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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식탁위 두루마리 화장지 사용 개의치 않아

서양에선 두루마리 화장지는 화장실용으로 사용



식탁위의 휴지를 살펴보셨습니까. 어떤 휴지가 올라와 있습니까. 각티슈인가요? 아니면 두루마리 휴지인가요. 혹시 외국인을 집안으로 초대할 계획이 있거나 초대할 예정이라면 식탁위의 휴지는 꼭 한번 점검해 보시면 어떨까요. 얼마전 외국인을 집으로 초대할 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식탁위의 휴지가 그만 결례를 범하게 된 것이죠. 아니, 무슨 일이기에 식탁위의 휴지가 문제가 된 것 일까요. 그 사연속으로 함께 떠나 보시죠. 두루마리 화장지. 화장지는 용도에 맞게 사용하는 게 중요하다.

휴지-화장지-티슈-물티슈-두루마리 화장지서양의 두루마리 화장지는 화장실용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다양한 용도로 사용합니다.


☞ 외국인을 초대하기까지는 좋았는데
외국인이 세미예 가정을 방문했습니다. 한국인 가정을 둘러보고 싶다는 한 외국인 부부의 간청에 숙고 끝에 방문을 허락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이 집안 곳곳을 살펴본다고 생각하니 여간 신경이 쓰이지 않았습니다. 세미예 가정이 방송에 소개될때보다 더 신경이 곤두서더군요. 혹시나 결례를 범하기라도 한다면 우리나라에 대한 인상을 흐리게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집안 곳곳을 점검하고 또 점검했습니다.

☞ 앗, 식탁위의 두루마리 화장지 때문에!
평소 필자의 가정에서는 각티슈를 많이 사용합니다. 하지만, 각티슈가 없으면 대용으로 가끔씩 두루마리 화장지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두루마리 화장지는 바닥에 흘린 음식 찌꺼기 등을 닦아낼 때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각티슈 휴지는 그밖의 용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바닥에 묻은 머리카락 등을 두루마리 화장지로 닦아내고 남은 것이 식탁위 구석에 있었던 모양입니다. 외국인 부부가 갑자기 식사를 하다말고 두루마리 화장지를 화장실로 가져가더군요. 갑자기 화들짝 놀라 사연을 물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사실 두루마리 휴지가 화장실에서도 쓰이고 식탁에서도 쓰이지만, 외국에서는 두루마리 휴지는 화장실용으로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 두루마리 화장지도 문화적 충격?
두루마리 화장지 원래 용도? 사실, 세미예는 당황스럽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했지만 문화적 충격에 대한 경험을 또 한번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두루마리 화장지를 화장실 이외에도 사용하기 때문에 한국적 습성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했답니다. 외국인들이야 엄격하게 화장실용과 화장실 아닌 것을 철저하게 구분을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두루마리 화장지를 일일이 구분해서 사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갑자기 두루마리 화장지 원래 용도까지 궁금해졌습니다. 참 당황스럽고 황당한 상황이 연출됐지만 식사가 끝난후 이번엔 세미예가 당당하게 말했습니다. ‘한국에서는 화장실에서도 사용하지만 화장실이 아닌 곳에도 종종 사용한다. 이를테면 거실 바닥에 뭔가 묻었을 때 등에도 사용한다. 화장실 전용으로 사용되는 당신네 나라와 다르다.’라고 말해줬습니다.




☞ 화장지의 명칭이 궁금해
이 일을 겪고난 후 화장지의 명칭이 갑자기 궁금해집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명칭이 참으로 다양합니다. 화장지, 휴지, 두루마리 등등 다양하게 불리는데 보통 화장실용 화장지를 휴지 혹은 두루마리 화장지로 부릅니다. 이는 모양에 의한 표현입니다. 화장실용 화장지, 혹은 화장지로 표현이 옳은 게 아닐까요. 세미예는 아래글에서는 화장지라는 명칭을 사용할 것입니다.

