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생활

겸손한 그분 인기 꽝? 여성에 인기끌기?…겸손한 남자보다 거만해져라 왜?

세미예 2010. 9. 14. 08:32

"식사하세요."

"저는 괜찮습니다. 먼저 드세요"
"참으로 겸손하시네요."
"아닙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겸손한 사람이 좋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양보도 잘하고 여성에게 아주 친절한 겸손한 남성이 있습니다. 이 남자는 여성들에게 아주 겸손한 태도를 취합니다. 어찌나 겸손하던지 이 남성앞에서는 여성들이 조심스러워집니다.

이렇게 겸손한 이 남자. 실제로 여성들에게 인기가 있을까요. 아니면 인기가 없을까요. 여성들은 이런 남자를 좋아할까요. 아니면 부담스러워 할까요. 겸손한 남자 여성에게 인기가 있을 지 아니면 인기가 없을지를 살펴봤습니다.


여성들에게 인기짱 되려면 겸손보다 거만해져라?
"여성들에게 '인기짱'이 되고 싶으십니까? 그렇다면 겸손하느니 차라리 거만해지세요."

여성들에게 겸손한 남성인데 인기가 없다고 합니다. 겸손한 남성은 거만한 성격의 남성보다 여성으로부터 호감을 덜 얻는다고 합니다. 재밌는 해외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여성에 인기 짱되려면 뭘 어떻게 연구했기에?
이렇게 재밌는 자료는 미국 럿거스대학 로리 러드먼 교수 연구진의 연구결과 입니다. 이 연구진은 두 남녀의 가상 입사면접 장면을 녹화한 테이프를 200여명에게 돌려보게 한 뒤 점수를 매기도록 했다고 합니다. 면접 대상자로 등장한 남녀는 미리 주어진 대본에 따라 자신이 그동안 성취한 일에 대해 똑같이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고 합니다.

평가자들이 겸손함과 호감도를 비롯한 여러 요인에 따라 점수를 매긴 결과, 두 사람 모두 면접을 통과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남성에 대한 호감도는 여성보다 낮았다고 합니다.




여성에 인기짱 되려면 거만해져라? 겸손한 남성이 어땠기에?
이 대학 연구진의 연구결과는 겸손한 남성은 나약해 보이고 확신과 야망도 부족하다고 상대방에게 보여지기 쉽다고 합니다. 겸손한 남성은 나약함과 야망 부족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겸손한 여성만큼 호감을 얻지 못한다고 주장합니다.


연구결과가 시사하는 것은?

이 연구결과는 여성들이 남성과 여성의 성역할 변화에 따라 자기주장을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쪽으로 변화에 성공한 반면, 남성은 전통적인 남자다움을 보여야 한다는 부담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했음을 뜻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습니다.

한마디로 남성은 나약함을 드러내지 않고 자신의 힘을 계속해서 보여줘야만 하는 남자다움의 전형을 보여줄 것을 아직도 요구받고 있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세대가 흘렀어도 남자들에겐 남자다운 면이  있어야 하고, 그러한 남자다움을 아직도 요구받는 사회에 살고 있다는 뜻입니다.

겸손한 사나이, 여성에게는 '인기꽝'?
여성들에게 항상 겸손한 그 남자 과연 인기가 있을까요. 이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박력있는 남자보다도 인기가 없다고 합니다. 남자다운 남자가 여성들에겐 인기가 있다는 뜻입니다. 남자는 남자다운 박력과 패기가 있을때 여성들이 더 좋아한다고 합니다.  


남자다운 면이 점차 사라지는 우리 아이들은?
우리나라 교육전문가들이 잇따라 최근의 교육현실에 대해 우려를 표시합니다. 최근의 아이들 교육환경이 녹록치 않다고 합니다. 남자 아이들이 점차 남자다운 면이 사라진채 자라나고 있다고 합니다.
 
가정에서 아빠들이 너무 조용하고 언제나 자상한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고 합니다. 학교에서도 남자 선생님이 점차 줄어서 걱정이라고 합니다. 혹시 우리 아이들이 이런 모습은 아닌가요?




여성들에게 인기짱 되려면 차라리 거만해져라?
"여성들에게 인기가 없으세요? 그렇다면 차라리 거만해지세요"

어떠세요. 여성분들은 매사가 겸손한 남성과 박력있는 씩씩한 남자 중 어느 쪽에 호감을 갖게 될까요. 상대적일까요. 혹시 너무 겸손해서 인기가 없다면 이참에 차라리 박력있는 남자로 변신을 시도해 보면 어떨까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어떤 남성이 더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