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뉴스

오늘의 시사상식…아이핀·로스제네·정치국이 뭐야?

세미예 2008. 5. 24. 00:00

올해 연말부터는 아이핀을 사용하게 됩니다. 아이핀이 뭐죠. 최근 일본에서는 '로스제네 세대'가 조직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러시 아언론은 '정치국 같은 조직을 부활시켰다'고 했습니다. 그럼,  정치국이 뭘까요. 그래서 오늘은 이 세가지를 다뤄봤습니다.


아이핀(i-PIN) : 아이핀이란 인터넷상에서 그동안 주민등록번호를 사용함에따라 이 주민등록번호가 각종 범죄에 악용돼 왔습니다. 그래서 정부가 개발한 인터넷 신원확인 번호(Internet Personal Identification)를 말합니다. 지금까지 인터넷에 가입할 때 주민등록번호를 사용해 왔는데 앞으로는  국가 공인기관이 발행한 아이핀을 입력하게 됩니다. 아이핀은 본인임을 확인하는 순간에만 사용하는 것으로 인터넷 회사에 저장되지 않아 유출될 가능성이 낮습니다.

정보 보호 강화법안이 통과돼 연말부터 인터넷 사이트 가입땐 주민번호가 필요없이 아이핀을 사용하게 됩니다.

정치국(Politburo)  : 예전의 소련 공산당 중앙위원회에 설치됐던 '정치지도부(Politiches koye Buro)'에서 나온 말입니다. 정치지도부는 모두 7~24명의 고위 당원으로 구성돼 국내외 정책을 좌지우지한 그야말로 소련 국가권력의 핵심이었습니다. 그러던 것이 스탈린 사후인 1956년부터 1962년엔 간부회의(Presidium)으로도 불렸습니다.

최근 러시아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가 25명으로 구성된 각료회의의 '상위조직'으로 '간부회의(Presidium)'를 신설했습니다. 이를 두고 러시아 언론은 정치국 같은 조직을 부활 시켰다고 평가했습니다.

로스제네 : 이 말은 일본에서 20대 중후반부터 30대 후반까지를 잃어버린 세대라고 하며 이를 '로스제네(로스트 제너레이션 줄인말)라고 부릅니다.

일본언론은 로스제네는 약 200만명 규모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1990년대초 버블 붕괴후 닥쳐온 취직 빙하기(1994~2005년)를 맞아 이 시대의 상당수가 정규직을 얻지 못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최근 일본에서는 이들 '정규직 열외세대'가 조직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