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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한 카페…촛불문화제 반대 카페가 있다니

민심에 반하는 촛불문화제 반대 카페 '황당'

개인적으로 이런 카페를 알려야 할 지 말아야 할 지 고민했습니다. 솔직히 말해 이런 카페는 대꾸할 가치도 없는 카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 카페에 관한 글을 쓰면 의도와 달리 혹시라도 이 카페를 홍보해주지 않나 싶어 망설였습니다.

하지만 이 카페의 회원수가 늘어나는 것을 지켜보면서 그냥 보고만 있을 수가 없다는 생각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물결이 전국을 뒤덮은 가운에 한달째 촛불문화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비에도 아랑곳 않고 연일 우리의 먹을거리를 지키려는 시민들의 자발적 발길은 늘어만 가고 있습니다. 촛불문화제는 일부에서 폄훼하고 있지만 전국민의 지지속에서 연일 뜨겁게 전국을 달구고 있습니다.


이런 기류와 달리 촛불문화제를 반대하는 인터넷 카페가 등장했습니다. ‘creign’이라는 네티즌이 메니저로 기록된 이 카페는 지난 2일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구국! 과격불법 촛불시위반대 시민연대’(http://nodemo.gg.gg/)를 개설했습니다.

이 카페는 4일 밤 현재 2,371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습니다. ‘creign’이란 분의 카페 타이틀을 옮겨 봤습니다. “제일 큰 카페의 핵심 주제는 불법 과격 폭력시위 반대입니다. 그것이 촛불시위라는 이름이던 촛불 문화제이던 간에. 지금 나쁘게 과열된 형태의 시위들을 반대하고 또한 그것을 주,선동하는 불법단체들을 파악하고 그것을 시위참가자나, 다른 시민들에게 사실을 알리고자 함에 있습니다.

조금 더 욕심을 내어 보태고자 한다면 ‘아무 생각없이 시위에 나서지 말자’입니다. 좋은 뜻을 가지고 정말 평화시위를 하시는 분들 많은 것 알고 있습니다. 그런 분들이 있는 반면에, 그저 군중심리에, 재미로, 젊은혈기에 생각없이 나가는 사람도 적지 않다는것 아무도 부정할 사람 없습니다. 나라의 최고 수장인 대통령 관저인 청와대를 처들어가자느니 이런 잘못된 생각들은, 시위의 핵심을 모르고 무턱대고 참가했던 여러 사람들때문에 나온것 아닙니까? 평화시위는 우파고, 불법시위는 좌파다 이런논리를 펼친적 없습니다.

또한 전 우파도 아니고 뉴라이트도아니고 한나라당 청와대알바도 아닙니다. 단지 현재의 양상이 친북/좌익단체의 개입으로 인하여 촛불시위가 변질되어있다는것은 누구도 부정할수없는 사실입니다. 시위단체의 의도가 정당하다고하여, 그에 따른 행위가 불법을 자행해도 괜찮다는 논리는 절대 받아들일수 없습니다. 그리고 친북단체 옹호하거나, 북한의 주체사상이 자신의 이념과 같다면 당장 이 카페를 떠나주십시요.” 이 카페의 위험성을 지적해 보겠습니다. 먼저, 과열된 형태의 시위들을 반대한다고 표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촛불문화제의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과열'되었다면 그건 정부의 잘못된 정책과 이를 조기에 바로잡지 않아서 생긴 측면이 강합니다. 그런데도 이를 외면한 채 촛불문화제만을 문제 삼았습니다.

둘째,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단체들을 불법단체들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 점에 동의할 국민은 없습니다. 불법단체 운운은 이 카페의 주인이 판단할 사안이 아닙니다. 무엇이 불법인 지 왜 불법인지도 지적하지 않았습니다. 또 친북/좌익단체의 개인으로 변질되었다고 했는데 쇠고기 수입 반대하면 다 좌파입니까.

'친북/좌익단체 개입으로 촛불문화제가 변질되었다는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라고 했는데, 개인적 판단을 마치 전체의 의견인 양 확대해석한 측면이 있습니다. 이 주장에 동의할 사람은 없습니다.

