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뉴스

주말 자도자도 피곤한 이유?…주말에 잠 벌충 잘못했다간?

세미예 2012. 9. 21. 08:21

"일주일 내내 피곤했던 잠을 주말에 몰아서 잤는데도 피곤해요."

"월요일부터 왜 이렇게 피곤하죠. 주말에 푹 잤는데 말이죠."
"주말 도대체 얼마를 자야 피곤이 풀릴까요."

"주말 잠을 몰아자도 괜찮을까요?"

"주말 잠으로 보내는 편입니다. 어떡하죠?"





현대인들은 잠 부족에 시달립니다. 그러다보니 주말엔 잠으로 소일하기 일쑤입니다. 그런데 주말에 푹 잤는데도 월요일이 되면 또다시 피곤부터 몰려옵니다.

그 참 이상한 현상이죠. 잠을 충분히 잤는데도 주중엔 다시 피곤이 몰려오는 이유가 뭘까요. 도대체 주말엔 얼마를 자야만 주중에 피곤이 몰려오지 않을까요. 도대체 어떤 현상 때문에 주말에 잠을 많이자도 주중에 피곤이 몰려올까요. 주말에 자도자도 피곤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도대체 그 이유는 뭘까요.




주말에 몰아서 자면 피로 풀릴까?
"주중에 피곤해서 주말에 잠을 몰아서 자려구요"

현대인들에게 잠을 자도자도 부족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주중에 부족했던 잠을 주말에 몰아서 자면 피로가 확실히 풀릴까요. 주중엔 회사에 출근하느라 혹은 학교에 가느라 부족했던 잠을 주말에 몰아서 자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주말에 잠을 보충하는 것은 그다지 효과가 없다고 합니다. 


'주말 잠 몰아서 자기'는 누가 연구했길래

주말에 잠을 벌충해도 그다지 효과가 없다는 사실은 미국의 텍사스대학 사우스웨스턴 의학센터의 연구결과입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 데일리메일과 벤쿠버선 등 해외 언론에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들 해외 언론은 미국 텍사스대학 사우스웨스턴 의학센터의 연구 결과를 소개하며, 주중 부족했던 잠을 주말에 보충해도 월요일 아침을 더 피곤하게 할 뿐 효과 없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주말에 잠을 더 자면 월요일 피곤한 이유는?

텍사스대학 사우스웨스턴 의학센터 연구팀의 수면 전문가 그레고리 카터 박사는 주말에 한두 시간 잠을 더 자면 24시간 생체시계가 늦춰져서 일요일 저녁에 잠을 자기가 더 어려워진다고 말합니다. 

그는 많은 사람이 금요일 밤 늦게까지 잠을 자지 않는 대신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보충하려 하는데, 주말에 잠을 더 자는 것은 생체 내부 시계를 교란시킬 수 있는 부작용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주말 8시간 수면시간이면 충분?
그레고리 카터 박사는 주중에 잠이 부족했다고 느끼더라도 주말에 수면 시간을 늘릴 필요는 없다고 말합니다. 말하자면 주말에 잠을 벌충하려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라고 합니다. 주말에 깨졌던 수면의 균형을 맞추는 데에는 8시간의 수면 시간이면 충분하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수면 부족하다면 취침시간을 앞당겨라?

평일날 수면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면 주말에 잠을 벌충하려고 해서는 안된다고 합니다. 카터 박사는 수면이 부족하다고 생각되면, 일어나는 시간을 늦추기보다는 취침 시간을 당기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라고 합니다. 어떠세요. 수면시간과 주말의 잠 벌충 한번쯤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영어기사를 봤더니
Catching up on sleep is a tricky game
That extra snooze on Sunday delays your internal clock, leaving you tired on Monday: specialist
(밴쿠버선 영어기사 상세보기)




생체시계에 맞춰 잠을 제대로 이루자?
평일에 피곤하면 주말에 잠을 자야 한다고 말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렇게 평일에 피곤하다고 주말에 잠을 자게 되면 생체시계가 안맞아 피곤을 더 느끼게 됩니다. 따라서 생체시계를 맞춰주는 게 좋습니다. 어떠세요. 주말에 잠을 몰아서 자는 편이 아닌가요. 적절한 생체시계는 우리몸이 좋아한다고 합니다. 생체시계를 원래대로 돌려놓는 작업을 해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