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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엔 엿선물 왜? "엿먹어" 속뜻?…합격의 상징 엿 미처 몰랐던 진실?

합격 기원 대학 교문에 도배 엿…엿 브레인푸드로 긴장·스트레스 완화

왕의 브레인푸드, 긴장 복통 등 특효 엿 기력 보충·기침 멈춰…합격 상징

"왜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들에게 엿을 먹으라고 할까요?"
"엿이 뭐기에 먹으면 좋을까요?"
"엿 먹으라는 말은 왜 욕설로 되었을까요?"

"글쎄요, 그게 참 궁금했어요. 왜 욕설처럼 들리죠?"

"엿에 관해 좋은 것도 많은데 이상하게 변했네요."

"엿이 얼마나 좋은 식품인지 모르는 사람이 많은 것 같아요."

"맞아요. 엿은 좋은 식품임에 틀림이 없는 것 같아요."





시험을 치르면 사람들은 엿을 선물합니다. 엿처럼 철썩 붙으라고 합니다. 이 보다 좋은 말은 없습니다. 시험이 있는 날 미역국을 안 먹는 것과 엿을 먹는 것은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수험생들에게 왜 엿을 줄까요? 엿은 또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시험을 앞두고 먹는 엿에 관해 재밌는 것들이 있습니다. 시험과 엿은 어떤 관계가 있는지 살펴보면 또다른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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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대학교 교문에 덕지덕지 도배된 엿?
대학을 들어가기 위한 관문인 수능일을 맞아 사람들은 어떤 선물을 해야할지 또 어떤 격려의 말을 건네야 할지 고민입니다. 예로부터 수험생들에게는 엿을 선물하는 오랜 전통이 있습니다. 그만큼 엿을 합격을 바라는 마음들이 절절이 녹아있기 때문입니다.

예전엔 대학 본고사 시절에는 대학교 교문이 엿으로 덕지덕지 도배가 될 정도였습니다. 엿을 녹여 문에 붙이며 원하는 학교에 철썩 붙길 바라는 부모의 간절한 소망이 담긴 이런 행동은 해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이처럼 엿을 합격의 부적으로 여긴 것은 조선시대부터 이어져온 풍습이기도 합니다.

엿은 브레인 푸드이자 긴장과 스트레스 완화 효능 지녀?
수험생에게 엿을 선물하거나 먹이는 데 왜 그럴가요. 단순히 끈끈하게 달라붙는 성질 때문일까요? 우리의 전통엿이 뇌에 필요한 영양을 가장 빠르게 공급하는 브레인푸드이자 시험으로 인한 긴장과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효능을 지닌 식품이라고 합니다. 

 

‘과거공부하는 집에서는 엿 고는 단내가 난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엿이 합격의 부적으로만 쓰였다고 알기 쉽지만 몸에 좋고 뇌에 필요한 영양을 공급하는 기능도 지녔습니다.  

 

 


왕의 브레인푸드 엿

예로부터 왕은 한 나라를 책임지고 다스리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이렇게 귀중한  왕을 위해 왕실에서는 음식에 각별히 신경을 쓸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몸에도 좋고 뇌에도 좋은 음식을 엄선해 상에 올렸습니다.

특히, 조선시대의 왕들은 새벽에 눈을 뜨자마자 이부자리 안에서 조청(물엿) 두 숟가락을 먹고난 뒤 학습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는 엿의 당분으로 잠든 뇌를 활성화시키는 과학적인 방법입니다. 인간의 뇌는 엄청난 에너지를 소비한다고 합니다. 뇌의 무게는 우리 몸 전체의 2%에 불과하지만 에너지 소비량은 20%에 육박할 정도라고 합니다. 이는 근육 전체가 사용하는 것과 맞먹는다고 합니다. 

 

엿의 맥아당 설탕보다 포도당 배나 공급

뇌가 소비하는 에너지의 근원은 포도당입니다. 엿을 먹으면 단 맛을 내는 맥아당은 포도당 두 개가 결합된 것으로 포도당과 과당이 결합된 설탕보다 포도당을 두 배나 공급한다고 합니다. 체내 흡수 속도가 빨라 먹는 즉시 두뇌 활동을 왕성하게 하는 에너지원이 됩니다.

 

조선시대 <영조실록>엔 과거 시험을 치르는 유생들이 저마다 엿을 하나씩 입에 물고 시험장에 들어갔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이는 시험 시간 동안 당분을 섭취해 집중력과 뇌 활성화를 높이려는 선조들의 지혜라 할 수 있습니다.


