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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기축년?…경인년 호랑이해는 아직 안왔다고?

매스컴 양력 새해 밝아도 음력 새해로 착각해

띠는 음력으로 하는데 양력 새해에도 음력띠 적용




‘2010년 호랑이 해가 밝았습니다.’
‘2010년 경인년(庚寅年)이 밝았습니다.’

일부 방송사와 언론의 새해 인사는 올해도 이렇게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예년에 비해 언론사의 이런 표현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2010년 1월이 밝았는데 호랑이 해가 오지 않은 것일까요. 2010년 경인년이 아직 밝지 않은 것일까요. 그렇다면 언제 호랑이해인 경인년이 밝는 것일까요. 이를 살펴봤습니다.




☞ 2010년 1월은 경인년이 아직 아니다?
경인년 새해가 밝았다고 하는데 아직도 경인년이 아니라뇨?

2010년 1월은 정확하게 말해 기축년(己丑年)이지 경인년(庚寅年)이 아직 온게 아닙니다.


양력으로 새해 1월이 밝아오면 그동안 언론에서 앞다퉈 ‘00년 새해가 밝았다’ ‘00해가 밝았다’라고 말을 하지만 정확한 표현은 아닙니다.


☞ 경인년 새해는 설날부터 시작
2010년 1월 1일은 한국천문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기축년(己丑年) 병자월(丙子月) 신해일(辛亥日)입니다. 아직도 한 달 이상이나 남은 소띠해인 기축년입니다.


경인년(庚寅年) 호랑이(범)띠의 해는 음력 1월 1일,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2월14일)부터 시작됩니다.

2010년 2월14일이 경인(庚寅)년 무인(戊寅)월 을미(乙未)일로서 경인년이 진짜 시작됩니다.




☞ 아직은 기축년인데 왜 경인년이라고 할까?
조선말 우리나라에 양력이 들어옵니다. 양력이 들어오면서 우리나라 사회에 여러 가지 변화를 맞게 됩니다.

어느 순간부터인가 새해 시작을 양력으로 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12간지인 띠는 음력것을 사용하게 됩니다. 양력엔 띠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러다보니 양력의 새해 시작과 음력의 12간지가 한꺼번에 사용되기 시작합니다. 이를 언론에서조차 양력 새해 시작과 동시에 음력의 12간지를 사용함으로써 어느 순간부터 우리들 뇌리속엔 양력 새해가 밝으면 으레 음력 12간지도 시작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 듯합니다. 
  
☞ 정확한 경인년 시작은 언제일까?
그렇다면 경인년의 정확한 시작은 언제부터일까요. 한국천문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2010년 2월14일 11시51분부터라고 합니다. 이때가 합삭시간이기 때문이죠.


합삭은 삭이라고도 하며 달과 태양의 황경이 같아지는 때를 말합니다. 쉽게말해 태양-달-지구로 위치할 때 삭이 됩니다. 합삭시간부터 새로운 달이 시작되는 셈이죠.


☞ 양력 1월의 어정쩡한 위치
정확하게 따져보니 양력 2010년 1월은 어정쩡합니다. 양력으로 따져선 벌써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음력으로 따지면 새해 시작은 한참이나 남았기 때문입니다. 12간지를 따져도 한참 남았습니다.


엄밀히 따지면 1월은 음력으로 따지면 아직 12월입니다. 이번 기회에 12간지와 합삭, 음력 새해의 정확한 시작 등에 관해서 공부해보면 어떨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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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달력을 보니 직장인들 참 우울해 왜?

달력에 평일날 빨간날 적어 직장인들 '최악'

"내년도 달력이 왜이래?"
"현충일, 광복절, 개천절이 줄줄이 일요일이네. 크리스마스는 토요일이네. 공휴일이 평일이 왜 이렇게 적어. "
"이거 이래도 되는 거야. 대책을 세워야 하는 것 아닌지 몰라" 

혹시 내년도 달력 보셨나요. 12월은 한 해를 잘 마무리 하고 희망찬 새해에 대한 꿈을 꾸는 시기입니다. 이맘때쯤이면 새해 달력을 받아들고 으례 공휴일을 그려보곤 합니다. 아마 지금쯤 내년도 달력 한 두개는 받아 집에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2010년 달력을 한번 펼쳐 보세요. 참 내년엔 직장인들에게 가혹한 한해가 될 전망입니다. 왜 그런 지 지금부터 살펴볼까요.

