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칼럼

제품에 딸려온 사은품이 고장나서 바꿔달랬더니…고장난 사은품 교환 불가?

세미예 2010. 9. 27. 07:44

"이 제품의 매력은 사은품이 많다는 것입니다. 한번 구매해 보세요."

"제품 구매 감사합니다."
"사은품이 이상이 있는데 교환되나요."
"글쎄요, 사은품은 끼어주는 제품이라?"
"뭐라구요???"




제품을 구입하면 여러가지 사은품을 끼어줍니다. 이러한 사은품은 사람들에게 솔깃하게 합니다. 어떤 경우 본 제품보다 사은품에 더 관심이 가기도 합니다. 그 사은품 때문에 물건을 구매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은품 너무 좋아하시면 안될것 같습니다. 왜 그걸까요.

혹시 제품을 사고 사은품 때문에 속앓이를 했거나 속상했던 적은 없으셨나요.


사은품에 요란한 광고, 사은품에 솔깃?
두 달전 핸디캠을 구입한 적이 있습니다. 가격대가 약간 값이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제품을 막상 고르려고 했더니  여간 부담스럽지가 않습니다. 

제품 모델을 정한후 제품의 사용후기를 읽어봅니다. 사은품도 비교해 봅니다. 똑같은 모델에 가격도 똑같습니다. 문제는 사은품입니다. 한쪽이 사은품이 더 많습니다.

모델이 같고 가격도 같기 때문에 당연히 사은품이 더 많은 쇼핑몰을 두드렸습니다.

사은품 받고보니 이미 고장? 고장난 사은품 왜 보내?
택배를 통해 제품을 받았습니다. 사은품도 살펴봅니다. 사은품은 삼각대입니다. 포장지를 뜯자마자 이상이 있습니다. 원래 갖고 싶었던 핸디캠을 간신히 돈을 모아 구입했습니다. 삼각대가 필요한지라 들뜬 마음으로 삼각대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상이 있습니다. 좋았던 기분은 금방 사라지고 실망부터 앞섭니다. 제품을 판매한 회사에 곧바로 전화를 돌렸습니다.

고장난 사은품 지사에선 교환 불가, 대리점으로 문의하라?
이 제품의 한국본사격인 서울에 있는 지사에 교환을 해달라고 요청 했습니다.  그런데 이 한국지사는 일선 대리점에서 판매한 것이라 해당 대리점으로 문의를 하라고 합니다. 자신들과는 관계가 없다고 합니다. 판매한 대리점에서 처리해야 한다고 합니다. 

일본 유수의 회사인데도 대리점 탓으로 돌려버립니다. 대리점을 제대로 관리할 생각은 않고 대리점 잘못으로만 치부해 버립니다.





고장난 사은품, 대리점에선 사은품은 교환이 불가?

다시 해당 대리점에 전화를 넣었습니다. 제품을 개봉해보니 불량인 삼각대를 바꿔달라고 했습니다. 대리점에선 '원칙적으로 사은품은 교환이 불가하다'라고 말합니다. 끼어서 팔고 있는 제품은 본래의 제품과 다소 무관한 지라 교환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고장난 사은품, 사은품은 제품이 아닐까?
이 제품의 한국대리점은 한술 더 떠서 삼각대가 자신의 회사 제품이 아니라서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다고 합니다. 이미 제품 가격에 할인을 받은 상태라 사은품에 대해서는 어떻게 해볼 도리라 없다고 합니다. 제품을 구입하기 전의 그 친절은 온데간데 없습니다.

제품 구매때 할인을 받았기 때문에 사은품에 대해선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다고 합니다. 사실상 사은품은 말 그대로 사은품이기 때문에 사은품을 포기하든지 고장난 제품을 수리해서 사용하든지 알아서 하라는 식으로 말을 해댑니다.

고장난 사은품, 사은품을 결국엔 포기?
삼각대를 어쩔 수 없이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수리를 해볼 수도 없었고 핸디캠에 이상이 없기 때문에 기분이 몹시 상했지만 돌려보낼 수가 없었습니다. 더군다나 가격이 다른 곳보다도 쌌기 때문에 사은품을 포기하고도 가격이 싼맛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고장난 사은품, 사은품은 보상받을 수 없을까?
사은품은 보상을 받을 수 없는 것일까요. 사은품은 고장이 나도 교환을 해줄 수는 없는 것일까요. 사은품은 그야말로 미끼상품 격이라 판매회사의 그릇된 주장에 어쩔 수 없이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아니면 할인받은 핸디캠 자체를 반납해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핸디캠 가격이 다른 곳보다도 싼 맛에 결국엔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사은품이 이상이 생기면 과연 업체의 말대로 교환이 불가능한 것일까요.




고장난 사은품에 화가나 제품 자체를 반납하고 싶었지만?
제품을 받아든 첫날 솔직히 핸디캠 자체를 반납하고 싶었습니다. 서비스가 엉망인 회사의 제품을 사용하기가 몹시도 속이 상했기 때문입니다.  그럴듯하게 제품을 팔기 전에는 광고를 하면서도 판매후의 이상에 대해서는 대리점 핑계를 대고 있어 해당 대리점에서는 나몰라라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핸디캠 자체가 다른 곳보다도 싼 맛에 눈물을 머금고 고장난 사은품을 버리고 말았습니다. 더불어 새로운 사은품을 달라는 요구도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사은품은 보상받을 수 없는 것일까요. 사은품은 본 제품과 전혀 관계가 없는 것일까요. 꽤나 유명한 이 회사에게 묻고 싶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식으로 서비스를 진행해도 되는 것일까요.

판매회사는 제품을 팔기전과 판매후의 태도가 완전히 다릅니다. 앞으로 저처럼 똑같은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구입전 사은품의 보상유무도 미리 알아보고 챙겨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