 


 

긴장으로 인한 복통엔 엿이 특효약
수험생들은 긴장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갖게 마련입니다. 스트레스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장기는 위장입니다. 지나친 긴장이 위장을 압박하면 밥맛을 잃고 소화가 잘 되지 않아 속이 답답하고 꽉 막히는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시험 당일 가장 당황스러운 순간은 갑자기 배가 아픈 것으로 한의학에서는 이를 ‘이급(裏急)’이라 하는데 ‘속이 급하게 고통을 호소한다’는 뜻입니다. 엿의 효능은 이런 배앓이 증상을 가라앉히는 것입니다. 중국의 약물총서인 <중약대사전>엔  ‘엿이 비위의 기를 완화하고 원기를 회복하며, 진액을 생성하고 속을 촉촉하게 한다’고 기록돼 있다고 합니다. 

 

엿에 포함된 맥아당과 덱스트린 피로와 복통회복에 좋아

엿에 포함된 맥아당과 덱스트린 등의 성분은 정신적인 피로와 복통의 회복에 좋아 한의학에서는 엿을 ‘소건중탕’이라는 처방에도 썼다고 합니다. 이는 만성피로와 복통에 주로 처방하는 것으로 엿이 소화장애와 배탈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다는 것은 오랜 시간에 걸쳐 입증된 사실입니다. 

 




 

기력을 보충하고 기침을 멈추는 엿
수능의 듣기 평가 시간에 기침을 멈추지 못해 콜록거리기라도 한다면 다른 수험생들의 ‘공공의 적’이 되고 말 것입니다. 엿은 보리의 싹을 틔운 다음 이를 말린 엿기름(맥아)을 거른 물을 밥에 부어 당화시켜 오랜시간 고아 굳혀 만든 것입니다.

 

엿기름에는 빈혈과 당뇨 등 성인병에 좋은 생리활성물질이 풍부하며, 비타민B, 철분, 엽산 등 30여 가지의 효소와 시금치나 우유보다 몇 배나 많은 칼륨과 칼슘이 들어 있습니다.

 

엿의 단맛 내는 맥아당 기침과 가래에 효과

엿의 단 맛을 내는 맥아당에는 이 같은 곡류의 다양한 영양 성분이 녹아 있으며, 특히 기력이 없고 허약해 나오는 기침과 가래에 효과를 발휘한다고 합니다.

 

선조들은 폐 기능이 약해져 기침을 많이 할 때면 배를 갈라 엿을 넣고 고아 먹는 민간요법을 쓰기도 했습니다.병을 앓는 환자에게 단 음식을 권하는 것도 당분에 기력을 회복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철썩 붙는 엿은 합격의 상징
왜 수많은 음식 중에 엿이 합격의 상징이 됐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두 가지 설이 있습니다. 하나는 예로부터 '복'과 '기쁨'을 뜻하는 음식이 엿이었습니다. 따라서 합격을 기원하는 의미를 주고 받았을 것이라 여겨집니다. 
 
다음으로 '철썩' 달라붙는 엿의 끈끈한 성질을 합격 여부에 비유한 것에서 유래했다는 설도 있습니다. 옛 생원들은 부인들이 밤을 새워가며 만든 엿을 수십일 동안 허리춤에 차고 한양까지 과거 시험을 보러 갔습니다. 주막집에 모인 유생들이 각자 부인이 고아준 엿을 꺼내 그 빛깔을 견줘 아내를 평가하는 습속도 있었다고 합니다. 엿을 켜는 횟수가 많을수록 엿의 빛깔이 희어지므로 그 정성을 비교했던 것입니다. 


 


 


수험생 선물, 엿과 찹쌀떡의 차이는?

수험생들에게 선물로 뭘 줄까요. 대표적으로 엿과 찹쌀떡입니다. 그런데 찹쌀떡을 선물하는 풍습은 일본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합니다. 찹쌀떡은 우리 고유의 전통 떡이 아니라 일본에서 건너온 것으로 일본말로는 '다이후쿠모찌'라 합니다. 이를 한자로 바꾸면 '대복병(大福餠)'이라 하여 큰 복을 받으라는 의미를 지녔다고 합니다.

끈끈하고 찰진 성질로 합격을 기원하는 것이 엿과 비슷하지만 그 기원은 엄연히 다릅니다. 선조들의 지혜와 소망이 담긴 우리 고유의 수험생 선물은 찹쌀떡이 아닌 엿이었습니다.