셋째, 시위의 핵심을 모르고 무턱대고 참가했던 여러 사람들 때문에 나왔다고 했는데 촛불문화제에 참가한 사람들은 이를 인정할 분은 아무도 없습니다. 할 일이 없어서 만삭의 임신부가 촛불문화제에 참가했겠습니까. 기자들도 촛불문화제에 참가했습니다. 이들도 무턱대고 참가했겠습니까.

넷째, 원하든 원하지 않았던 이 카페는 조중동이나 촛불문화제를 반기지 않는 사람들에게 여론의 한 축으로 오인될 소지가 있습니다. '과격불법 촛불시위 반대'하는 카페가 생겼다고 말입니다. 쥔장은 이런 오인을 아셨나요. 아셨다면 카페개설 진정성을 의심받게 됩니다. 몰랐다면 이점 곰곰이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아울러 이 카페의 주장은 대다수 국민들의 정서와 배치되는 것으로 설득력이 약해 보입니다. 단적으로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 수 없는 황당한 카페입니다.

다섯째, '구국! 과격불법 촛불시위 반대 시민연대'라는 타이틀을 붙였는데 이를 가만히 뜯어 보겠습니다. 촛불문화제에 참가한 사람들은 '촛불 시위'라고 하지 않습니다. '촛불문화제'라고 합니다. 이상한 표현이네요. 또 '구국!'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셨네요. 무엇이 구국입니까. 카페 쥔장의 주장대로라면 촛불문화제를 안하는 게 구국인 셈입니다. 진짜 구국은 하루속히 쇠고기 재협상을 통해 안전한 쇠고기가 우리사회에 유통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물론, 대한민국에서 표현의 자유가 있고 자기의 생각을 얼마든지 표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식탁을, 먹을거리를 스스로 지키겠다고 나선 사람들에게 박수를 보내지 못할망정 이들의 행동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부정적인 측면을 지적하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광우병 쇠고기 추방'을 위해 카페를 닫을 의향은 없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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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촛불문화제를 보는 언론의 상반된 두가지 시선

촛불문화제 보는 언론의 완전 상반된 두가지 시선

오늘자 주요신문들의 메인기사입니다. ▲경향신문 :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고시 앞두고 시민-정부 대치, ▲국민일보 : 청와대, 에너지 공기업 민영화 계획 확정, ▲동아일보 : 촛불 시위대 사흘째 차도 점거- 金법무 "불법 배후 추적해 엄벌", ▲서울신문 : 검ㆍ경 '촛불' 강경진압 혼선, ▲세계일보 : 여론 눈치에 원칙없는 대응 일관, 촛불시위 '불'키운 경찰, ▲조선일보 : 사흘째 도로 점거… 서울 촛불집회, ▲중앙일보 : "한.미 FTA 비준 거부 민주당이 책일질 수도"- 손학규 대표 "심각하게 반성" 자성론, ▲한겨레 : '불법폭력' 몰린 촛불집회 연행자 육성-"귀막은 정부에 국민뜻 알리고 싶었을 뿐", ▲한국일보 : '나를 따르라'가 아니라 '함께 가자'가 필요하다-MB정부 3개월 만에 총체적 난국, ▲매일경제 : 철근값 1년새 2배 껑충 건설현장 아우성, ▲머니투데이 : 美 육류수출협회 초청으로 할인점 바이어 공짜여행, ▲서울경제 : 금융시장 '3대 리스크' 경고음, ▲파이낸셜뉴스 : 新빈민층이 늘어난다, ▲한국경제 : 연비 15㎞넘는 차량 稅감면 추진 촛불문화제가 어제까지 사흘째 이어졌습니다.

어젯밤에도 서울도심은 촛불문화제로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하지만 다음날인 27일 조선 중앙 동아 등 일부 신문들은 촛불문화제를 불법시위로 규정하고 큰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사흘째 도로 점거-서울 촛불집회, 도심 행진하며 또 불법시위’(조선일보) ‘촛불시위대 사흘째 차도 점거’(동아일보), ‘도로 점거 사흘째’(중앙일보)를 컷으로 다뤄 ‘불법’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하지만 '불법폭력 몰린 촛불집회 연행자 육성‘(한겨레), '나를 따르라가 아니라 함께 가자가 필요하다’(한국일보)는 촛불문화제를 보는 시각 자체가 달랐습니다. 조선은 27일 3면 기사에서 '반정부 구호 부쩍 늘어…배후세력 있는 지 촉각‘으로 보도했습니다.

