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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네이션 없는 어버이날?…어버이날 카네이션 구입 안해? 카네이션이 뭐기에?

어버이날 카네이션 달아주고 싶어도 안계신 아버님

부모님이 안계시는 어버이날 카네이션 보니 쓸쓸해져




"카네이션 사야죠?"
"…."
"카네이션 안 살 거예요?"
"…."

어버이날을 앞두고 엄마 세미예는 아빠 세미예한테 카네이션 이야기를 꺼냅니다. 하지만 아빠 세미예는 별다는 반응이 없습니다. 조금 더 심하면 금방이라도 부부싸움으로 변할것만 같습니다.

어버이날을 앞두고 다른 사람들은 모두들 카네이션을 사려고 하는데 왜 카네이션을 사지 않으려고 할까요? 카네이션을 구입하지 않으려는 이유가 궁금하지 않으세요? 어버이날 카네이션 구입 안하는 이유가 따로 있습니다. 어버이날 카네이션을 구입 안하는 이유속으로 떠나 볼까요.

어버이날-카네이션-부모-효도-불효-아버지-어머니유치원에 다니는 세미예 가족의 아이가 엄마아빠를 위해 쓴 어버이날 선물



어버이날 카네이션 구입 망설여지는 이유?
모두를 어버이날이 되면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부모님께 용돈을 드리고 또 외식이라도 함께 합니다. 이날은 이땅의 모든 어버이들이 모처럼 환하게 웃을 수 있는 날입니다.

꽃가게, 쇼핑센터, 할인점, 문구점, 심지어는 거리에까지 온통 카네이션을 팔고 있습니다. 지난해까지 세미예 가족도 어버이날 카네이션을 꼬박꼬박 챙겼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어버이날 카네이션을 챙기지 않습니다.

어버이날 카네이션을 달아드릴 수가 없다?
어버이날을 맞아 카네이션은 어버이께 달아드립니다. 그런데 세미예 가족은 지난해 천붕을 겪었습니다. 그 천붕의 아픔이 채 1년도 되지 않았습니다.

금방이라도 일어나실 것 같았던 아버님이 결국 일어나지 못하시고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곳으로 떠나셨습니다. 아직도 생전의 모습이 선하건만 다시는 못올 곳으로 떠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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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네이션 달아드릴 아버님이 안계신 어버이날
아버님은 그렇게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다시는 어버이날을 맞아도 카네이션을 달아드릴 수가 없는 슬픈 현실에 가슴이 메어져 옵니다. 남들처럼 평소 죄송한 마음과 사랑의 마음을 담아서 어버이날 카네이션에 전달해 드리고 싶지만 이젠 이곳에 계시지 않습니다.

그리고 채 1년이 지나지 않아 아직도 아버님에 대한 생전 모습이 너무나도 선해 차마 어버이날 카네이션을 살 용기를 내지 못합니다. 아이들의 외가쪽을 생각한다면 당연히 어버이날을 맞아 카네이션을 구입해야 하지만 마음이 너무나도 무겁습니다.

내리사랑만 주시고 치사랑을 못받고 떠나신 아버님
아버님, 당신은 줄곧 자식 생각과 자식사랑으로 밤잠을 설치신 분이십니다. 항상 걱정과 염려속에 사셨고 언제나 일방적으로 주시려고만 하셨지 받으시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분이시기에 어버이날에 더 생각이 납니다. 그런 아버님을 못잊어 어버이날을 맞았건만 카네이션을 살 용기를 못내고 있습니다. 그동안 못다한 효도와 불효의 마음이 가슴을 차고 또 치고 때려 어버이날 남들처럼 카네이션을 살 용기를 감히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불효자의 아픈 가슴은 어버이날을 맞아도 카네이션을 결코 구입할 생각도 엄두도 못내고 맙니다.


고통을 조금도 덜어드리지 못한 불효에 무거운 마음이?
아버님은 세상을 떠나시기 전에 병석에 계셨습니다. 빨리 병을 낳아 집으로 돌아가시겠다고 단단한 의지와 결의를 보이셨지만 결국에 고통속에서 사시다가 그 고통을 내려놓고 고통이 없는 곳으로 떠나셨습니다.

그 고통의 일부나마 덜어드리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지만 연약한 인간으로서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해 이토록 아픈 마음을 안고 아버님 작고하신지 첫 어버이날을 맞습니다. 그런 어버이를 보내고 맞이한 어버이날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싶어도 달아드릴 분이 안계신 쓸쓸함이 카네이션을 구입할 용기를 못내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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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효의 죄스런 마음과 후회의 마음은 어느새 쓰나미가 되어?
평소 잘해드리지 못한 무거운 마음이 가슴을 내려 칩니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지 못했고, 걱정 하나라도 덜어드리지 못해 이제사 후회가 물밀듯이 다가옵니다.