 

“엿 먹어라”가 욕이 된 이유는?
엿은 그 고유의 단 맛으로 사랑받아 왔습니다. 또한 복을 부르고 만복이 쩍쩍 달라붙어 살림이 늘어난다는 긍정의 의미가 강합니다. 하지만, 요즘은 부정적인 의미가 더 강합니다. 바로 "엿 먹어라"라는 욕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왜  욕으로 되었을까요. 엿이 욕설로 사용되었다는 설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엿’이 조선시대 광대 집단인 남사당패가 쓰던 은어였다는 설입니ㄷ. 여성의 성기나 남성의 성기를 가리켜 이를 엿이라는 속어로 불렀다고 합니다. 그래서 "엿먹으라"는 말은 곧 타인과 성관계를 맺거나 성관계를 맺어 봉변을 당하라는 욕이었다고 합니다. 

 




'엿 먹어라'가 시험문제 출제 논란에서 비롯?

또 다른 설은 시험과 관계된 것입니다. 1964년 12월 7일 1965년도 서울지역 전기 중학교 입학 시험이 있었다고 합니다. 당시 자연 시험의 공동출제 선다형 문제 가운데 '엿기름 대신 넣어서 엿을 만들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있었다고 합니다.  

 

당시 정답은 '다이스타아제'였으나 일부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무즙'도 정답이라고 주장했다고 합니다. 이 항의가  받아들여지지않자 학부모들은 직접 무즙으로 만든 엿을 솥째 만들어 문교부나 교육청 등의 기관 앞으로 들고 가 "엿 먹어라! 이게 무즙으로 쑨 엿이야! 엿 먹어라!"라고 외쳤다고 합니다.
 
이 사건으로 서울시 교육감 등은 사표를 냈고, 무즙을 답으로 써서 떨어진 학생들은 경기중학교 등에 입학시키면서 간신히 수습됐다고 합니다. 바로 이 엿 사건이 사람들에게 회자되다가 결국 욕설이 되어 남았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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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엄하게? 자상하게?…북유럽 아빠들 교육 어떻길래?

타이거맘 교육 고민?…북유럽아빠 육아법 새삼 주목

북유럽아빠식 육아법은 아이에게 체벌은 불법으로 여겨

"아이 아빠가 시간이 없어서 아이들과 잘 놀아주지 않아요."
"아이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은데 일 때문에 쉽지 않아요."
"아이들에게 따끔하게 야단을 쳐서 교육시키는게 좋아요 아니면 자율성 중시가 좋아요."
"아이들에게 야단이 안좋은 줄 알면서도 야단을 치게 됩니다."
"아이가 말을 안들으니 야단 칠 수 밖에 없습니다."



부모의 아이에 대한 사랑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지나친 관심과 사랑이 때론 부작용을 낳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관심한 부모도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아이를 어떻게 훈육해야 할까요. 아이를 가진 부모들의 한결같은 고민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자녀에 대한 엄격하기로 유명한 중국 엄마들의 '타이거 맘' 교육법이냐 아니면 최근 유행해는 '북육럽 아빠'식이냐 아니면 나름대로 자녀교육관이냐 고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타이거 맘' 교육법 대신 '북유럽 아빠'식 육아가 뜬다?

중국 엄마들의 교육법은 유명합니다. 자녀에 대한 엄격한 훈육이 중심으로 일명 중국 엄마들의 '타이거 맘' 교육법입니다. 그런데 최근엔 자연과의 교감과 자율성 등을 중시하는 '북유럽 아빠'식 육아가 글로벌 트렌드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고 합니다. 

'북유럽 아빠'식 육아 뜨는데 우리 시대의 자화상은?
최근 우리 시회에 아빠 얘기가 부쩍 많아졌습니다. '친구 같은 아빠'를 뜻하는 '프렌디', '자녀가 어릴 때부터 육아에 적극적인 북유럽식 아빠'를 의미하는 '스칸디 대디'. 

오늘날 우리 사회는 여성의 사회 참여 증대 등 시대적 현실적 요구에 따라 좋은 아빠가 되고 싶어하는 가장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엄부자모'식 전통의 여파가 아직 남아 있는 데다, 올바른 소통과 교감 방식의 무지로 상당수 아빠들은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2011년 20대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62.9%로 남성 62.6%를 앞질렀습니다.남성보다 활발한 여성의 경제활동이 10년 만에 20배나 증가한 남성 육아휴직을 이루고 있는 현실에서 대한민국 아빠들은 지금 이런 통계의 소용돌이 가운데 변화를 요구받고 있습니다.