중앙은 27일자 5면에서 '몸싸움 2~3분만에 인터넷에 동영상…자전거 선발대도' 라고 컷을 뽑아 촛불문화제의 배후 논란을 키웠습니다.

하지만, 한겨레는 “귀막은 정부에 국민뜻 알리고 싶었을 뿐”이라는 촛불집회 육성자의 시각을 통해 조중동 신문과 다른 해석을 내놔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국일보의 경우 ‘나를 따르라가 아니라 함께가자는 시각이 필요하다’는 시각으로 이명박 정부의 민심이반 현상을 지적했습니다. 언론이 자기 색깔을 내는 것은 필요합니다. 하지만 왜 시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왔는 지가 기사속에 명확하지 않습니다. 정부의 미덥지 못한 정책이 거리로 뛰쳐나오게 한 단초도 됩니다.

그렇다면 이 점도 명확히 짚어야 했습니다. 이 점을 간과해 버리고 '불법'만 강조해 버리면 자칫 편향된 시각으로 흐를 우려가 있습니다. '배후'라는 용어를 사용했는데 과연 이 용어가 적절할까요. '배후'가 있다는 근거가 미약해 보입니다.

구체적으로 드러난 게 없다면 성급하게 '배후'라는 용어를 사용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따라서 언론도 촛불문화제를 보도할때 다시한번 더 심사숙고해서 기사를 작성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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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쇠고기 개방 반대 경부선 타고 부산서도…정부여당, 민심 읽어세요

미국산 쇠고기 반대 민심 제대로 읽어야 

그저께는 1만여명, 어제는 2만여명, 오늘은 수만명….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촛불문화제 이틀째인 3일은 어제보다 더 많은 수의 시민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서울 종로구 청계천 소라광장에서 열린 촛불문화제에 2만여명이 참여했다고 합니다. 

미국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모임은 경부선을 타고 부산에서도 메아리 쳤습니다. 다음의 '정책반대시위연대' 회원 등 수많은 네티즌들은 3일 오후 2시30분부터 부산 서면 일대에서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 철회를 요구하는 모임을 열었습니다. 모임에 참가한 사람들은 인간 광우병 발병 가능성 등 미국산 쇠고기의 위험을 알리는 홍보 전단지를 돌리고 '정부는 광우병 쇠고기의 수입을 중단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기도 했습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여론은 들불처럼 번져가고 있습니다. 누가 시켜서 하는 것도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자발적으로 열리고 우리의 식탁을 우리의 먹거리를 우리 스스로가 지키겠다고 나선 것입니다. 그런데도 정부여당에서는 이상한 시각으로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집권당이 민심을 아직도 제대로 읽지 못하고 너무나도 어이가 없는 말들을 할때면 서글퍼집니다. 어이가 없어 그들의 주장들을 차마 옮기고 싶지도 않습니다. 또 네티즌들의 순수한 외침을 근거없는 주장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미국산 수입 쇠고기가 광우병과 무관하다는 것을 어떻게 증명해 보이시렵니까. 만일 문제가 붉어지면 책임질 수 있습니까. 

우리의 식탁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고, 이를 스스로 지키고자 하는 것인데 이상한 시각으로 보는 것은 민심을 외면하는 것입니다. 정부여당 관계자님들 그렇다면 그 미국산 쇠고기 전 국민앞에서 먼저 시식할 수 있습니까. 네티즌들은 아무것도 바라는 게 없습니다. 

단지 광우병 없는, 광우병과 무관한 쇠고기만을 들여와 달라는 것입니다. 이런 주장도 못합니까. 이런 요구를 누군가가 시켜서 하는 것입니까. 민심에 귀 기울이고 민심이 뭘 원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그런다음 해결책을 찾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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