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생활

주차장 참 황당!…지하주차장 지켜야할 에티켓은

세미예 2009. 11. 5. 06:00

퇴근 시간이 늦은 관계로 자동차로 퇴근합니다. 늦은 시간대 아파트에 퇴근하면 주차장은 만원입니다. 특히 노른자리라고 할만한 지상 주차장은 이미 꽉차 있습니다. 이중으로 주차된 곳도 여러 군데 눈에 띕니다.




아파트 주차장이 만원이라 지상주차장은 포기하고 어쩔 수 없이 지하주차장에 차를 댑니다. 지하주차장 복도엔 늦은 시간대 주차한 분들이나 주차공간 내 주차시 복도주차 차량을 밀기 어려운 여성분 등이 주차를 합니다. 


지하주차장에 차를 주차하면 황당한 일을 자주 겪습니다. 어느날은 아침 출근하려고 지하주차장에 내려갔다가 아찔한 일을 겪습니다. 복도에 주차한 차량이 꼼짝달싹 하지않아 난처한 경험을 했습니다. 


지금처럼 바쁜 출근시간인데 지하주차장에 차를 주차했다가 복도에 주차한 차 때문에 낭패를 본 경험은 없습니까. 우리나라 사람들은 거주 문화가 아파트문화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파트 주차장의 경우 증가하는 차량으로 인해 지하주차창까지 만원사례가 빈발하고 있습니다. 지하주차장 이용시 황당했던 경험들을 바탕으로 아파트 지하주자창 혹은 주차장 이용시 꼭 지켜야 할 에티켓을 생각해 봅시다.



복도주차시 반드시 사이드브레이크를 내리자

출근시간 마음이 급합니다. 지하주차장에서 차를 빼려는데 복도에 주차한 차량이 사이드 브레이크를 올려놓아 차를 밀수도 없는 난처한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도 연락처가 차안에 놓여있어 급하게 전화를 겁니다. 


하지만, 차 주인이 지하주차장으로 내려오기까지는 제법 시간이 소요됩니다. 그러는 사이 출근시간은 점점 흘러 갑니다. 지각이 절로 보입니다. 마음은 급하지만 차 주인은 아직 오지않습니다. 


혹시 지하주차장 복도에 주차를 하게 될 경우 차에서 내리기 전에 사이드브레이크가 내려져 있는지 올려져 있는 지 다시한번 확인해 보시면 어떨까요. 


연락처를 남기는 건 기본 에티켓

지하주차장 복도에 주차하면서 사이드 브레이크가 올려져 있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래도 전화번호라도 있다면 천만다행입니다. 하지만 종종 연락처가 없는 분들도 있습니다.


얼마전 지하주차장 복도에 주차한 차 때문에 발을 동동 구른 적이 있습니다. 이 차는 사이드브레이크를 올려 놓아 밀어도 밀리지도 않습니다. 연락처도 없습니다. 차를 뺄 수가 없습니다.


더 황당한 것은 필자의 아파트에 사시는 분이 아니었습니다. 아마도 친척집에 다니러 왔다가 깜빡하고 차문을 잠궜던 모양입니다. 정말 난처했습니다.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다면 관리사무소에 들러 몇 동 몇호 인지 알아볼 수 있지만 차량 대장에도 없습니다. 


출근시간이라 발을 동동 구르다 황급히 관리사무소를 찾아갔습니다. 관리사무소에서 방송을 내보낸 후에야 차주인이 내려와 차를 빼 주었습니다. 온 아파트에 방송으로 나간 것이죠. 주차를 할때 조금만 유의했더라면 아침부터 방송을 통해 호출이 되는 사태가 없었을 것입니다. 


주차공간이 아무리 부족해도 진·출입로 인근엔 주차하지 말자 

어렵사리 차를 빼서 출근합니다. 그런데 이번엔 진·출입로에 주차한 차량 때문에 아슬아슬하게 차를 몰아야 합니다. 반대로 야근을 마치고 퇴근후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갔습니다. 그런데 진행방향 진·출입로에  차가 주차돼 있습니다.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가 봤습니다. 주차공간이 있습니다. 그런데도 위험하게 진·출입로에  주차를 해놓았더군요. 조금만 잘못했다간 사고나기 십상이었습니다. 사고예뱡을 위해서도 가급적이면 진·출입로에는 주차를 삼가했으면 합니다.





지하주차장 복도 주차시 남을 위해 차를 대충이라도 닦자

지하주차장 복도에 주차된 차를 밀어 차를 뺄 공간을 마련하려고 합니다.  복도에 주차된 차를 밀려고 했더니 너무 지저분합니다. 차를 밀 엄두를 못냅니다. 하지만 그 차를 밀어야만 차를 뺄수가 있습니다. 차가 어쩌니 지저분하던지 썩 내키지는 않았지만 '차를 닦을 시간이 없었겠지'라고 좋게 생각하고 차를 밀었습니다. 그런데, 금방 손이 시커멓게 변합니다. 


