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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찡한 '장미축제'? 무슨 사연이 깃든 축제이길래?

가슴찡한 장미축제…장애인들의 축제 한마당

한 40대의 장애인이 있었습니다. 어느날 장애인을 위한 교육강좌에서 20대의 여성 장애인을 만납니다. 이들은 조금씩 서로에 대해 호감을 갖게 됩니다. 하지만, 서로의 마음을 열기까지는 다소의 시간이 걸립니다. 시간이 지나 드디어 40대 남자 장애인도 마음을 열고 연인으로 받아들입니다.

지하철도 함께 타고 다니고 요즘 젊은이들이 데이트를 즐기는 거리 데이트도 즐깁니다. 패스트푸드점도 함께 다닙니다. 일반인들과 똑같은 사랑을 나눕니다.

남자는 여자친구에게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합니다. 용돈을 모아 커플티를 이곳 저곳 돌아다니며 구입합니다. 꽃집에서 여자친구를 위한 꽃을 삽니다. 커플티와 꽃을 고를때도 세심하게 고르고 또 고릅니다. 남자는 커플티와 꽃을 들고 머나먼 양산의 여자친구 집으로 직접 찾아갑니다. 하지만 여자친구 찾아가는 길이 너무나도 멀고 불편합니다. 휠체어가 시외버스에 쉽게 오를 수 없기 때문입니다. 남자는 일반인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드디어 시외버스를 타고 양산으로 찾아갑니다. 어렵게 양산으로 찾아가지만 마냥 행복합니다. 입가엔 웃음이 번집니다.

지난해 열린 제4회 부산장애인영화제.

☞ 가슴 찡한 장애인의 사랑과 장미축제가 무슨 관계?
서두에 언급한 내용은 지난해 제4회 부산장애인영화제에서 가슴찡한 사연으로 관객들에게 갈채를 받았던 '제제에게 가는 길'의 한 장면입니다. 이 작품은 장애인들간의 사랑을 그려 세간의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 작품을 만든 분이 장애인 감독입니다. 이 장애인 감독은 오늘도 열심히 편집실에서 작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들 장애인간의 사랑의 결실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 결과가 궁금하지 않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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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인의 가슴찡한 사연이 영화로 다큐로?
'내 사랑 제제'란 작품이 있습니다. 이 작품은  '제제에게 가는 길'의 속편에 해당합니다. 장애인간의 사랑을 다룬 내용입니다. 사람들은 이들 장애인간의 사랑의 결실에 관해 궁금해합니다. 궁금해서 작품을 다루는 곳으로 찾아갑니다. 그곳은 이들 장애인간의 사랑을 다룬 내용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애인관련 작품이 상영되는 감동의 현장입니다. 

이처럼 장애인들이 만들었거나 장애인들과 관련된 소재를 다룬 가슴찡한 영화와 다큐멘터리가 집중 상영됩니다. 오는 24일부터 26일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를 찾으시면 다양한 영화와 다큐멘터리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특히, 24일 오후 7시40~8시50분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2층 공개홀로 가시면 '제제'가 누구인지, 장애인의 사랑이 뭔지, 제제와 장애인감독의 가슴 뭉클한 사랑은 어떻게 되었는 지 만나볼 수 있습니다.

☞ '장미축제'가 뭐죠?
'내 사랑 제제'란 작품이 상영되는 현장이 장미축제 행사장입니다. 그렇다면 장미축제는 뭘까요. '부산장애인미디어축제'의 줄임말입니다. 지난해까지 부산장애인영화제란 이름으로 발전을 거듭해온 이 행사가 올해부터는 '장미축제'로 한단계 더 발전했습니다. 영화를 뛰어넘어 하나의 문화행사로 발전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 장애인영화제는 어떤 영화제일까?
부산 장애인영화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어울림 공간을 마련하고 장애인 인권에 대한 이해와 사회적 공감을 높이고 장애인들이 주인공이 되어 여러가지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위해 지난 2006년9월28일 제1회 행사가 열린 이래로 올해까지 5회째를 맞이했습니다.