스칸디 육아(북유럽아빠식 육아) 영국에서 유행 '북유럽아빠'식 육아법?
최근 영국에선 최근 스웨덴과 덴마크를 배경으로 한 TV 프로그램들이 인기를 끌고, 스웨덴 주부들의 인터넷 블로그가 유명해지면서 중산층을 중심으로 북유럽 가정의 라이프스타일과 육아법을 따라 하는 것이 최신 유행처럼 여겨지고 있습니다. 북유럽 아빠식 육아법이 뭘까요.


스칸디 육아(북유럽아빠식 육아) 알고보니?
유럽에서 유행하는 북유럽 아빠식 육아법의 핵심은 아빠가 자녀의 일상과 훈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입니다. 아이와 아빠가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나라 아빠들이 참고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와 관련 아이들과 잘 어울리는 21명의 아빠들에 관한 책 '스웨덴 아빠'의 저자인 요하나 칼슨 스웨덴 말뫼대 교수는 "스웨덴에선 아빠가 아이의 기저귀를 갈고, 학교에 통학시키는 일이 일반적"이라고 합니다. 그는 또 "외국인은 스웨덴의 아빠가 자녀의 일상생활에서 이렇게 큰 역할을 차지하는 걸 믿지 못하는데 16개월 유급 육아휴직 등의 사회적 제도를 통해 관계를 지속하는 것이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말합니다.

스웨덴의 우수한 복지혜택이 아빠들의 육아 휴직으로 이어졌고 이는 아이들의 육아법에도 영향을 끼치게 된 것입니다. 이런 아빠들의 영향아래서 아이들은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보다 창의적으로 변하게 된 것입니다.  




스칸디 육아(북유럽아빠식 육아) 살펴보니?
구체적으로 북유럽 아빠식 육아법은 어떤 것일까요. 가령 날씨에 관계없이 산보나 피크닉 등 야외 활동을 즐기고, 자녀를 독립된 인격체로 존중하는 방식도 북유럽 육아법의 특징입니다. 아빠와 아이들이 함께 산책을 하고 피크닉을 떠나는 등의 야외 활동이 이들 국가에서는 매우 자연스런 한 장면이 된 것입니다. 바로 생활이 된 것입니다.

이런 사회적 분위기와 환경을 반영이라도 하듯 추운 겨울에도 엄마가 카페 밖에 유모차를 세워 두고 아이를 재우는 풍경을 흔히 볼 수 있는 점도 독특합니다.

스칸디 육아(북유럽아빠식 육아) 체벌은 불법, 소리도 안질러?
북육럽 아빠식 육아법의 또다른 특징은 북유럽에서는 체벌은 불법이며, 자녀에게 소리를 지르는 부모도 거의 찾아볼 수 없을 정도입니다. 따라서 자연스레 어떤 일이든 자녀와 대화로 해결하려고 노력합니다. 자녀를 소중히 여기지만 가족의 중심에 두지는 않는 것도 특징 중의 하나입니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와 독특한 육아법은 스웨덴과 덴마크를 방문했던 미국 심리학자 바버라 알몬드의 지적에서도 잘 나타나 있습니다. 그는 "아이가 울거나 짜증 내는 걸 거의 보지 못했다"면서 "자녀의 행동을 적절히 통제하는 부모의 태도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또 7살 때까지 읽기 교육을 시키지 않고, 레고 놀이를 즐기는 습관 등도 북유럽 교육법의 특징으로 꼽힙니다.



스칸디 육아(북유럽아빠식 육아) 약은 약사에게, 육아는 아빠에게?
유럽에서 한때 아시아의 육아 방식이 주목받던 때가 있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아이와 부모 사이에 거리를 두고 독립심을 키우는 서양식 육아와 달리 동양에서는 아이의 일거수일투족을 돌보는 적극적인 모계 양육이 일반적입니다. 예일대 교수 에이미 추아는 <타이거 맘(Tiger mom)>이라는 저서를 통해 아시아 엄마들의 ‘엄한 교육’, ‘애착 교육’의 중요성을 설파하기도 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아이와 한 침대에서 자거나 한국의 ‘포대기’로 아이를 업어보는 등 여전히 동양의 육아법에 큰 관심을 쏟고 있습니다.