2010년 경인년 7월과 8월. 광복절이 일요일이다. 이처럼 주중에 공휴일이 든 경우가 참 적다.

1. 2010년 경인년 참 가혹하네!
내년도 달력을 살펴봤습니다. 신정(1월1일 금요일), 설날 연휴(2월13일~15일, 토 일 월요일), 삼일절(월요일), 어린이날(5월5일, 수요일), 석가탄신일(5월21일, 금요일)이라 직장인들에게는 출발은 참 좋습니다.

하지만, 내년 6월이후에는 주중에 빨간날이 별로 눈에 띄지 않습니다. 현충일(6월6일 일요일), 광복절(8월15일, 일요일), 개천절(10월3일, 일요일), 크리스마스(12월25일, 토요일)입니다.  추석연휴(9월21일~23일, 화 수 목요일)은 평일이라 그나마 다행입니다.

2. 내년 평일 빨간날 8일밖에 안되네
내년에 평일에 빨간 날이 도대체 몇일이기에 적다고 하는 것일까요. 그래서 달력과 한국천문연구원 자료를 통해 살펴봤더니 고작 8일뿐입니다.

평일에 공휴일이 든 날은 신정(1월1일, 금요일), 설연휴 마지막날(2월15일, 월요일), 3.1절(월요일), 석가탄신일(5월21일, 금요일), 어린이날(5월5일, 수요일), 추석연휴(월21일~23일, 화 수 목요일) 입니다. 

3. 올해 기축년(己丑年)과 내년 공휴일 비교해보니
올해 평일에 빨간날은 든 경우는 총 7일입니다. 신정(1월1일, 목요일), 설날연휴(1월26, 27일, 월요일 화요일), 어린이날(5월5일, 화요일), 추석연휴 첫날과 마지막날(10월2일, 10월 4일, 금, 일요일), 크리스마스(금요일)입니다.

올해는 평일에 공휴일이 든 경우가 7일, 내년은 8일입니다. 올해와 내년 모두 직장인에게는 우울한 한해입니다.

4. 주중 빨간날 2008년 무자년(戊子年)과 비교해봤더니
지난 2008년의 평일 공휴일을 살펴봤습니다.

신정(1월1일, 화요일), 설날연휴(2월6일~8일, 수 목 금요일), 어린이날(5월5일, 월요일), 석가탄신일(5월12일, 월요일), 현충일(6월6일, 금요일),광복절(8월15일, 금요일), 추석연휴마지막날(9월15일, 월요일), 개천절(10월3일, 금요일), 크리스마스(12월25일, 목요일).

주중 빨간날이 무려 11일이나 됩니다. 올해의 총7일과 내년의 8일과 비교해도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그만큼 올해와 내년의 경우 평일에 공휴일이 든 경우가 적다는 뜻입니다. 

5. 국회서 잠자는 공휴일 확대법

올해는 국경일과 공휴일이 주말과 겹치는 경우가 많아 직장인들의 볼멘소리가 참으로 컸습니다.

내년에도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설과 현충일, 광복절, 개천절이 일요일, 크리스마스가 토요일로 국경일 혹은 공휴일이 토요일 일요일과 겹치는 날이 많아 직장인들에겐 참 우울한 한 해입니다. 

공휴일이 주말 혹은 일요일과 겹침으로 인해 직장인들의 볼멘소리가 많고 짧은 명절 휴일로 인한 교통혼잡 비용과 국민 불편이 크다는 이유로 올해 국회에는 공휴일을 확대하는 내용의 법안이 유난히 많이 제출됐습니다.
 
현재 국회에 제출돼 심의를 기다리고 있는 관련 법은 모두 7건입니다. 이들 법안의 주요한 내용은 현재 대통령령으로 규정된 공휴일을 상위법인 법률로 정하고, 공휴일이 주말과 겹치는 경우 주중에 대체 휴일을 주는 내용입니다.
 
특이한 것은 제헌절과 한글날, 어버이날, 근로자의 날을 공휴일로 지정하고 국경일이 화요일 또는 목요일일 경우 토.일요일과 연계되도록 월요일 또는 금요일로 변경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습니다.

