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환경

둘이 좋아 붙어 자라네…재밌는 사진 웃음이? 재밌는 사진 유쾌한 주말 부르네

세미예 2010. 9. 25. 12:28

"와, 거봉포도가 이상하게 생겼네."

"이상하다 나무가 붙어서 자라네."
"아니, 나무가 의자 같잖아."

"너무 재밌게 생겼어요."

"그러고보면 자연엔 참 재밌는게 많네요."




색다르는 것은 독특하다는 뜻이니다. 독특한 것은 신기함을 유발합니다. 신기함은 일상의 평범한 것에서 매너리즘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환기를 심어주는 동시에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우리 주변엔 색다른 것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늘상 보아왔던 낯익은 것이 아닌 독특한 것들이 때로는 우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안겨줍니다. 색다른 즐거움을 만나봤습니다.

재밌는 사진-사진-사진효과포도알입니다. 포도알 2개가 붙어 있습니다.



재밌는 사진? 색다른 즐거움 텍스트? 사진?
우리는 언어의 홍수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언어의 즐거움을 유머나 위트라고 말합니다. 사진은 살아있는 느낌을 줍니다. 그렇다면 텍스트가 주는 색다름이 좋을까요, 아니면 사진이 주는 색다름이 좋을까요.

사진이 재밌네, 둘이 좋아 서로 붙은 색다른 사진?
추석연휴기간 거봉포도를 선물받았습니다. 그런데 포도가 붙어있습니다. 일종의 기형인데 신기해 보입니다. 포도 알 2개가 하나로 붙어 있습니다.



서로 좋아 다른 나무가 붙은 연리지
여수 향일암의 사랑나무입니다. 두 개의 나무가 붙어서 자라고 있습니다. 이름하여 연리지라고 합니다. 연리목과 비슷한데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다른 나무가 서로 좋아한 나머지 아예 붙어서 자랍니다. 자연은 이래서 참 재밌는게 많은 모양입니다. 전혀 다른 나무가 붙어서 자랄수 있다는 건 대단합니다.

사람들 세계도 가능할까요. 전혀 다른 성향의 사람들끼리 함께 어울릴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과연 연리지처럼 가능할까요.

연리지-향잉암-여수 오동도서로 좋아 다른 나무가 붙어 자라는 향일암의 연리지입니다.


두 개의 장승은 한쌍?
장승의 모습입니다.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은 서로 한쌍의 훌륭한 부부같습니다.


계란으로 남자와 여자를 표현하면?
세미예 가족의 아이가 유치원에서 만든 사람의 얼굴입니다. 남자와 여자라고 합니다.


한 나무에서 자라는 영지버섯?
자연산 영지버섯입니다. 죽은 참나무 밑둥에서 2개의 영지버섯이 사이좋게 자라고 있습니다.


밤과 낮의 두 얼굴 무초?
춤추는 식물인 무초입니다. 그런데 무초의 삶이 재밌습니다. 낮엔 잎을 활짝 폈다가 밤이 되면 잎을 오무리고 차렷자세로 잠을 잡니다.



신기한 의자나무?
산에서 만난 소나무입니다. 마치 의자를 연상시킵니다.


생물의 신기함은 생활의 활력소?
재밌는 사진들은 텍스트 문화와 평범한 일상에 찌든 도시인에게 색다른 모습을 선사합니다. 어떠세요. 주변에 신기한 것들이 있다면 공유를 통해 즐거움을 나누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들 신기한 생물 혹은 자연들은 우리에게 일종의 메시지를 전하는 것만 같습니다. 그 메시지를 열어보면 아주 평범한 것이 귀한 것이라는 것입니다. 매일같이 대하는 우리의 이웃, 우리의 가족, 주변의 여러 사람들이 사실은 매우 귀한 존재라는 것입니다.




생활 속에서 배우는 작은 발견?

우리 주변을 돌아보면 신기한 것들은 참으로 많습니다.  하지만 그저 무신경하게 이를 바라보면 신기한 것이 아니라 아주 평범한 것이 되고 맙니다. 하지만, 이를 겸손하게 받아들이고 신귀한 눈으로 바라보면 자연은 우리에게 생경함을 넘어서 상쾌함 그 자체로 다가섭니다. 혹시 우리 주변에 신기하고 멋진 것이 있나요, 그런 것이 있다면 조금씩 더 다가가 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