2007년 9월14~15일 제2회가, 2008년 9월26일~27일 제3회 행사가, 2009년 6월25일~27일 제4회 행사가 각각 개최되었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6월24~26일 사흘간 개최됩니다.

☞ 올해 행사 살짝 엿보니
지난해까지 부산장애인영화제로 불렸던 이 행사는 2010년부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미디어로 함께 하는 어울림의 공간 '부산장애인미디어축제'로 새롭게 거듭났습니다. 부산장애인미디어축제는 장애인권문제를 영상이라는 매체를 통해 장애, 비장애인이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는 장입니다.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아도 즐길 수 있는 장애인미디어축제에서는 장애인이 직접 만든 작품, 장애인권을 다룬 작품, 장애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이 담긴 작품 등으로 장애인미디어의 향연을 펼쳐집니다.

부산장애인미디어축제는 앞으로 영상산업 발전의 중심지로 도약할 부산과 함께 장애의 벽을 허물고 다름이 차별이 되지 않는 세상을 그려줄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 축제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 장미축제의 특징은?
지난해까지 총 4회 개최되었던 '부산장애인영화제'가 2010년부터 '부산장애인미디어축제'로 명칭을 변경하고 제5회를 개최합니다.

이 영화제는 비경쟁영화제입니다. 올해는 6월 24일 ~ 26일 3일간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개최됩니다. 올해는 국내외 장애인권 관련 20여 편이 상영됩니다.  

☞ 부산은 또다시 거대한 영화의 바다속으로 향해?
부산은 세계적 수준의 영화제인 부산국제영화제(PIFF)가 열립니다. PIFF는 가을에 열립니다. 상반기엔 영화제가 없습니다. 아닙니다. 부산을 대표할만한 영화제가 있습니다. 바로 '장미축제'가 부산을 대표할만한 영화제입니다.

하지만, 단순한 영화제가 아닙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소통하고 작품도 만들어보고 체험해보는 하나의 문화축제입니다. 이런 축제가 부산에서 열립니다.

이쯤되면 부산을 대표할만한 문화아이콘이라고 할만하지 않나요. 블로그 이웃 여러분, '장미축제'의 성공을 위해 많은 호응과 격려 어떠세요. 참, 장애인감독과 장애인 여성간의 러브스토리 궁금하지 않으세요. 작품이 상영된 후 그 후기도 올려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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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는 장애우들에겐 올해도 '딴나라 얘기' 왜?

"올해 영화제도 절반의 성공이군요"
"왜 후한 점수를 주지 않나요"
"그 이유는?"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PIFF)가 막을 내렸습니다. 부산을 영화의 바다로 이끈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규모와 내용면에서 지난해 보다 한층 성장했다고 매스컴에선 보도합니다.


하지만, 장애우들에겐 여전히 접근하기 힘든 ‘그들만의 영화제(?)’ 였던 것 같습니다. 저는 영화와 영상에 관심이 있는 장애우들과 함께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를 직접 찾아갔다가 실망만 안은채 돌아와야 했습니다.


'놈놈놈' 오픈토크가 열린 해운대 백사장의 야외무대. 영화팬들로 발디딜 틈이 없다.


부산국제영화제가 끝나고 한참 지난 후 그 장애우한테서 다시 전화가 왔습니다. 그래도 그날 즐거웠다고 말입니다. 좋은 추억이었다고 합니다. 그 전화를 받고 순간 얼굴이 부끄러워졌습니다. 장애우들에게 안좋은 장면만 보여줬는데 뭐가 그렇게 줄거웠을까요. 안좋은 장면이 추억이 되었을까요.


그래서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를 다시한번 더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냉정히 말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장애우들이 즐길 수 있는 제반 여건이 아직은 적어도 마련돼 있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그 때를 생각하면 참으로 답답합니다.