유럽의 경우 미국과는 사정이 좀 다릅니다. 유럽은 요즘 북유럽 스타일에 푹 빠져있습니다. 북유럽의 실용적이면서도 위트 있는 디자인은 친환경, 웰빙이라는 현대인의 키워드와 잘 맞아떨어지기도 합니다.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의 스칸디나비아 방식의 살림법인데, 인테리어, 육아법 등이 큰 인기를 끌게 된 것입니다. 그중에서도 ‘아빠 육아’는 세간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합니다. 아이의 교육은 전적으로 여자의 몫이라는 것은 동서양 모두 일맥상통하는 정서입니다. 





스칸디 육아(북유럽아빠식 육아) 아이와 많은 시간을 보내기
스칸디 육아의 첫 번째 원칙은 아이와 최대한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입니다. 정서적 유대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이 시기에 부모와의 교류는 아이의 인성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특히 아빠와 노는 것은 아이의 성취감, 자존감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습니다. 

스칸디 육아(북유럽아빠식 육아)의 자상함
스칸디 육아의 또 하나의 키워드는 ‘자상함’입니다. 스칸디 대디들은 결코 소리를 지르거나 체벌을 하지 않습니다. 대신 아이들을 조곤조곤 설득하거나 단호함으로 다스립니다. 그들이 육아에서 가장 단호함을 발휘하는 순간은 아이가 공공장소에서 예절을 지키지 않을 때입니다. 어떠세요. 한번쯤 교육에 관해 생각해보고 벤치마킹할 필요는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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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고사·연합고사·예비고사·수능 세대?…당신은 어느 세대?

광복직후 대학별 시험 시행…1969년엔 예비고사 제도 도입

1980년 학력고사로 변경…1994년 이후 수능시대로 제도 안착

"벌써 수능일이네. 지금 세대는 수능세대군요."
"그렇네요. 수능세대네요. 나는 본고사 세대인데."
"저는 예비고사 세대랍니다".
"저는 연합고사 세대인걸요." 
"그러고보면 대입제도도 참 많이 변했군요."
"그러게요, 벌써 이렇게 제도가 변한 걸 보면 세월이 많이 변했네요."




대학수학능력시험일입니다. 수능일을 맞아 수능이 단연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주변을 돌아보니 세대가 다양합니다. 본고사 세대와 연합고사 세대, 예비고사 세대, 학력고사 세대, 수능세대….

이렇게 세대가 다양한 것은 우리나라 대학입시 시험은 그 세월만큼이나 다양하게 변화해 왔기 때문입니다. 오늘 치르는 시험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이 공식 명칭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대학입학을 위한 시험은 어떻게 변해왔고, 시대별로 어떤 시험제도가 있었을까요.

여러 세대가 함께 있다보니 시대별로 다양한 시험제도를 통해 대학에 들어갔습니다. 시대별로 어떤 대입 시험제도가 있었는지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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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직후엔 대학별 단독시험
우리나라에 대학 입학을 위한 시험이 도입된 것은 아마도 광복 직후부터라고 합니다. 광복직후 각 대학이 자유롭게 필기시험, 면접, 신체검사 같은 과정을 거쳐 신입생을 뽑았습니다. 각 대학별로 단독으로 시험을 치르게 한 것이죠.

이렇다보니 처음에는 지원자가 부족해 미달이 속출했습니다. 미달이 속출하다보니 무자격자도 마구 입학을 시키게 됩니다. 왜냐하면 당시엔 대학 등록금 자체가 돈이었기 때문입니다.

 

이승만 정부땐 대학입학연합고사
대학별 단독시험이 무자격자를 입학시키는 등의 여러 가지 문제점이 노출되자 이승만 정부는 이를 바로 잡겠다고 1954년 '대학입학연합고사'를 만들게 됩니다. 이 제도는 대학별 시험을 보기 전에 '자격시험'을 치러 정원의 140%를 거르겠다는 취지입니다.


하지만 이 제도를 시행하고 나니 첫 해에 일부 권력층의 자녀가 연합고사에 탈락하면서 제도 자체를 백지화한 채 그대로 사라지고 맙니다.


5‧16후 대입자격 국가고사 등장
대학입학시험도 정권이 바뀌면 제도도 바뀝니다. 1961년은 5·16이 있었던 해입니다. 5·16으로 집권에 성공한 군사정부는 1962년 '대입자격 국가고사'를 치르게 합니다. 이 제도는 전체 대학 정원의 100%만 합격시키는 시험이었습니다.