효(孝)는 살아생전 다해야 한다는 평범한 진리가 이제사 실감이 납니다. 후회와 죄스런 마음이 무겁게 짓누르는 아버님 작고후 첫 어버이날. 오늘도 그 무거운 마음에 우울모드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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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남은 부모님의 깨알같은 글씨…아버님의 내리사랑이 뭐기에?

아버님 손주들 기념일 챙기던 깨알같은 글씨로 쓴 유품 눈물

어버님 유품 정리하면서 자식과 손주들 향한 무한 내리사랑 눈물




'사람은 흙에서 태어나 한 줌의 흙으로 돌아갑니다'라는 평범한 말은 죽음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지난 금요일밤 천청벽력같은 일이 생겼습니다. '

天崩'이라고 합니다. 부모님이 이세상을 떠나는 말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그만큼 부모님의 소천이나 하직소식은 큰 슬픔이자 아픔입니다. 엄청난 충격속에서 주말과 주초에 걸쳐 아버님의 장례를 치렀습니다.

장례를 치르고 아버님의 유품을 살펴보니 가슴이 무너집니다. 그 중에서도 한 장의 깨알같은 글씨가 적힌 종이 한장이 가슴을 짓누릅니다.


아버님 깨알같은 글씨는 왜?
아버님의 유품이라고도 할 수 없는 종이 한장이 서랍 한켠에 잘 간직돼 있습니다. 그 종이를 펼쳐봅니다. 언제 작성했는 지 모르겠지만 깨알같은 글씨가 알알이 박혀 있습니다.

글씨쓰기가 힘이 드셨는 지 꼬부랑 글씨입니다. 하지만, A4용지 한 가득 글씨가 채워져 있습니다.

어버이 내리사랑 한 가득한 메모지?
깨알같은 내용들을 하나하나 훑어봅니다. 하지만, 이내 눈물이 가슴을 타고 흘러내립니다. 그 메모지속에는 손자들의 생일과 생일선물 목록, 손자들의 취향, 손자들 줄 용돈 목록 등이 기록돼 있습니다. 이미 선물한 것에는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아버님 지병중에도 메모 체크를?
메모를 보니 최근에 생일을 맞은 손주들도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선물을 한 내용입니다. 병원에 계셨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 생각해보니 집이 그립다 하셔서 하루는 병원에서 집으로 모신 적이 있습니다. 몸을 거의 움직이시지도 못하셨는데 그때도 아마 그 메모를 체크하셨나 봅니다.

잠시 집이 그리워 병원에서 잠시 가정으로 요양을 오셔서 요양을 하시기는커녕 정신력으로 손자들을 일일이 챙기시고 계셨습니다. 

아버님 내리사랑은 있어도 치사랑은?
필자의 아이들과 조카들에게 메모의 의미를 소개합니다. 장조카와 이미 성년이 된 조카들은 눈물바다가 됩니다. 하지만 어린 손주들은 그 의미를 잘 모릅니다. 글씨가 왜 삐투르냐고 그런 말들만 툭 던집니다.  그리고선 이내 관심이 없어집니다.

아버님이 그토록 귀여워했던 손자들은 그 사랑을 아는지 모르는지 참 답답해집니다.




아버님 깨알같은 메모는 사랑의 결정체?
아버님은 내일 이 세상을 떠나는 한이 있더라도 손자손녀들을 일일이 챙기시고 계셨습니다. 기억이 흐릿해질까봐 이를 체크하고 표시를 해뒀습니다.

당신의 지병관리만 하시기에도 벅차실텐데 손자손녀들을 끔직히 챙기셨습니다. 물론, 필자의 형제자매들 챙기는 것도 잊지 않으셨습니다.

아버님 편히 쉬세요
이제 아버님은 이 세상에 안계십니다. 아직은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지금이라도 부르실것같은 느낌이 옵니다. 고통중에서도 뚜렷하신 정신력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아버님, 이제는 천국에서 편히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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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에 구멍난 고무신을 신고다녀?…고무신의 아련한 추억?

어린시절 가난해 장마철 구멍난 고무신 신고다녀야했던 시절

장날이면 검정고무신 사줄것을 기대했지만 가난에 울먹여야



뒤척뒤척이며 간신히 잠든 아버지를 내려다 봅니다. 야윌대로 야위어 뼈만 앙상합니다. 평생 힘이 왕성할 줄 알았던 아버지가 수척하신 모습은 어린시절시절엔 미처 상상을 못했습니다.

