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환경

명함 1장 때문에?…선거철 지구가 아파하는 이유? 선거철 명함 지구가 아파해?

세미예 2010. 5. 26. 09:18

"기호 1번 000입니다. 기호2번입니다."

"앞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열심히 일하겠으니 제 명함 꼭 간직해 주세요."

"열심히 하겠습니다. 명함 잘 부탁드립니다."

"왜 사람들은 명함을 자꾸 돌릴까요."

"그러게요, 얼마나 낭비인데요."



선거철이면 마구 뿌려지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명합입니다. 선거철이면 가는 곳마다 명함을 뿌려대고 가는 곳마다 악수를 나눕니다. 명함이 하나둘 쌓여 갑니다. 귀찮은 사람도 생겨납니다. 귀찮아하는 사람은 이내 버려버립니다. 


쓰레기통과 땅바닥 곳곳엔 버려진 명함으로 가득찹니다. 버려진 명함을 보니 참으로 아파옵니다. 저 명함을 만들기 위해 얼마만큼의 나무들이 희생이 되었을까요. 이런 생각을 하다보니 선거가 오히려 환경적인 측면에서는 안좋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무심코 버린 명함을 환경적인 측면에서 살펴봤습니다. 선거시즌을 맞아 받은 명함들은 수북히 거리를 수놓습니다.


명함으로 지구가 아파해? 명함 1장쯤 버렸다고?
현대인들의 생활에서 종이는 뗄래야 뗄 수 없을만큼 중요합니다. 많은 전자제품들이 디지털화가 되고 첨단화 되었지만 여전히 종이의 사용량은 늘어나고 있습니다. 종이와 더불어 잠을 깨고 종이와 더불어 잠을 잔다고 할만큼 우리 주변을 돌아보면 우리는 늘 종이와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책은 물론이거니와 신문, 선거후보자의 명함, 상품 포장지, 달력, 벽지, 심지어는 지폐까지도 종이로 만듭니다. 현대인들의 삶에서 종이의 사용 범위와 중요성은 이루 헤아리기 어려울 것입니다. 그만큼 현대인들은 엄청난 종류와 양의 종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 통계자료를 봤더니 전세계적으로 하루 사용량이 무려 100만톤에 달한다고 합니다.

명함으로 지구가 아파해? 명함 1장을 위해 베어진 나무는?
전세계에서 하루에 소비되는 종이의 양은 엄청납니다. 이러한 종이를 생산해내기 위해서 베어져 사라지는 나무는 얼마정도 될까요. 무려 1200만 그루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어마어마한 나무가 휴지나 명함등을 통해 사라집니다. 이쯤되면 명함 1장도 함부로 버릴 수가 없겠죠?



명함으로 지구가 아파해? 지구 온난화와 종이와의 관계는?
지구가 나날이 뜨거워져 갑니다. 이상기온도 지구촌 곳곳에서 나타납니다. 지구의 온난화에 관해서는 여러 과학자들이 연구하고 있습니다만 속시원한 해결책은 요원하기만 합니다. 이러한 지구온난화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어떤 노력들이 필요할까요.


과학자들은 지구온난화를 줄이기 위해 가장 본질적으로 이산화탄소발생량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산화탄소 발생량 못지않게 이산화탄소를 다시금 산소로 환원하는 역할을 하는 숲의 중요성에 관해 심도있는 논의와 연구도 필요합니다.


명함으로 지구가 아파해? 숲이 왜 중요?

숲은 참으로 좋은 곳입니다. 상쾌한 공기를 만들어주기 때문입니다. 환경적으로 숲이 중요한 이유는 이산화탄소를 다시금 빨아들여 산소로 재생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숲이 나날이 줄어들고 있다는 소식을 참으로 슬픈 소식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는 이산화탄소와 산소간을 순환하는 자체 재생능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명함으로 지구가 아파해? 종이와 지구온난화는 무슨 관계 

현대인들에게 필수적인 종이가 지구 온난화에 미치는 악영향은 숲에 대한 벌목과 그로 인한 산림의 훼손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제지산업은 어떤 다른 산업보다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산업이라고 합니다. 다쓴 종이를 처리하는 과정도 문제입니다. 종이를 태우면 이산화탄소가 발생합니다. 땅에 묻는 경우 이산화탄소보다 23배나 온실효과가 강한 메탄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이런 전과정을 합산하면 종이 1톤이 발생시키는 이산화탄소가 6.3톤이나 됩니다. 이는 인간이 발생시키는 전체 탄소 양의 8%나 되는 수치라고 합니다.




명함으로 지구가 아파해? 종이를 적게 쓰고 재생용지를 사용해보자
지구 온난화를 예방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종이를 덜 쓰는 것입니다. 물쓰듯이 펑펑 사용하지 말고 덜 쓰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또 한가지는 바로 재생용지의 사용입니다. 요즘은 워낙 기술이 좋아서 재생용지의 품질도 상당히 좋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찾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생산량이 그리 많지 않다고 합니다.




명함으로 지구가 아파해? 선거철 나뒹구는 명함 한장도 소중하게!
선거시즌을 맞아 명함이 여기저기서 나돕니다. 이러한 명함은 이내 땅바닥에 버려져 쓰레기통으로 들어갑니다 . 이렇게 들어간 명함은 재활용되면 좋겠지만 재활용되지 못하고 소각되는 경우가 참으로 많습니다. 이러한 악순환이 거듭된다면 지구는 나날이 아파하고 나날이 신음할 것입니다. 어떠세요. 선거철 명함 1장이라도 함부로 버리지 맙시다. 후보들도 최소한의 명함을 뿌리면 어떨까요. 이참에 명함이 필요없는 선거를 만들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