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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가 이상?…여론조사와 다른 선거결과의 교훈

여론조사와 실제론 다른 선거 결과가 주는 묘한 교훈 어떡해

여론조사와 실제 다른 선거 결과,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난감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예상외의 결과를 낳고 끝났습니다. 당선자와 낙선자의 희비가 교차하는 순간들이 언론에 포착될때마다 마치 '제로섬' 게임을 보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번 선거결과와 여론조사가 달랐다는 게 단순한 표심의 흐름 때문이었을까요. 아니면 여론조사 결과가 잘못된 것은 아닐까요.

이번 선거는 숱한 문제점들을 노출시키면서 우리사회에 새로운 거대 담론을 제시하기도 한 선거입니다. 그것은 바로 '소통과 공유'라는 것입니다. 언론에서 조차도 트윗이 투표율 제고에 일익을 담당했다고 원인을 분석합니다. 이번 선거결과에 관해 생각해 봤습니다.


☞ 견제론이 안정론을 압도?
언론에서는 선거가 끝나자마자 재빠르게 이번 선거결과에 관한 다양한 해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주요한 흐름은 6.2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등 야권이 예상 밖으로 선전한 것은 야당의 '견제론'이 여당의 '안정론'을 압도한 결과라고 합니다. 

이들 언론은 행정, 입법부를 장악하고 있는 한나라당이 천안함 사태에 따른 '북풍(北風)'을 타고 다시 지방권력을 독점할 기세를 보이자 반발 견제심리가 발동했다는 것으로 해석합니다.

옳은 해석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한 프레임으로 해석하기엔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한 느낌입니다. 그 이유로 이번 선거 자체가 싫든좋든 현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적인 성격이 강하다는 데 있습니다. 현 정권에 대한 일종의 민심의 흐름이란 것입니다. 이를 제대로 읽는 눈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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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론조사와 다른 선거결과
당초 주요 언론사 여론조사에서는 수도권이 한나라당 강세였습니다. 서울과 경기 인천은 물론 강원도까지 한나라당의 우세였습니다. 실제 결과에서는 서울은 간발의 차로 수성을 했고 인천과 강원도에선 패배했습니다.

충북도 한나라당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지만 한나라당이 패배했습니다. 경남에서도 이길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무소속이 이겼습니다. 




☞ 여론조사와 다른 선거결과 뭘말하나
언론에서는 '이변'이란 표현을 사용합니다. 야권이 약진한 것이 이변이라고 합니다. 여론조사와 다르게 나타났기 때문에 이변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여론조사가 잘못된 측면은 없는지 곱씹어봐야할 대목입니다.

젊은층의 정치 무관심 때문에 투표율이 낮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95년 제1회 지방선거 이후 최고치인 54.5%(잠정집계)를 기록한 것이 무엇을 말하는 지 살펴봐야 합니다. 부동층이 많았다는 것은 여론조사에 답하기 싫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뭘 말하는지 읽었어야 합니다.

부동층이 이번 선거에서는 사실상 현 정권에 대한 심판적 성격을 갖고 있었는데 단순한 부동층으로 치부해 버렸습니다. 언론에서는 여론조사에선 잡히지 않는 20~40대 젊은층 중심의 야당 지지세, 이른바 '숨은표'가 그 어느 때보다 위력적이었다고 분석합니다.

엄밀하게 말해 야당 지지세가 아니라 현 정부에 대한 일종의 의사표시가 표로 나타난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 여론조사가 뭐기에
언론에서 발표하는 여론조사는 여론조사기관이 투표 당일에도 한나라당이 수도권 광역단체 3곳 중 서울, 경기에서 낙승하면서 전체적으로 완승을 거둘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하지만 민심의 저변은 여론조사와 다르게 돌아갔습니다.

한때 최대 20% 포인트차로 밀렸던 민주당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가 막상 두껑을 열자 초반에 잠시 밀렸을 뿐 개표 중반이후 계속 리드를 유지했고, 막판 뒷심부족으로 아쉽게 눈물을 흘렸지만 초경합이었습니다. 

☞ 여론조사 실패는 민심의 저류를 제대로 짚어내지 못한 탓?
언론에서는 여론조사가 제대로 적중하지 못한 점에 대해 기존의 여론조사 기법으로는 도저히 설명할 수 없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결과가 초래된 것은 정치권에서 여론조사가 민심의 저류를 정확히 짚어내지 못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 '북풍'보다 국정운영방식 불만?
선거를 앞두고 북풍이 선거판을 휩쓴 '블랙홀'처럼 보였습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그렇게 나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실제 밑바닥 민심은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식에 대한 불만과 정권 견제론이 더 강하게 작용하고 있었습니다.
언론에서는 이를 간과하고 있었습니다. 여론조사에서도 북풍에 초점을 둔것처럼 조사됐습니다. 바닥의 민심은 다른 방향인데 이점이 아쉽습니다.