하지만, 4대 강 예산 등 주요한 정국 현안을 둘러싼 여야 대립 등으로 인해 '공휴일 법'도 다른 법안들과 함께 몇달째 소관 상임위에 계류돼 있습니다.


6. 사실상 줄어든 공휴일 어떻게 봐야할까
이런 저런 사유로 슬그머니 국경일과 공휴일이 많이 줄었습니다. 이에대해 다양한 의견이 있을 것입니다. 혹자는 공휴일이 줄어 대체 휴일을 만들어야 한다고 할 것입니다. 또다른 분들은 굳이 그럴 필요까지는 없다고 할 것입니다.

필자는 각자의 생각과 판단과 맡기겠습니다. 하지만, 한글날만큼은 반드시 다시 예전처럼 공휴일로 다시 지정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영어공화국에서 나라말을 지키고 가꾸고 생각해보는 소중한 날이기 때문입니다. 이 참에 내년엔 한글날만이라도 꼭 공휴일로 다시 지정했으면 합니다.


그런데 어떡하죠? 내년 10월9일은 토요일이네요. 설사 다시 공휴일로 지정된다고 해도 내년엔 직장인들에겐 큰 희소식이 아닐듯 싶습니다. 이래저래 내년엔 평일에 든 공휴일이 참 적은 한 해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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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축년이 아직도 오지 않았다고?…오늘이 무자년이라니?

소의해 기축년(己丑) 2009년 밝았습니다, 새해초라 이런 저런 계획들을 세웁니다. 쥐띠해 무자년(戊子) 2008년에 미처 이루지 못한 계획들을 올해는 반드시 이루겠다는 결의도 다집니다.

이맘때 쯤이면 이곳 저곳, 이 사람 저 사람한테 새해인사를 합니다. 새해인사는 받아서 좋고, 보내서 좋은 것이겠지요. 필자도 지인분들한테 혹은 상사분들, 또는 이래저래 알게된 여러 사람들에게 새해 인사를 보냈습니다.


새해 인사를 드린 분중에 조금 원리원칙을 밝히시는 어르신이 계십니다. 이 어르신은 지금도 음력으로 일상을 기념하거나 기록하십니다. 이 어르신에게 새해인사를 올렸다가 호통을 맞았습니다.


"기축년 새해엔 건강하시고 만사형통하세요"라는 인사를 올렸다가 혼쭐이 났습니다. 뜻밖의 호통이라 다소 당황스러웠지만, 설명을 듣고보니 일정부분 일리는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실과 다소 동떨어진 설명이라 혼란스러웠습니다.


1. 아직도 기축년 아니다? 오늘도 무자년이라고?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오늘을 기축년 1월8일이라고 합니다. 그 어르신의 주장에 따르면 기축년이 아니라고 합니다. 아직도 무자년이라고 합니다. 그런데도 매스컴이나 주변에서 기축년이라고 한다고 합니다.


어르신은 신문이나 방송 등의 언론매체에서는 너나할 것 없이 서로 경쟁이라도 하듯이 앞다퉈 기축년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아직 기축년은 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한국천문연구원의 오늘의 날짜 정보.


2. 오늘이 무자년이라니? 사실일까?

어르신의 주장을 확인하기 위해 한국천문연구원에 들어가 봤습니다. 오늘의 날짜정보에 들어가 봤습니다. 1월8일은 ꡐ무자(戊子)년 을축(乙丑)월 계축(癸丑)일ꡑ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어르신의 주장이 사실이었습니다.


이를 조금 더 자세히 살펴봤더니 기축년(己丑年) 소띠의 해는 음력 1월 1일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1월26일)부터 시작되더군요..


3. 어떻게 봐야할까

언론에서는 새해 양력 1월1일부터 기축년이라고 사용합니다. 하지만, 기축년은 음력 1월1일부터 시작됩니다. 1월1일은 양력으로 적용하면서 음력의 띠를 적용해서 이런 현상이 생긴 것이죠.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미 관행처럼 새해가 오면 매년 양력 1월1일을 '○○띠 ○○년'이라고 표현한 것을 바꿀 수는 없습니다.


단지, 알고 표기하는 것과 모르고 표기하는 것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는 만큼 사실을 제대로 알고 관행과 현실 적용에 관해 고민하고 알려야 할 것 같습니다. 사실, 필자도 조금은 혼란스럽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관행을 무시할 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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