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칼럼

긴급신고전화 이렇게 많아?…긴급신고전화번호 찾다가 날새겠네

세미예 2010. 2. 4. 12:45

화재신고 몇번인지 아세요? 아동학대 24시간 신고전화 아세요? 수도고장신고 몇번인지 아세요? 우리는 살아가면서 긴급하게 일이 발생하면 긴급전화를 사용하거나 신고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평소엔 잘 새겨두지 않아 막상 일이 발생하면 뒤늦게 전화번호를 찾게 됩니다. 한번쯤 우리 주변에 어떤 신고전화번호가 있는지 평소에 알아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100번, 101번, 111번, 112번, 113번, 114번, 115번, 116번, 117번은 뭘까요. 이 중에 몇개의 긴급 신고 전화번호를 알고 계신가요. 오늘은 이러한 전화번호에 관해 생각해 봤습니다.



긴급신고전화-전화기-스마트폰긴급신고전화가 많아 헷갈립니다.


평소에 무관심, 막상 일이 닥치면
수도가 고장이 나서 빨리 불러야 겠는데 몇번이더라? 수돗물이 콸콸 넘쳐나는데 전화번호를 찾기위해 인터넷을 뒤지고 전화번호부를 뒤져봅니다. 

뒤늦게 찾아서 신고한 사이 수돗물은 콸콸 넘쳐납니다. 이럴땐 평소 전화번호를 알아 뒀더라면 하는 뒤늦은 후회를 하기도 합니다. 

생활속 유용한 응급전화 어떤 게 있나
100 한국통신 고객센터,  101  대화자 요금부담 시외전화,  
110 전화 고장 신고,  111 국가안보 신고 상담,  112  범죄신고,  
113 간첩신고,  114 전화번호 안내,  115 전보접수,  116 표준시각 안내,  
117 성매매 피해여성 신고,  118 사이버 테러 신고, 119 화재신고, 
120 생활민원 서비스, 121 수도고장신고, 123 전기고장신고, 
124 119재해관련신고 통합백업용, 125 밀수사범 신고,  127 마약사범 신고, 
128 환경오염 신고,  129 복지관련 통합민원 콜센타,  131 기상예보, 
132 법률구조 상담, 134 관광정보 안내,  182 미아, 가출인 신고,  
188 감사원 민원신고,  1300 우체국 민원안내,  
1301 민원접수,  1330 관광안내(외국인), 1331 인권침해 및 차별행위 상담, 
1332  금융관련 상담 및 피해구제,  1333 교통정보제공,  1335 정보통신 종합민원 상담용, 
1336 개인정보침해 신고,  1337 의약분업 관련 민원,  1338 통신관련상담 및 피해구제, 
1339 응급의료정보,  1350 노동관련 법령 안내 및 민원상담, 1355 국민연금 상담,  
1357 중소기업 지원 및 상담, 1365 자원봉사센터, 1366 요보호여성 24시간 상담,  
1369 금융정보조회,  1377 푸드뱅크(사랑의 음식나누기),  1377 군사보안 및 방산스파이 담당, 
1379 8대 생계침해형 부조리 신고,  1382 주민등록진위 확인,  1385 기업불편신고 상담,  
1388 청소년 전화,  1389 노인학대 관련 신고 상담,  1391  아동학대 24시간 신고, 
1398 부정부패행위 신고 및 상담,  1399  부정불량식품 신고

신고 전화 너무 많다보니 엉뚱하게 전화를 거는 경우도
신고는 급한데 막상 떠오르는 전화번호는 없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응급결에 112나 119번호를 눌러 버립니다. 

이런 영향 때문일까요 대략 한 해 전국경찰서에 접수된 112신고는 700만건이 넘으며 그중에 44%인 310만건이 넘는 신고가 비범죄성 신고로 파악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로 인한 경찰력의 낭비가 참으로 심각하다고 합니다.

평소 응급전화를 기억해 두고 장난전화는 삼가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재난·안전과 관련한 신고 전화번호 11종 119로 단일화
참 많군요. 이렇게 많은 것을 알아야 하니 참 불편합니다. 그래서 정부에서는 올 상반기까지 수도와 전기, 가스 등 재난·안전과 관련한 신고 전화번호 11종을 '119'로 단일화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일원화 대상은 수도(121), 해양안전(122), 전기(123), 환경(128), 의료정보(1339), 성폭력(1366), 재난신고(1588-3650), 노인학대(1577-1389), 아동학대(1577-1391), 가스(1544-4500), 지역가스(각 회사번호) 등이라고 합니다.

긴급전화번호 통합의 불편은 없을까?
정부는 각종 긴급전화의 통합을 통해 홍보부족 등의 이유로 긴급전화번호를 몰라 신고를 하지 못한 시민들의 불편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119 통합번호 운영에 따른 인프라 마련입니다. 기존에 119 상황실에서 화재·구조구급 신고전화만 받던 근무자들이 학대문제·재난사고 등 다양한 분야의 신고전화를 접수할 경우 신속하고 적절한 조치가 가능할지는 미지수입니다.

한꺼번에 여러 업무를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통합으로 인해 오히려 불편을 야기할 수도 있습니다. 이 같은 문제가 없도록 통합전에 철저한 준비작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