아마도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서로가 민망하지 않으려면 복도에 주차하실땐 대충이라도 차를 닦아준면 어떨까요. 


2대 공간을 혼자 독점하지 말자

하루는 야간에 퇴근하고 보니 지하주차장에 주차할 공간이 마땅치 않았습니다. 그런데 주차할 공간이 있는데 주차할 수가 없었습니다. 한 대가 차를 어중간하게 주차하는 바람에 도저히 주차할 공간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지하주차장은 보통 기둥과 기둥사이에 2대 혹은 3대가 주차합니다. 차량 공간을 적당히 둬야만 서로 주차가 가능합니다. 그런데 기둥을 생각해서 간격을 많이 둬버리면 3대 공간에 2대밖에 주차할 수가 없습니다. 또 2대 공간에 기둥과 너무 많이 간격을 둬버리면 1대밖에 주차할 수가 없습니다. 


지하주차장에 쓰레기를 버리지 말자

지하주차장을 가보셨나요. 곳곳엔 쓰레기가 나뒹굴고 있습니다. 물론 깨끗한 아파트 주차장도 많습니다. 청소하시는 분이 매일 청소를 해도 쓰레기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쓰레기가 저절로 생겼을 리가 만무합니다. 주차하면서 버린 쓰레기들입니다. 


집앞까지 왔으면 조금 불편하더라도 집으로 들고가면 될 일인데 그 조금이 불편하다고 해서 지하주차장에 쓰레기를 버리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특히, 지하주차장 배수구쪽엔 담배꽁초를 버리지 않았으면 합니다. 이런 하나하나가 모이고 쌓여 청소하시는 분이 여간 고역이 아닙니다. 공공의 시설인 만큼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합니다.


애정표현은 가급적 삼가자 

지하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간혹 애정표현을 지하주차장 차안에서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특히 어린아이를 동반하고 차에서 내렸을땐 참으로 민망할때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 물론, 서로 좋아서 하는 일이고 남의 일이라 내색하고 싶지는 않지만 아이를 동반하고 그 장면을 목격했을 땐 교육상 참으로 안좋더군요.


지하주차장 곳곳엔 CCTV도 곳곳에 설치돼 있습니다. 누군가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이런 민망한 장면은 없었으면 합니다.


짐가득 실은 트럭은 가급적 지상주차 공간으로

하루는 복도주차 공간에 짐을 가득 실은 트럭이  주차돼 있더군요. 아무리 밀어도 꿈쩍도 않았습니다. 물론, 사이드브레이크를 내려놓았지만 밀어도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짐을 많이 실은 터러 조금만 움직일 뿐이더군요. 하는 수 없이 트럭 주인한테 전화를 했습니다. 


이런 짐을 실은 트럭은 아파트 지하주차장 복도에 주차해서는 안됩니다. 아무리 주차할 공간이 없다고 하더라도 주차장을 이용하는 사람들한테 뜻하지 않은 피해를 줄 수도 있습니다.




흰선이 그어진 주차공간내 가급적이면 정확하게 주차하자

늦은 시간대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가니 주차공간이 하나 비었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그쪽으로 차를 몰아가 봅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주차를 하지 않은 이유를 곧장 알 수 있습니다. 주차를 하면서 양쪽 차들이 한쪽으로 치우쳐 주차하는 바람에 주차를 하기가 너무나도 빠듯합니다.


차량 1대를 주차할 수 있지만 양쪽 차에 밀려 주차하기 빠듯합니다. 그래서 대개의 사람들은 주차를 포기하고 다른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어쩔 수 없이 필자도 포기하고 맙니다.양쪽 차들이 조금만 신경을 썼더라면 차량 한대를 충분히 주차할 수 있었는데 에티켓이 아쉽더군요.





후진주차를 하지 말라고 한 곳에선 후진주차를 삼가자

지하 주차장 많은 아파트들이 정면주차를 하게 합니다. 왜냐하면 후진 주차의 경우 차량매연으로 인해 벽이 쉽게 더러워지기 때문이죠. 그래서 벽면에 후진주차를 하지 말라고 붙여뒀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를 보고도 후진주차를 합니다. 차를 뺄때 훨씬 편하기 때문이죠. 아파트에서 정한 규칙을 지킨다면 훨씬 좋겠죠. 조금 불편하더라도 후진주차는 모두를 위해 가급적 삼가했으면 합니다. 


이외에도 아파트 지하주차장 혹은 지상 주차장 이용시 지켜야할 에티켓은 많습니다. 질서는 자신에게 조금 불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키면 서로가 편한 것입니다. 주차장 이용시 가급적이면 에티켓을 생각해 서로서로 지키도록 노력하면 어떨까요. 지켜야할 에티켓이 있다면 주차문화를 위해 댓글로 남겨주시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