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생활

크리스마스 잊지못할 깜짝 선물을 받고 보니…가장 멋진 크리스마스 선물?

세미예 2009. 12. 24. 08:51

성탄절이 어느새 다가옵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흥겨움과 가족간의 사랑으로 넘실댑니다. 아직 결혼을 안한 커플들은 포근한 계획을 마련합니다. 가장들은 저마다 가족을 위해 선물을 준비합니다.




엄마와 아빠는 아이들에게 줄 선물을 고르고 아이들은 은근히 엄마와 아빠의 선물에 잔뜩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는 그래서 사랑이고 가족간의 애정이고 기쁨입니다. 세미예 가족도 작은 선물 큰 기쁨을 받았습니다. 어떤 선물인지 함께 보실까요.



5살 딸아이한테 받은 크리스마스 트리

어젯밤 늦게 들어와 늦게 잠이 들었습니다. 아침에 늦잠을 자고 있는데 딸애가 머리맡에 뭔가를 두고 갑니다.


잠결에 눈을 떠보니 ‘엄마 아빠 사랑해요’라는 문구가 들어옵니다. 하트 모양안에 또박또박 한 자 한 자 쓴 깨알같은 글자가 선연합니다.


글자를 읽는 순간 감동의 쓰나미가 밀려듭니다. 아이의 진심이 담긴 글자 한 자 한 자가 사람을 참 무안케 만듭니다.


올해 어린이집에 다니는 딸애는 며칠전부터 트리를 만들 재료를 준비하더니 이런 작은 선물 큰 기쁨을 안겨준 것 같습니다.




작은 선물 큰 기쁨

어른들 입장에서는 다소 시시해 보이고 사소해 보일 수도 있습니다. 조잡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하나하나 정성스레 만든 그 과정이 참 대견합니다.


스티커를 사야한다고 지난주부터 졸라대고, 마분지를 책받침처럼 만들어야 한다고 마구 졸라댔습니다. 아이는 비밀이라고만 했습니다. 아이스크림 통이 필요하다고도 했습니다. 이렇게 비밀리에 007작전이 벌어진 것이지요.


우리집 작은 트리는 이렇게 만들었죠

트리를 가만히 살펴보니 요플레통과 마분지를 코팅한 것, 스티커, 사진 이렇게 재료는 지극히 작았습니다. 하지만, 이것 저것 재활용해서 만든 스티커가 매우 인상적입니다.


무엇보다도 정성이 묻어난 것이기에 참 대견하고 수고했다는 것이 절로 느껴집니다.




세미예 부부는 깜짝 선물 작전에 돌입

필자 부부는 정성이 담긴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아들고 아이에게 선물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좋은 선물이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머리를 맞댔습니다. 평소 갖고 싶어하던 것들을 하나씩 둘씩 기록해 봅니다. 그리고 그 중에서 하나를 골랐습니다. 오늘밤엔 아이가 잠을 잘 때 머리맡에 선물을 두려고 합니다. 이런 게 사랑이고 가족간의 정이 아닐까 싶습니다.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는 가족간의 사랑

아기 예수는 베들레헴 작은 마을 말 마굿간에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하지만, 가족의 사랑을 듬뿍 안고 오셨습니다. 그 사랑은 오늘도 인류에게 널리 널리 전해지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는 그 분의 탄생과 더불어 사랑이 아닐까 합니다. 그 중에서도 가족간의 사랑이 제일 덕목이 아닐까 합니다. 


크리스마스날 받은 선물, 역시 가족간의 사랑이 최고가 아닐까요. 오늘 하루는 그런 가족간의 사랑을 느껴보면서 평소보다 가족애를 느껴보시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