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위의 휴지를 살펴보셨습니까. 어떤 휴지가 올라와 있습니까. 각티슈인가요? 아니면 두루마리 휴지인가요.
혹시 외국인을 집안으로 초대할 계획이 있거나 초대할 예정이라면 식탁위의 휴지는 꼭 한번 점검해 보시면 어떨까요.
얼마전 외국인을 집으로 초대할 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식탁위의 휴지가 그만 결례를 범하게 된 것이죠. 아니, 무슨 일이기에 식탁위의 휴지가 문제가 된 것 일까요. 그 사연속으로 함께 떠나 보시죠.
1. 외국인을 초대하기까지는 좋았는데
외국인이 세미예 가정을 방문했습니다. 한국인 가정을 둘러보고 싶다는 한 외국인 부부의 간청에 숙고 끝에 방문을 허락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이 집안 곳곳을 살펴본다고 생각하니 여간 신경이 쓰이지 않았습니다. 세미예 가정이 방송에 소개될때보다 더 신경이 곤두서더군요.
혹시나 결례를 범하기라도 한다면 우리나라에 대한 인상을 흐리게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집안 곳곳을 점검하고 또 점검했습니다.
2. 앗, 식탁위의 두루마리 화장지 때문에!
평소 필자의 가정에서는 각티슈를 많이 사용합니다. 하지만, 각티슈가 없으면 대용으로 가끔씩 두루마리 화장지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두루마리 화장지는 바닥에 흘린 음식 찌꺼기 등을 닦아낼 때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각티슈 휴지는 그밖의 용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바닥에 묻은 머리카락 등을 두루마리 화장지로 닦아내고 남은 것이 식탁위 구석에 있었던 모양입니다.
외국인 부부가 갑자기 식사를 하다말고 두루마리 화장지를 화장실로 가져가더군요. 갑자기 화들짝 놀라 사연을 물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사실 두루마리 휴지가 화장실에서도 쓰이고 식탁에서도 쓰이지만, 외국에서는 두루마리 휴지는 화장실용으로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3. 문화적 충격? 두루마리 화장지 원래 용도?
사실, 세미예는 당황스럽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했지만 문화적 충격에 대한 경험을 또 한번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두루마리 화장지를 화장실 이외에도 사용하기 때문에 한국적 습성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했답니다.
외국인들이야 엄격하게 화장실용과 화장실 아닌 것을 철저하게 구분을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두루마리 화장지를 일일이 구분해서 사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갑자기 두루마리 화장지 원래 용도까지 궁금해졌습니다. 참 당황스럽고 황당한 상황이 연출됐지만 식사가 끝난후 이번엔 세미예가 당당하게 말했습니다. ‘한국에서는 화장실에서도 사용하지만 화장실이 아닌 곳에도 종종 사용한다. 이를테면 거실 바닥에 뭔가 묻었을 때 등에도 사용한다. 화장실 전용으로 사용되는 당신네 나라와 다르다.’라고 말해줬습니다.
4. 화장지의 명칭이 궁금해
이 일을 겪고난 후 화장지의 명칭이 갑자기 궁금해집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명칭이 참으로 다양합니다. 화장지, 휴지, 두루마리 등등 다양하게 불리는데 보통 화장실용 화장지를 휴지 혹은 두루마리 화장지로 부릅니다. 이는 모양에 의한 표현입니다. 화장실용 화장지, 혹은 화장지로 표현이 옳은 게 아닐까요.
세미예는 아래글에서는 화장지라는 명칭을 사용할 것입니다.
5. 화장지의 역사는?
오늘날 우리나라에서 널리 쓰이는 화장지는 우리나라에 1970년 이후에 보급이 되었다고 합니다. 초기엔 화장지가 인식차이로 인해 보급이 더디다가 수세식 변기가 보급되면서 널리 사용되게 되었다고 합니다.
화장지의 시초는 1857년 미국의 조셉 가예티가 낱장을 꾸러미로 묶은 화장지를 처음 상점에 내놓았다고 합니다. 이때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화장지 따위에 돈을 쓸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생소하게 느껴지던 화장지가 오늘날엔 필수품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사람들은 시간이 흐르면서 화장지 사용에 익숙해져 거실이나 방에서까지 사용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화장실에서는 신문지나 종이를 구겨서 사용했다죠.
그러면서 사람들은 화장지 사용이 조금씩 늘어가면서 화장실용 화장지를 식탁과 거실에서 사용하기 시작한 것이죠. 심지어는 화장을 지우거나 입가를 닦는 경우에도 사용했다고 합니다.
6. 화장지의 기능에 맞게 활용해야
오날날엔 화장실용 화장지, 미용티슈, 주방용 종이타올 등은 각각의 용도에 맞게 고안되고 각 용도에 맞도록 기술이 적용된다고 합니다. 특히 화장실용 화장지는 닦아내는 용도에 적합하도록 고안되었는데 이를 위해 엠보싱 처리를 한다고 합니다.
화장실용 화장지로 프라이팬 닦는 등 주방에서 사용할 경우 습기에 상대적으로 약하기 때문에 쉽게 풀어져 적절한 활용이 어렵다고 합니다. 따라서 각 용도에 맞도록 화장지를 사용해야 할 듯 싶습니다. 어떠세요 우리집 화장지는 안녕하십니까. 오늘 한번 점검해 보시면 어떨까요. 특히, 외국인 손님을 초대할 일이 있다면 다시한번 더 점검해 보시면 어떨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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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화장지, 어디까지 알고 있니?
