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칼럼

영국언론 독도를 '일본섬·분쟁중 섬·일본해' 엉망진창 표기 왜?

세미예 2012. 8. 13. 23:19

"독도 표현 이래도 되나?"

"영국 요즘 왜 이러나? 올림픽 개최국이 이래도 되나?"

"왜요 영국에 무슨 일이라도 있나요."

"한마디로 독도에 관한 보도가 엉망진창입니다."

"그래요? 미처 몰랐네요."요즘 세간의 시선이 영국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올림픽을 개최한 국가이기 때문에 어쩌면 당연한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안좋은 소식이 들려오는 곳도 또한 영국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의 시선이 영국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권위있는 언론인 영국의 텔레그라프가 독도를 일본의 섬으로 표현했다가 우리 국민들로부터의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급기야 이 언론은 당초 기사를 수정했지만 수정된 기사속에서도 오락가락 한마디로 엉망진창입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긴 것일까요.


독도-dokdo-동해-일본해-Sea of Japan-다케시마-울릉도-한국-일본수정된후(사진위)와 수정전의 영어기사.

 


이명박 대통령 독도방문 다룬 AFP통신 기사 올렸다가?
영국의 언론 텔레그라프는 10일(현지시간)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을 다룬 AFP 통신 기사에 독도를 배경으로 한 이 대통령의 사진을 실었습니다. 기사 제목을 '한국 대통령 일본 섬 방문(South Korean leader visits Japanese islands)'이라고 실었습니다. 


독도-dokdo-동해-일본해-Sea of Japan-다케시마-울릉도-한국-일본텔레그라프의 트윗.

'일본의 섬'→분쟁 중인 섬'으로 수정 왜?
당초 '한국 대통령 일본 섬 방문(South Korean leader visits Japanese islands)'이라고 기사를 올렸다가 현재의 텔레그라프 사이트에는 '일본의 섬(Japanese islands)'라는 표현이 '분쟁 중인 섬(contested islands)'으로 수정된 상태입니다.

한국 국민들의 항의
텔레그라프의 '일본의 섬(Japanese islands)'이라는 표현에 대해 이를 본 국민들이 항의하는 일이 빚어졌고, 결국엔 텔레그라프에서도 당초 표현과 달리 '분쟁 중인 섬(contested islands)'으로 수정했습니다.

텔레그라프 사이트에서 수정은 했지만?
텔레그라프가 온라인 사이트에서 이를 수정했지만 세계적 검색엔진인 구글에서는 여전히 'Japanese islands'를 검색하면 텔레그라프의 수정 전 기사 제목이 그대로 뜹니다. 이 같은 현상은 다른 매체들이 텔레그라프 기사를 인용하면서 '일본 섬'이라는 문구를 그대로 인용해 또다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텔레그라프 트위터에선?

텔레그라프 트위터(@Telegranhnews)에는 여전히 수정되지 않은 트윗이 남아있습니다. 링크를 타고 들어가면 수정된 곳으로 이동하지만 트윗에는 여전히 수정되기전 문구가 나옵니다.

텔레그라프 기사는 어떤 내용을 담았나?
텔레그라프가 내건  AFP 기사는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 소식과 함께 최근 한·일 양국 간 벌어진 갈등 양상을 자세히 소개했다. AFP는 독도에 대해 “일본해(Sea of Japan) 한가운데 있는 바위 암초로 한국과 한국을 이전 식민지배했던 일본의 중간지점에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은 한국 올림픽 축구의 동메달 획득과 광복절 이전 이루어졌다"며 "일본은 이에 주일 한국대사를 불러 강력하게 항의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독도-dokdo-동해-일본해-Sea of Japan-다케시마-울릉도-한국-일본우리땅 독도를 왜 가만두지 않을까요.

 

뒤죽박죽 표현 헷갈려
AFP는 독도에 대해 “일본해(Sea of Japan) 한가운데 있는 바위 암초로 한국과 한국을 이전 식민지배했던 일본의 중간지점에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AFP 기사는 독도를 ‘독도(Dokdo)’라고 표기하면서도, 일본 이름으로 타케시마(Takesshima)라고 불리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동해는 일본해라고 쓰면서 괄호 안에 동해(East Sea)를 병기했습니다. 

영어기사를 봤더니
South Korean leader visits contested islands
영어기사 상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