴퓨터실을 설치했는 지 모르겠습니다.

조문객들에게 잠시 쉬면서 이메일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일까요. 그렇다면 일종의 서비스가 되겠지요.

하지만, 필자가 보기엔 문제가 있어 보였습니다. 동전을 넣어야 컴퓨터 사용이 가능했으며 전자오락이 가능했습니다. 바로 옆에는 지폐교환기까지 설치돼 있습니다. 문패도 컴퓨터실이라고 달아뒀습니다.  

컴퓨터실이 있는데 상중의 상주가 유혹을 받지 않겠습니까? 특히, 연령대가 어릴수록 그 유혹은 쉽게 넘어갑니다. 이렇게 한 사람 두 사람 이용하다보면 그 장례식장은 자연스레 상주들이 컴퓨터를 이용하게 됩니다.

☞ 상중의 컴퓨터 사용 어떨까?
필자는 솔직히 판단을 주저하게 됩니다. 컴퓨터가 일상화된 시대에 상주도 상중에 일상을 잠시 확인하는 게 당연한 것인지, 아니면 상중의 상주는 상이 다 끝날때까지 컴퓨터를 사용하지 말아야 하는 것인지 판단이 안섭니다.

앞으로 컴퓨터가 더 생활화되고 스마트폰이 더 보급된다면 이런 문제가 자연스레 이야기 될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고인에 대한 추모하는 마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블로거 이웃님들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세미예 블로그 관련 글



Trackbacks 0 / Comments 8

부산블로거, 여수서 김대중 대통령 조문하고 섬에서 인동초 찾아보니

김대중 대통령 조문하니 대통령의 평소 염원 영호남 화합이 절로

영호남 화합은 행동으로 상생하고 대화하고 소통에서 시작돼야



, 또 님은 갔습니다. 참으로 존경할 만한 인물은 아쉽게도 자꾸만 떠나갑니다. 이 시대의 큰 인물 대통령님은 또 가셨습니다. 대통령님의 국장도 끝이났습니다. 화해와 통합이라는 거대한 메시지이자 마지막 선물을 남기고 우리들의 영원한 대통령님은 우리곁을 떠나갔습니다.


지역갈등의 가장 큰 피해자이셨던 김대중 노무현 두 지도가 떠나간 오늘 우리는 망국적인 지역갈등 해소라는 큰 과제만을 안고 하루를 열어 갑니다. 이런 무거운 마음을 잠시나마 덜고자 여수지역서 대통령님을 조문을 했습니다.


여수시의 공식 분향소.



1. 부산을 떠나 여수서 조문해보니

김대중 대통령님이 서거하시고 부산지역에도 분향소가 설치되었습니다. 전국적으로 국장을 맞아 대통령님 조문하는 모습은 우리나라 국민들의 아름다운 마음입니다. 부산도 예외는 아닙니다.


이런 분위기를 안고 여수를 찾았습니다. 국장기간 이전부터 잡힌 일정이라 부산보다도 여수에서 더 조문을 하고 싶었습니다.


여수지역 곳곳에 내걸린 플래카드가 서거하신 대통령님의 위대한 업적을 다시한번 돌아보게 만듭니다. 국장을 치르는 여수시청 분향소엔 여전히 시민들이 찾아 조문을 하고 대통령님을 기립니다.  대형 텔레비전에서는 대통령님의 생전 활동하시던 모습이 생생하게 흘러나옵니다.


여수 사도섬의 인동초.



2. 섬에서 만난 인동초 살펴보니

김대중 대통령님을 흔히 ‘인동초’라고 부릅니다. 그만큼 역경을 잘 극복하신 분이라 그렇게 부르는 것 같습니다. 숱한 생사를 넘나든 고비속에서도 오뚜기같이 일어서고 그 숱한 아픔속에서도 묵묵히 인내하시던 모습이 지금도 선한 것 같습니다.


여수 사도를 찾았습니다. 섬에 인동초가 한 송이 피어있습니다. 마치 대통령님을 보는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만듭니다. 대통령님은 숱한 고난을 겪어셨을을 때마다 인동초를 보시고 마음을 가다듬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인동초는 참으로 쓰디쓰다고 합니다. 대통령님의 인동초와 같은 삶은 우리에게 참으로 훌륭한 삶의 스승이자 가르침이 되고 있습니다.







3. 화해와 통합의 선물, 그리고 영원한 과제
노무현 대통령님에 이어 김대중 대통령님도 화해와 통합이란 화두를 던져주고 가셨습니다. 님들의 고귀한 뜻은 이제 우리들에게 하나의 큰 과제다 숙제로 남았습니다.

망국적인 지역감정병의 가장 큰 피해자이신 두 위대한 지도자를 떠나보내면서 이제는 망국적 지역병을 반드시 끝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수의 사도섬에서 꽃을 피운 인동초.


 4. 국민에 희망을 주는 정치권을 기대하며
두 분의 큰 지도자는 우리에게 과제와 무거운 숙제를 남기고 가셨습니다. 이젠 그 과제를 이어받아 실천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정치권은 이런 과제를 성실히 수행해 국민에게 희망을 주어야만 합니다. 정당은 정책으로 승부하고 더 좋은 정책을 개발하는 일에 전념해야 합니다. 정책이 아닌 지역을 담보로 존립기반을 갖는 그런 정당은 차제에 뿌리내리지 못하도록 국민들의 행동하는 양심이 남았습니다.  


정치권에 이런 기대를 해도 좋을까요. 기대해 봅니다. 그런 기대가 무너질때 냉엄한 역사의 심판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5. 영남도 호남도 충청도가 아닌 ‘우리’

이땅의 사람들은 '우리'라는 표현을 참 좋아합니다. 우리라는 단어속에는 남이 아닌 친근함이 배어있습니다. 
 
하지만, 지역주의가 이 좋은 단어를 가려버렸습니다. 영남이니 호남이니 이런 말은 애당초 우리 국민들의 가슴속에 살아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지역주의는 국민들보다도 정치권의 책임이 참으로 큽니다. 실제로 우리 국민들은 지역주의가 사실상 없습니다.


대한민국은 참으로 땅이 좁습니다. 그런데도 이전엔 중앙과 지방으로 나누고 그것도 모잘라서 또 지역을 나눈다면 참 우스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정치권의 과제해결을 기대해 봅니다. 큰 인물의 지도자를 기대해봅니다. 대한민국을 포용하고 제대로 이끌어갈 인물을 기대해봅니다. 그래서 이땅의 그릇된 악습을 없애고 진정한 화해와 통합의 시대가 도래하길 기대해봅니다.  '우리'는, 우리 정치권은, 우리 국민은, 우리 국회의원들은 꼭 해낼 것이라 믿어봅니다.

관련 포스팅 :  잘가세요…'바보 노무현' 당신의 뜻을 잊지 않겠습니다
                노짱, 이곳이 당신의 또다른 고향 아시죠…이곳 꼭 보세야죠
                '바보 노무현', 그러나 잊을 수 없는…분향소마다 슬퍼하는 국민들!


Trackbacks 2 / Comments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