☞ 야권 단일화 새로운 화두로
이번 선거의 또다른 승패요인은 야권 후보단일화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다른 선거와 달리 곳곳에서 야권 단일화가 이뤄졌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로 곳곳에서 선전을 했습니다. 어려울 것 같았던 야권단일화가 새로운 화두를 우리사회에 던져줍니다.

☞ 민주당도 착각하는 일이 없어야
이번  선거의 결과는 정부여당의 국정운영에 대한 민심이 표로 연결된 것입니다. 민주당이 좋다거나 집권여당이 싫어서가 아닙니다. 민심의 흐름입니다.

따라서 민주당도 선거에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자만해서는 결코 안됩니다. 국정운영을 제대로 한다면 민심은 언제든 달라집니다. 따라서 민주당도 지속적으로 국민들 피부에 와닿는 정책을 개발하고 국민속으로 자세를 낮춰 다가가야 할것입니다.

☞ 정부여당은 겸허하게 민심읽기 나서야
이번 선거는 뭐라고 말을 해도 중간평가 성격이 강합니다. 정부의 국정운영방식에 대한 평가성격도 강합니다. 따라서 선거결과도 민심을 말합니다. 국민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표로 나타난 것입니다.
 
정부와 집권여당은 이들 민심을 제대로 읽어야 합니다. 겸허하게 민심을 수용하고 국민앞으로 더 다가가는 행정으로 국민들의 요구에 부응해야 할 것입니다. 이렇게 되었을때 진정 국민을 섬겼고 국민을 위해 일했다는 평가를 먼훗날 받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평가는 언젠가 치르질 투표에서 표로 나타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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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가세요…'바보 노무현' 당신의 뜻을 잊지 않겠습니다

우리나라에 큰 띠가 생겼습니다. 큰 줄이 생겨났습니다. 큰 물이 생겼습니다. 눈물이 모여 모여 강물처럼 흘러내립니다. 이 띠에 이 줄에 선 사람들은 모두들 국화를 들고 한 분 한 분 분향소로 향합니다. 이렇게 모인 노짱의 추모열기가 전국을 뒤덮었습니다. 낮에도 밤에도 추모 열기는 식을 줄 모릅니다.


빈소가 마련된 봉하마을과 전국 각지의 분향소마다 노짱의 마지막 길을 전송하려는 사람들로 넘쳐납니다. 언론에서는 각종 진기록 마저도 이야기합니다. 그 만큼 노짱의 서거가 우리 국민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던져주셨습니다.

이땅의 슬픈 역사와 현실을 뒤로한 채, 착하디 착한 국민들을 뒤로한 채 정녕 떠나시렵니까.


1. 하나된 추모물결, 끝까지 엄수하자
노짱을 추모하는 사람들을 가만이 들여다보면 온갖 사연을 안고 조문합니다. 어떤 분들은 전직 대통령이 비극적으로 유명을 달리한 데 대한 안타까움에서, 또 어떤 분들은 노짱이 추구했던 가치에 대한 공감에서, 또 어떤 분들은 평소 그분의 소박한 삶을 잊지못해서 등 참으로 많습니다. 이런 사연들을 안고 남녀노소의 구분 없이 조문 행렬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세대, 계층, 이념, 지역 등으로 조각조각 갈라진 우리 사회에서 이렇게 하나로 뭉쳐진 때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온 국민이 한마음입니다.

노짱은 평소 실천하셨던 그 이념과 업적을 기리고자 하나로 모여든 마음입니다. 이러한 총화된 마음이 모인 분위기에서 국민장이 치러지고 이를 바탕으로 나라를 한 단계 성숙시키는 계기가 된다면 이게 진정으로 노짱이 추구하고자 하는 바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노짱의 서거는 우리사회에 엄청난 충격을 던졌습니다. 어떤 이에게는 크나큰 슬픔으로, 또 어떤 이에게는 참을 수 없는 분노로 작용했을 것입니다.


일부 정치인들의 조문이 저지되고, 울분을 삭히지 못해 안타까워 하시는 분들까지도 모두 착하디 착한 이땅의 서민이자 우리의 이웃입니다. 노짱은 이런 분들이 잘사는, 사람사는 세상을 꿈꾸셨습니다.


2. 정부여당은 민심을 들으라
우리는 추모열기의 밑바닥에 흐르는 엄청난 민심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습니다. 국민적 아픔과 슬픔을 눈과 귀로 확인하고 들었습니다. 민심을 직접 읽었습니다.


그러나, 정작 추모행렬의 밑바닥에 흐르는 민심에 귀를 기울이고 수렴해야 할 사람은 바로 이 나라를 이끌고 있는 집권층이요 정부여당의 몫입니다.


이번 추모열기 배경뒤엔 민주주의의 후퇴, 서민을 위한 정책의 실종, 소통의 부족, 정치권력화된 검찰에 대한 반감 등 이 모든 것들에 대한 분노가 조문 행렬을 강물처럼 이어지게 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곱씹어 봐야 합니다. 


