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경제

알바 돈 안주고 부려먹고?…악덕 아르바이트업주 꼼짝마? 아르바이트 어떻게?

세미예 2010. 8. 27. 06:00

"아르바이트 하고 싶어요."

"몇 살이지"
"14살입니다."
"아니, 14살인데 아르바이트 하려고 그래?"
"뭐 어때서요. 아르바이트 요즘 많이 해요."





요즘 아이들 아르바이트할 대상을 많이 찾고 있습니다. 특히, 방학무렵이면 아르바이트를 위한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납니다. 14살된 아이가 아르바이트 해도 괜찮은 것일까요. 아이들은 아르바이트 자리만 나면 금방이라도 달려갈 듯한 자세입니다. 아르바이트에 관해 이것 저것 살펴봤습니다.


일방적으로 불리한 아르바이트생?
조카들이 오래전부터 아르바이트를 해오고 있습니다. 아르바이트 이야기만 꺼내면 참으로 답답해합니다. 그도 그럴것이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한 업주들이 일을 시켜놓고 돈을 안주는 경우와 돈을 안주기 위해 횡포를 부리는 등의 부작용을 겪어왔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사업주들에 대해 아르바이트생들이 취할 조치는 없는 것일까요. 아르바이트에 관해 살펴보면 아르바이틀 하는 입장이나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한 업주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 입니다. 아르바이트에 관해 꼭 알아야 된 내용들 뭐가 있을까요.

아르바이트 만 15세 이상만 가능? 
요즘 우리 사회엔 아르바이트를 하는 아이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그렇다면 아르바이트는 몇 살부터 할 수 있을까? 정답은 원칙적으로 만 15세 이상이다. 원칙적으로 15세 이상의 청소년만 근로가 가능하고 만 13~14세 청소년이 아르바이트 하려면 지방고용노동관서에서 발행하는 취직인증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혹시 아르바이트생을 쓰야할 경우가 생긴다면 만 15세 이상만 고용하시기 바랍니다.

아르바이트 할때 부모님 동의서와 가족관계 증명서 필수?
아르바이트를 지원할 때(연소자를 고용할 때) 2가지는 꼭 확인해야 합니다. 부모님(친권자 또는 후견인) 동의서와 연령을 증명하는 가족관계 기록사항에 관한 증명서(호적등본 또는 주민등록등본)를 제출해야 합니다. 또 사업자는 이를 반드시 확인하고 사업장에 비치해야 합니다.




알르바이트 할때 근로계약서 꼭 작성?
아르바이트를 하려면 청소년일지라도 근로계약서를 반드시 작성해야 하며, 사업주 역시 근로계약서 작성을확인하고 교부해야 합니다. 근로계약서에는 임금(계산방법, 지급방법 포함), 소정 근로시간, 휴일, 휴가, 업무내용 등이 반드시 포함돼야 합니다.

알르바이트는 위험한 일이나 유해한 업종의 일은 할 수 없다?
모든 일을 다 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아르바이트로 일할 수 없는 곳은 유흥주점, 단란주점, 비디오방, 노래방, 전화방, 숙박업, 이발소, 안마실이 있는 목욕탕이나 사우나, 만화대여점, 소주방, 호프, 카페, 무도장, 성인오락실 및 도박장, 소각 또는 도살 업무, 유류(주유업무를 제외) 또는 양조업장 등입니다. 

아르바이트 하루 7시간, 일주일에 40시간 이상 일할 수 없다?
아르바이트를 고용한 업주라면 만약연장근로는 연소근로자와 합의가 필요하고 1일 1시간 1주 6시간 이내서 가능합니다. 야간근로와 휴일근로는 원칙적으로는 할 수 없습니다. 단, 연소자가 동의하고 지방고용노동관서의 인가를 받으면 가능합니다.

근로계약서를 작성했다면 어른들과 동일한 최저임금(2010년 기준, 시간당 4천110원)을 적용받습니다.




휴일에 일하거나 초과근무했을때는?
휴일에 일하거나 초과근무를 했을 때는 50%의 가산 임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5인 이상 고용사업장이면 연장, 야간, 휴일근로를 했을 때 가산임금으로 통상임금(시간급)의 50%를 더 지급받습니다.




아르바이트 범사회적 건전한 노동의 가치 존중의식 절실?
노동은 신성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실때  인간에게 수고하고 그 대가로 먹을 것을 먹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따라서 노동은 귀한 가치가 있습니다. 우리 사회를 이끌어가는 동력입니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노동의 가치를 발견하게 해주고 이들에게 격려를 해줄수 있는 아르바이트는 참 좋은 것입니다. 하지만, 일부 악덕 업주들 때문에 노동의 가치가 멍들고 있습니다. 

아르바이트에 관해 새롭게 보는 인식전환이 절실합니다. 또 아르바이트를 하려는 학생들을 격려해주고 이를 보호해주는 사회적 노력도 절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