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칼럼

SNS·스마트폰 꼭 있어야?…SNS 거부·2G폰 이유있는 고집 왜?

세미예 2011. 10. 12. 07:35

"스마트폰 요금이 엄청나네."

 스마트폰이 잘 안터지네요."
"트위터, 페이스북 너무 어려워요."

지하철을 타면 많은 사람들이 휴대폰을 꺼내 듭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입니다.  거리를 걷습니다. 뭔가를 열심히 보면서 걷습니다. 바야흐로 스마트폰 시대가 활짝 열렸습니다.

그런데 스마트폰 시대에 2G폰을 고집하고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SNS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왜 스마트폰과 SNS를 거부할까요.


SNS ·4G폰, 꼭 사용해야해?
최근의 변화된 사회상을 가장 잘 표현한 말이 SNS와 스마트폰입니다. 스마트폰  시대를 상징하는 모습은 아무래도 길을 가면서 스마트폰을 이용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이용하는 젊은이들의 모습일 것입니다. 

SNS는 불통의 시대에 새로운 소통의 방식으로 각광받으며 폭발적인 파급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룰 계기로 덩달아 모바일 기기의 발전도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SNS와 4G폰이라는 시대적 흐름을 거부하며 '철 지난 아날로그적 감성'을 고집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SNS, 젊은층의 정치적 무관심을 적극적 참여로?
한때 일각에서 젊은이들이 너무 개인주의로 치닫는 경향이 있다며 정치적 각성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이들에게 SNS는 젊은이들의 정치적 관심을 촉발하고 그들의 생각 프레임을 다양하게 노출시켜 주는 등의 긍정적 의미로 다가옵니다.

 아니, 내 신상이 이토록 적나라하게 노출?
SNS가 여러가지 긍정적인 모습을 안겨준 것은 사실입니다. SNS로 말미암아 사회 전반이 가히 혁명이라고 해야할 정도로 많은 것들을 바꿔놓았습니다.  하지만 '신상털기' 수준의 과도한 사생활 노출은 또다른 부작용으로 다가옵니다. 이를 우려로 인해 SNS를 외면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스팸이 괴로워?
최근 세미예의 지인이 상담을 요청해 옵니다. 그는 페이스북에 등록된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와 이메일이 유출돼 스팸 메일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금융 대출 및 성인사이트 문자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또다른 세미예의 지인은 트윗때문에 화들짝 놀랐다고 합니다. 그는 우연한 기회에 포털사이트에서 검색을 했는데 트위터로 자신의 친구랑 주고받은 메시지가 그대로 드러나 있어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합니다. 

SNS는 바야흐로 나의 신상과 나의 일상과 나의 대인관계 등이 기록돼 온라인상에 떠돌게 합니다. 이러한 연유로 SNS에 대한 두려움을 갖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보다 2G가 좋은데?
스마트폰의 위력으로 휴대전화가 4G 시대로 완전히 접어들었습니다. 이제는 LTE의 서막이 오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가운데서도 2G는 여전히 위력을 발휘하고 있어 아이러니합니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2G 중에서 '01X'로 시작되는 휴대전화는 아직도 대략 700만대 수준으로 추산된다고 합니다.

이들은 번호에 대한 애착이 남다릅니다. 10년 넘게 사용하던 번호를 지키고자 하는 마음이 강합니다. 01X로 시작돼 가운데 자리가 3자리가 외우기도 쉽습니다. 또한 오랫동안 사용한 번호라 애착도 강합니다. 앞서는 것이다.

어떤 분들은 마케팅으로 인해 거래처에 이미 이전 번호로 명함을 돌렸는데 번호를 바꾸면 아무래도 거래상의 문제점이 많이 발생할거라 생각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비록 바뀐 번호로 안내문자가 간다고 하더라도 오랫동안 거래하면서 써오던 번호를 갑자기 바꾸는 게 쉬운 일만은 아닙니다. 

2G 장점이 너무 좋아?

3G나 4G 보다 2G의 장점에 애착을 느끼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산행을 즐겨하는 한 지인은 조금만 외진 곳에 들어가도 스마트폰이 불통이라고 합니다.

또한 휴대의 편리성도 2G가 훨씬 좋습니다. 심지어는 운동할때도 2G는 주머니속에 쏙 들어가는 것이라 편한합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은 그 크기로 인해 외부에서 휴대성이 뚝 떨어집니다.

어르신들, 복잡한 건 딱 질색?
특히 나이를 드신 노인들은 스마트폰에 대해 복잡해서 딱 질색이라고 합니다. 아무리 좋은 기기라 하더라도 복잡하면 어르신들한테는 환영받지 못합니다. 이들 어르신들에겐 각종 어플이 하나의 사치일 뿐입니다.

요금 폭탄 어떡해?
2G폰이 각광받는 또다른 이유는 요금이 스마트폰보다 훨씬 저렴하다는 것입니다. 기본료와 통화료 등 이용료가 2G폰이 스마트폰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더군다나 스마트폰은 요금도 비싼데다가 2년간 약정이라는 족쇄도 달려 있습니다. 2G의 전화비가 3G에 비해 더 싸다는 현실적인 이유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