2009/11/19 10:15
이런 화장지 써보셨나요? 립스틱으로 쪽쪽 찍어놓은 것 같은 입술 무늬 화장지, 하트가 뿅뿅~ 사랑이 넘치는 화장지 ^-^ 핑크빛의 샤방샤방 러블리한 화장지, 소녀들이 좋아할 것 같은 키티 캐릭터 화장지.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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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랄가츠 2009/10/05 06:35
하하 저도 휴지의 용도보다는
그냥 눈에 보이는대로 사용하는편이랍니다 ㅎㅎ
휴지를 사용할때는 뭔가 엎지르거나 급할 때라 ㅎㅎ
이것저것 고를 여력이 안되네요 ㅎㅎ -
유병녀 Top맘 2009/10/05 06:41
제 선배 가운데 유독 두루마리 화장지가 방이나 식탁에 올라오는걸 싫어하는분이 있답니다. 그 분이 모임에 나타나면 모두가 긴장하죠. 휴지땜에. 사실 그 선배가 미국인과 결혼을 하셨거든요. 그래서 일찍 이런 문화르 이해하게 되었던거죠, 그런데 우린 알면서도 편한게 좋다고 이곳 저곳에서 두루마리를 찾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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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예 2009/10/05 20:54
그렇군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화장지에 관해서는 별다른 의식없이 사용하는데 외국인들과 문화적으로 일종의 차이가 나는것 같더군요. 그런 일이 있었군요. 추석 잘 보내셨는지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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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예 2009/10/05 21:20
그러게요. 사실 저도 처음엔 외국인이 왜 그러는 지 이해를 못했답니다. 그런데 두루마리 화장지를 화장실에 두는 모습을 보고 물어봤더니 외국에서는 두루마리는 화장실용으로만 사용한다고 하더군요. ㅎㅎ. 참 추석 잘 지내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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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e Rain 2009/10/05 07:41
ㅋㅋ. 아마도 화장실에 있어야 할 것이 식탁 위에 있으니 영...거슬렸나 봅니다.
두루마리라고 해서 다 그런 건 아니고, 제품이나 브랜드별로 사용 용도가 다르므로 이를 확인해서 적절하게
사용하면 될 듯해요. 요즘은 아주 고성능의 두루마리 제품도 많더라고요.-
세미예 2009/10/05 21:22
그렇군요. 괜찮은 브랜드의 두루마리였는데 외국인들의 경우 두루마리 자체가 화장실에서 사용한다고 하더군요. 우리나라와 문화적 차이가 있는것 같더군요. 외국인의 가정이나 외국가서 한번 살펴보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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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터킨더 2009/10/05 08:02
맞아요.
독일에 처음 온 사람들도 그런 실수 한답니다.
독일사람 초대해 놓고 두루말이 화장지를 식탁위에 턱하니...
그걸로 입까지 닦으면 깜짝 놀라지요.
여기선 화장실휴지라고 합니다.
우리와는 좀 다르더라고요.^^
그것도 문화의 차이인가? -
v라인&s라인 2009/10/05 08:12
두루마리 화장지의 용도도 구분해서 사용한다니
처음 알았습니다
문화적 차이 라는것 미리 조금 알고 있으면 유용하게 쓰일때가 많이 있지요
유용한 정보 감사합니다^^ -
블루버스 2009/10/05 08:30
저도 용도를 구분해서 사용을 합니다만;; 두루마리 화장지도 나름 편합니다.
화장지를 잘 만들어서 그런지, 아님 우리나라에서 다양한 용도로 사용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두루마리 화장지를 화장실에서만 쓰기에는 아깝더라구요.^^; -
따뜻한 카리스마 2009/10/05 09:01
저도 몰랐던 일이군요^^
화장지 제조사에서 화장실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구분표시를 안 해준 것이로군요.
추석명절 잘 보내셨는지요^^*
활기찬 한 주 시작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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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고아빠 2009/10/05 13:08
그렇군요.
듣긴했어도 그저 그러려니 했던 화장지였는데
외국인들께는 충격적일 수도 있는 문제군요.
저희도 좀더 신경써서 생활화 될 수 있도록 해야겠네요.
어느새 시월도 한참 흘렀네요.
명절속에 뭍혀서 그렇게 되었더라구요.
이쁜 시월 되시구요.-
세미예 2009/10/05 21:28
화장지 하나에 그런 차이가 있는줄 몰랐습니다. 우습기도 합니다. 외국인의 입장에선 화장실에 있어야할 휴지가 식탁위에 있었으니 그들의 입장에선 조금 그랬지 않았나 싶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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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쟁이다람쥐 2009/10/05 17:35
어렸을때 읽었던 먼나라 이웃나라라는 책에서도 비슷한 얘기를 들은 적이 있는 것 같아요
세상이 넓은 만큼 문화도 다양한 거겠죠~?^^ 아직도 수세식 화장실을 사용하는 나라가 전세계에 몇 안된다는 말도 충격적이었던 기억이 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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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2009/10/05 20:32
영어로도 Toilett paper 화장실 종이(?) 라고 부르죠~
이태리 어로도 뒤를 닦는 종이 라고 부르구요^^
독어도 화장실 종이^^
저도 외국 생활하면서 동그란 화장지는 항상 화장실..
그리고 부엌에는 키친타월과 냅킨, 화장하는곳에는 크리넥스..이렇게 두고 산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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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영아 2009/10/05 22:35
화장실용 휴지와 티슈는 따로 사용하는게 좋을듯 합니다.
특히, 눅눅한 화장실용 화장지가 상위에 올려져 있는 식당은 정말로 안습입니다. ㅠㅠ
저만의 생각은 아니겠지요? ^^ -
라라윈 2009/10/07 00:44
별 생각없이 사용하고 있었는데...
그런 차이점이 있었군요.....
외국인 친구에게 건네줄 때는 별 생각없이 두루마리 집어주지 않게 조심해야겠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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