먼저 국내외 스타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오픈토크가 열리는 해운대 백사장엔 장애우들이 접근할 엄두도 못냈습니다.  '놈놈놈'의 오픈토크가 열린 지난 4일 저녁, 해운대 백사장 야외무대 주변은 아수라장 그 자체였습니다. 휠체어를 탄 장애우들은 아예 보이지도 않습니다. 그곳엔 갈 수도, 갈 엄두도 내지 못합니다. 그래서 저는 그 장애우와 일찌감치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일반인들도 접근하기 어려운데 장애우들은 오죽하겠습니까. 장애우들은 '놈놈놈' 관심이 없습니까. 장애우들도 '놈놈놈' 궁금합니다. 하지만, 먼발치에서조차 구경할 수도 없는 형국이었습니다.

해운대백사장에 마련된 피프빌리지. 모래사장이라 휠체어가 다닐수가 없다.

백사장의 피프빌리지. 계단으로 휠체어가 내려갈 수도 없다.

해운대 백사장. 저 먼곳이 피프빌리지와 오픈토크가 열리는 곳이다.


오픈토크가 열리지 않는 시간대에 그 장애우와 해운대 백사장에 마련된 피프빌리지를 구경하고자 또 갔습니다. 그런데 피프빌리지를 내려가려고 했더니 경사로가 전혀 없었습니다. 피프빌리지는 적어도 장애우들에겐 ‘그림의 떡’일 뿐이었습니다.

이곳에서 다른 젊은이들은 사진도 찍고 이곳 저곳 다니면서 영화열기에 마음껏 취하건만 장애우들에겐 ‘그들만의 영화제’일 뿐입니다. 경사로가 없어 휠체어가 들어갈 수도 없고, 설령 들어갔다고 하더라도 백사장이라 휠체어가 제대로 다닐수도 없었습니다. 함께 동반한 장애우와 포기하고 이번에도 저만치서 해운대바닷바람만 쐬고 돌아와야 했습니다.


이번엔 상영관으로 가봤습니다. 장애인 전용 엘리베이터는 설치돼 있었습니다. 하지만, 상영관의 장애인 전용 엘리베이터의 진입로가 아예 막혀 있었습니다. 가까스로 상영관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이번엔 상영관 내부에 장애우를 위한 좌석이 전혀 마련돼지 않아 휠체어를 탄 장애우는 맨 앞줄에 앉아 위로 쳐다보면서 영화를 봐야만 했습니다. 가까이서 영화를 본다는 게 얼마나 불편하고 힘든 지 경험하지 않으신 분들께서는 잘 모르실 것입니다.


또 있습니다. 오픈토크를 비롯한 여러 행사엔 수화통역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장애우들을 위한 배려가 없었습니다. 세계의 여러나라 행사를 보더라도 수화통역은 기본중의 기본입니다.


내년에 열린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선 피프빌리지의 경사로 마련과 오픈토크의 장애우 배려, 상영관의 장애우를 위한 좌석마련 등이 개선돼야 진정한 발전이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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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 육교가 사라진다, 도대체 무슨 일이지…육교 사라진 부산 무슨 일이?

좁디좁은 육교를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불편하지 않으셨나요. 장애우분과 연세드신 분들께서는 길을 건너고 싶어도 육교 때문에 불편을 겪지 않으셨나요. 여성분들은 정장치마 차림으로 육교를 이용할 때 불편하지 않으셨나요. 




육교에 대한 추억도 많겠지만 불편한 점도 많았죠. 하지만, 부산지역에선 앞으로 이마저도 추억으로 남을 것같습니다. 부산지역에선 최근 육교 없애기 운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갑지가 잘있던 육교를 왜 철거하는 것일까요. 사라진 육교가 있던 지역의 모습은 또 어떨까요. 육교가 철거되고 있는 그 현장을 찾아가 봤습니다.

 

연산로터리 인근의 육교가 철거되기 전과 철거된후의 모습.


1. 육교철거 부산의 새 바람

부산지역엔 최근들어 잇달아 육교가 철거되고 있습니다. 부산에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요. 갑자기 부산지역에 육교가 철거되기 시작했습니다. 그 많던 육교들이 하나둘 자취를 감추기 시작한 것입니다. 