이런 본질은 제대로 보지 못한 채 혹시나 조문행렬의 불똥이 딴 곳으로 튀지 않을까 전전긍긍 한다면 역사앞에 큰 죄를 짓는 일이 될 것 입니다. 국민들앞에 큰 죄를 짓는 일이 될 것 입니다.


3. 국민장 이후 재평가는 국민의 몫으로 남겨두라
누구도 노 전 대통령의 불행한 죽음이 한풀이의 도구나, 또 다른 갈등의 불씨가 되기를 원치 않을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조문기간에 고인에 대한 평가를 극단적으로 달리하는 일부 인사들의 거칠고 정제되지 않은 주장은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


국민장이 끝난후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전의 선례에 비춰 일부 보수 인사들이 포문을 열고 보수언론이 약속이나 한 듯 색다른 시각으로 여론의 흐름을 바꾸는 글들을 쏟아낸 적이 여러번 있습니다.


국민장 이후 재평가 작업을 서둘러 하려 하거나 극단적 시각으로 일관한다면 국민들이 용서하지 않을 것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재평가 작업은 오로지 국민들에게 맡겨야 합니다. 국민들 각자가 가슴속에서 그 분을 추억하고 오래오래 기억하도록 해야 합니다. 재평가 대상이 되어서도 재평가를 함부로 해서도 안됩니다.


일부 보수언론이나 극단적 인사를 통해 거칠고 정제되지 않은 주장이 또다시 난무한다면 이땅엔 희망이 없습니다. 지금은 노짱을 잘 보내드리고 그 분을 가슴깊이 새기며, 노짱이 남긴 것 중 무엇을 이을 것인지 냉정하고 차분하게 성찰하는 시간이 돼야 할 것입니다.


4. 노짱 잘 가세요,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노짱, 잘 가세요. 그곳에서 우리나라 잘 지켜주시고 이땅에 노짱께서 꿈꾸시던 ‘사람사는 세상’이 구현되기를 기도해 주세요. 감사했습니다. 사랑합니다. 그동안 노짱 때문에 행복했습니다. 지켜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함께 아파해 주지 못해 죄송합니다. 우리의 가슴속에 언제까지나 당신을 기억하겠습니다. 잘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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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보는 두가지 시선

광우병 쇠고기 파동 언론기사 두가지 시선


'광우병 쇠고기 파동'이 연일 언론의 주요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전국의 주요신문 기사를 통해 이슈를 추적해 보았습니다.

먼저, 전국 주요신문의 오늘자 톱기사입니다.
 
▲경향신문(서울) : 靑만 보는 여당- '침묵의 카르텔' ▲국민일보(서울) : 日 교과서 "독도는 일본땅" 이미 기술, ▲동아일보(서울) : 휘발유 1L 2000원  물가-성장률 초비상 , ▲서울신문 : 유가 130弗 돌파… 세계경제 '패닉', ▲세계일보(서울) = 李대통령 "여론수렴 부족… 소고기 파동 송구", ▲조선일보(서울) : 기름 넣기 겁난다 ▲중앙일보 : "주공ㆍ토공 반드시 통합할 것" ▲한 겨 레 : 교육부 장관, 혈세로 모교에 '선심지원', ▲한국일보 :  3차 오일쇼크 터지나 ▲매일경제 : 한달 기름값 40만원… 車 못 몰겠네 ▲서울경제 : 초고유가에 세계경제 '비명', ▲파이낸셜뉴스 : '오일 패닉' 금융시장 떤다, ▲한국경제 : 15조 투입 39만 일자리

눈길을 끄는 부분이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입니다. 조선일보의 경우 "국민 마음 헤라이리 못해 송구… 국익 위해 한미 FTA 비준을"으로 기사를 담았습니다. 중앙일보는 '모두 제 탓-세차례 숙였다'로, 동아일보의 경우 "쇠고기 사태 송구…  모두 제 탓"으로 처리했습니다.

반면에 한국일보의 경우 '반쪽 사과'로 메인컷을 뽑고 "쇠고기 파동 송구… 모두 제 탓"-'부실협상·인적쇄신은 언급 안해'를 부제로 달았습니다.

조중동의 경우 '이 대통령의 사과'에 포커스가 맞춰졌습니다. 하지만, 한국일보의 경우 부실협상·인적쇄신을 언급 안한 대목을 지적, '반쪽 사과'에 그쳤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물론, 논조는 그 신문의 고유 영역입니다만 국민들에게 문제 해결을 위한 단서를 제공해주도록 논조방향을 잡아야  합니다. 하지만 오늘자 신문에선 똑같은 사안을 두고 해석하는 방식과 '쇠고기 민심'을 읽는 방식에 있어선 다른 시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위의 기사를 보면 똑같은 사안을 두고 다른 시각인데요, 하나의 신문만 보는 독자라면 그 신문의 논조에 따라가기 쉬울 것입니다. 따라서 특정 사안에 대해 한쪽의 시각만 보지 마시고 다양한 신문의 논조를 비교해 민심과 어떻게 다른지 관찰하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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