이 제도를 시행한 결과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 대학에 떨어지는 일이 생겼습니다. 또한 정원을 채우지 못한 학과도 많이 나오게 됩니다. 이런 여러 가지 문제점이 노출되자 1963년에는 국가고사와 실기고사, 신체검사, 면접 같은 대학별고사 점수와 합산해 신입생을 뽑도록 제도로 바뀌게 됩니다.


하지만 이 제도 역시 대학이 학생 선발권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이 불거지면서 다시 대학별 자율 선발 체제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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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년부터 대학예비고사의 등장
이렇게 시험제도가 변모에 변모를 거듭해 1969년부터는 대학입학예비고사가 시작됩니다. 예비고사는 쉽게 말해 본고사에 앞서 보는 시험이었습니다. 예비고사 성적만으로 신입생을 뽑는 '특차' 전형이 있었지만 예비고사를 본 뒤 주로 국어와 영어 수학 등 필기 시험을 봐야 했습니다.


첫해 시험에는 11만2000여 명이 응시해 절반을 조금 넘는 6만1000명 가량이 본고사를 볼 수 있는 자격을 얻었습니다. 360점 만점에 152점이 커트라인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대학예비고사는 1972년부터 제도가 바뀌어 지역별 예비고사 점수 커트라인을 넘어야 그 지역 대학에 지원해 본고사를 치를 수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성적은 좋은 학생은 대부분 1지망은 서울, 2지망에 자기 지역을 써넣는 게 관례였습니다.





1980년 학력고사시대로
대학예비고사는 1980년 신군부의 '7·30 교육개혁' 조치를 통해 과외를 금지하면서 학력고사로 대체됩니다.

'대학입학학력평가'가 첫 실시된 것은 1982년이지만 1981년에도 시험 이름만 '예비고사'였을 뿐 본고사가 사라진 뒤였기 때문에 '학력고사'와 차이가 없었습니다.


학력고사와 함께 1981년부터 시작된 논술 시험, 졸업정원제도 계속됐습니다. 지금의 386세대들이 대학을 다닐때의 제도인 졸업정원제는 각 대학이 졸업 정원보다 30~50% 정도 많은 학생을 선발하는 제도입니다.


하지만, 졸업정원제는 중도탈락자에 대한 대책이 전혀 없는데다 대학 생활이 성적 위주로 흐른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웠습니다.


1988년에는 '선시험 후지원' 방식이 '선지원 후시험'으로 바뀝니다. 수험생은 지망 대학을 먼저 선택하고 그 학교에 가서 시험을 봤습니다. 이 당시 대학 지원 기회가 전·후기 두 차례뿐이었기 때문에 눈치 작전이 극심했습니다. 대학의 학과간 서열화도 몹시 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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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의 시대로
대학수학능력시험(大學修學能力試驗, CSAT, College Scholastic Ability Test)은 1994학년부터 대학 입학 평가에 도입된 시험을 말합니다. 대학에 입학해서 학문을 닦을 능력이 있는지 확인하는 시험입니다.


이전까지 치러졌던 학력고사가 고등학교 과정의 과목별로 문제가 출제 되었기 때문에 학생들이 모든 과목을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과 함께 교과서를 암기해야만 하는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이를 개선해 통합적인 사고력을 측정하고자 미국의 SAT를 본떠 언어영역, 수리탐구영역I 수리탐구영여II(사회탐구영역, 과학탐구영역) 외국어영역(영어)으로 나누어 만들어졌으며, 지난 1993년에 1994학년 대학입시생들을 대상으로 처음 도입되었습니다.


통합 교과서적 소재를 바탕으로 사고력을 측정하는 문제 위주로 출제되었는데, 1999학년도부터 2004학년도까지 적용되는 내용은 이전보다 수험생의 선택권을 넓히는 한편, 출제 과목수는 줄여 입시부담을 덜어주는 데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2009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는 2014학년도 수능부터는 국어, 수학, 영어 등 주요 영역에는 수준별 시험이 도입됐습니다.





잦은 입시제도 변경 참 난해한 교육정책
따지고 보면 대학입시 제도는 참으로 많은 우여곡절과 함께 수 많은 변화에 변화를 거듭했습니다. 앞으로 어떤 제도가 도입되고 또 어떤 제도가 선보이게 될이지 자못 궁금합니다.


문제는 교육이 백년대계인만큼 철저한 연구와 우리나라의 미래를 내다보는 거시적인 안목에서 교육정책이 펼쳐지고 시행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수능을 치러는 모든 이땅의 학생들이 우리나라의 든든한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제도적인 뒷받침이 절실합니다. 교육당국의 더 넓은 안목과 미래를 위해 투자하는 참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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