비가 하늘에서 마구 퍼붓습니다. 장맛비가 마구 퍼붓습니다. 세상의 모든 안좋은 것들을 모두 삼켜버릴 태세입니다.

장맛비처럼 힘이 왕성했던 아버지, 지금은 병마에 시달려 병실에 누워계신 아버지의 모습은 결코 상상했던 모습이 아닙니다. 어린시절 가난했던 시절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갑니다.


☞ 고무신이 그토록 사고 싶었는데?
어린시절 세미예는 고무신을 신고 다녔습니다. 세미예 또래의 아이들이 다 그랬듯이 검정 고무신을 신고 다녔습니다. 검정 고무신은 바닥이 잘 닳습니다. 바닥이 닳으면 이내 구멍이 생깁니다.

장맛비가 거세게 퍼붓던 날엔 검정 고무신에 구멍이 나면 금방 양말까지 젖고 맙니다. 국민학교(초등학교) 교실에 들어서면 이내 양말이 흥건이 젖어버립니다. 

젖은 양말을 질질 끌고 교실 마룻바닥을 다녀야 했습니다. 수업을 마치고 쉬는 시간에 양말을 벗어보니 발이 물에 젖어 불어있습니다.

☞ 장날이면 검정고무신을 기대했는데?
시골은 5일장이 최고의 날입니다. 장날이면 장사꾼들이 물건을 가져와서 팔게 됩니다. 필자는 장날이면 검정고무신을 부모님이 사오리라 기대를 했습니다. 

어머님이 안 사오시고 장에 가신 아버님마저 사오시지 않습니다. 필자는 실망으로 밥도 먹지않고 분해서 뒷동산에 뛰어 올라갑니다.

뉘엿뉘엿 넘어가는 저녁놀을 바라보면서 어찌나 섧게 울었던 지, 그때는 참으로 부모님이 미웠습니다. 그때는 가난이 그래서 몹시나 싫었습니다.  



☞ 육성회비 마련하려고?
저녁도 거른채 뒷동산을 뛰어 다니다가 땅거미가 내려앉자 갑자기 겁이 납니다. 이내 뛰어서 집으로 돌아옵니다. 자존심 때문에 당당하게 집으로 못들어가고 부모님이 안계실때 살짝 방으로 들어가 이불을 덮어쓰고 자는 체 합니다.

부모님은 저녁을 먹으라면서 깨웁니다. 못들은 척 하고 자는체 합니다. 부모님이 이런 저런 의논을 합니다. 역시 집안일입니다.

필자의 육성회비 이야기도 나옵니다. 그러고보니 육성회비를 낼 기간이 다 되어갑니다. 당시는 의무교육이 아니라서 돈을 마련해야만 학교에 낼 수 있었습니다. 필자의 누님들과 동생들까지 4남매 교육비를 마련하느라 이것 저것 곡식을 파셨습니다.

☞ 깜짝 잊으셨던 고무신
부모님 대화를 들으니 곡식을 팔아 돈을 마련하는데 신경을 곧두세우다가 필자의 고무신을 살 생각을 깜빡 잊으셨습니다. 당시 필자는 잊으신 것을 몰랐습니다. 일부러 안 사오신 줄 알았습니다. 이불속에서 그래도 당시엔 참 속이 상해 있었습니다.

☞ 부모님 것은 시장 물품에 없다니?
시장에서 사온 것들을 부모님이 이야기하십니다. 필자의 고무신을 사오지 않으셨다고도 하십니다. 사온 것들을 들어보니 생필품들입니다.

그런데 부모님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오로지 가정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에 어린시절이었지만 참 가슴이 아팠습니다. 가난이 가슴아팠고 왜 부모님들은 그렇게 살아야 하는 지 당시엔 알 수 없었습니다.

☞ 그 왕성하던 아버님이 이제는?
아버님은 병마에 시달리고 계십니다. 오랜 병마에 몸 전체가 야윌대로 야위어 마른 장작같습니다. 아버님을 생각하면 어린시절이 절로 생각납니다.

그토록 힘이 왕성하셨던 아버님이 이제는 야윌대로 야위어 마른 장작처럼 변했습니다. 병실에서 잠든 아버님을 내려다 봅니다. 그 왕성하던 힘을 다시 회복하셔서 다시 일어나라고 기도해 봅니다.

☞ 블로거 이웃님 죄송해요
최근 아버님이 병마에 시달리시다보니 예전처럼 블로거 이웃님들을 찾아뵙지 못합니다. 매일같이 죄송한 마음으로 지내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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