올해 6월 연산로터리 외환은행 앞의 육교가 철거되는 등 연말까지 4곳의 육교가 철거될 예정입니다. 이렇게 해서 육교가 부산시내에 하나 둘 사라지고 있습니다. 육교가 철거되고 나니 뻥뚫린듯한 모습이 한결 시원합니다. 그런데 왜 갑자기 부산시는 육교를 철거한 것일까요. 어느날부터 사라지기 시작한 부산시내 육교. 부산지역 육교에 어떤 새바람이 불게 된 것일까요. 




이곳이 부산의 교통팔달지역인 연산로터리입니다. 예전엔 사람들이 육교로 건너편을 오갔습니다. 하지만 최근엔 보시다시피 횡단보도로 편하게 길을 건너고 있습니다. 이곳은 횡단보도가 설치되기전엔 사람들이 불편한 육교를 놔두고 무단횡단을 많이 했던 곳입니다. 특히, 밤엔 주변에 노래방, 카페, 주점, 음식점 등이 밀집해 술취한 사람들이 비틀비틀 거리며 차도를 무단횡단을 많이 하던 곳입니다.


육교가 철거된 후의 모습.


생각만 해도 아찔한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육교가 철거되고 횡단보도가 설치된 이후 보행자들이 안전하고 편하게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습니다. 밤에도 마음놓고 길을 편하게 건널 수 있게 된 것이죠.


부산시는 내년에는 남구 부산외국어대 앞과 연제구 연천시장 앞, 금정구청 앞 등 3곳의 육교를 철거하는 등 2010년까지 모두 27개의 육교를 없앤다는 방침이라고 합니다. 또 부산시는 최근 부산시내 간선도로 육교 철거 대상지 조사를 벌여 전체 육교 162개소 가운데 휠체어 통행로와 엘리베이터 등 장애인 시설이 설치된 육교나 초등학교 인근, 교통사고 다발지역, 철로 건널목 등에 설치된 육교 등 83개소를 제외한 79개소를 철거대상으로 선정했다고 합니다.


연산로터리 인근. 육교철거후 횡단보도가 설치된후 밤에도 편하고 안전하게 길을 건널수 있게 됐다.


2.  육교 철거하고 횡단보도의 설치

부산지역에는 육교만 철거하는 게 아닙니다. 육교가 철거된 자리엔 횡단보도를 설치하고 있습니다. 또 횡단보도가 없던 곳은 보행자들의 편의를 위해 횡단보도를 설치하고 있습니다.


육교를 철거한 이유가 횡단보도를 설치하기 위해서입니다. 육교가 있으면 장애인들이 올라갈수가 업는데 육교대신 횡단보도가 있으니 쉽게 장애인들도 건널수 있습니다.


횡단보도가 설치되기 전과 설치된 이후의 모습.


횡단보도가 설치된 후 사람들이 편하고 안전하게 길을 건너고 있다.


사진에서 보는 이곳은 10월들어 횡단보도를 설치한 곳입니다. 예전에는 횡단보도가 없어 지하도를 한참 걸어 건너편을 가야만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불편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특히, 몸이 불편하신 분이나 연세드신 어르신들이 그 많은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했으니 여간 힘든 게 아니였습니다.

부산에서 육교를 없애고 횡단보도를 설치하는 것은 보행자 중심의 안전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관공서와 부산시민들의 의지가 적극 반영된 것입니다.

3. 시민들의 반응은

육교가 철거되면서 시민들은 불편함을 덜어 매우 만족해 하고 있습니다. 특히 연세드신 분들이나 장애우, 몸이 불편하신 분들의 경우 가파른 육교를 오르내려야 해 그간 여간 고역이 아니었지만 횡단보도가 설치되면서 한결 편해졌습니다. 또 육교가 철거되면서 시야까지 확보돼 정말 시원하다는 반응입니다.


부산지역엔 이처럼 육교철거운동이 대대적으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또 횡단보도 설치운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 중심엔 시민들의 보행권 확보를 위한 애민정신이 깃들어 있습니다.


어쩌면 부산에선 몇 년후엔 육교가 보기힘든 추억속의 한 장면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블로거님들, 혹시 부산에 오시거든 육교사진 기념으로 미리 찍어둬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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