☞ 화장지의 역사는?
오늘날 우리나라에서 널리 쓰이는 화장지는 우리나라에 1970년 이후에 보급이 되었다고 합니다. 초기엔 화장지가 인식차이로 인해 보급이 더디다가 수세식 변기가 보급되면서 널리 사용되게 되었다고 합니다. 화장지의 시초는 1857년 미국의 조셉 가예티가 낱장을 꾸러미로 묶은 화장지를 처음 상점에 내놓았다고 합니다. 이때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화장지 따위에 돈을 쓸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생소하게 느껴지던 화장지가 오늘날엔 필수품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사람들은 시간이 흐르면서 화장지 사용에 익숙해져 거실이나 방에서까지 사용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화장실에서는 신문지나 종이를 구겨서 사용했다죠. 그러면서 사람들은 화장지 사용이 조금씩 늘어가면서 화장실용 화장지를 식탁과 거실에서 사용하기 시작한 것이죠. 심지어는 화장을 지우거나 입가를 닦는 경우에도 사용했다고 합니다.

☞ 화장지의 기능에 맞게 활용해야
오날날엔 화장실용 화장지, 미용티슈, 주방용 종이타올 등은 각각의 용도에 맞게 고안되고 각 용도에 맞도록 기술이 적용된다고 합니다. 특히 화장실용 화장지는 닦아내는 용도에 적합하도록 고안되었는데 이를 위해 엠보싱 처리를 한다고 합니다.

화장실용 화장지로 프라이팬 닦는 등 주방에서 사용할 경우 습기에 상대적으로 약하기 때문에 쉽게 풀어져 적절한 활용이 어렵다고 합니다. 따라서 각 용도에 맞도록 화장지를 사용해야 할 듯 싶습니다. 어떠세요 우리집 화장지는 안녕하십니까. 오늘 한번 점검해 보시면 어떨까요. 특히, 외국인 손님을 초대할 일이 있다면 다시한번 더 점검해 보시면 어떨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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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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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필사진 블루버스 저도 용도를 구분해서 사용을 합니다만;; 두루마리 화장지도 나름 편합니다.
    화장지를 잘 만들어서 그런지, 아님 우리나라에서 다양한 용도로 사용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두루마리 화장지를 화장실에서만 쓰기에는 아깝더라구요.^^;
    2009.10.05 08:30 신고
  • 프로필사진 따뜻한 카리스마 저도 몰랐던 일이군요^^
    화장지 제조사에서 화장실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구분표시를 안 해준 것이로군요.
    추석명절 잘 보내셨는지요^^*
    활기찬 한 주 시작하세요^^*
    2009.10.05 09:01 신고
  • 프로필사진 세미예 우리나라 사람들은 두루마리를 이런저런 용도로 사용하는데 외국에선 용도가 정해져 있는 것 같더군요. 2009.10.05 21:24 신고
  • 프로필사진 비밀댓글입니다 2009.10.05 10:49
  • 프로필사진 세미예 화장지가 외국에서 들어온 것이라서 그런게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우리나라와 외국은 조금 다른 게 있더군요. 2009.10.05 21:25 신고
  • 프로필사진 워크투리멤버 미수다에서도 들었는데 진짜 조심해야겠네요.^^; 2009.10.05 11:14 신고
  • 프로필사진 세미예 에궁. 미수다 프로그램을 봤더라도 이런 결례를 안했을텐데. 무안하고 황당했답니다. 2009.10.05 21:26 신고
  • 프로필사진 탐진강 두루말이 화장지는 화장실용으로만 사용해야 겠군요.
    좋은 정보네요
    2009.10.05 11:22 신고
  • 프로필사진 세미예 그러게요. 외국인들 초대할 일이 있으면 두루마리 화장지는 화장실에 두셔야 할것 같더군요. ㅎㅎ. 2009.10.05 21:26 신고
  • 프로필사진 에너 우리나라에서 여러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면, 굳이 감출 필요 없지 않을까요?
    하긴 뭐 거슬리긴 하겠군요.. ㅎㅎ
    2009.10.05 11:57 신고
  • 프로필사진 세미예 우리나라 사람끼리는 별다른 문제의식이 없는데 외국인들한테는 몹시도 거슬리는 것같더군요. 2009.10.05 21:27 신고
  • 프로필사진 표고아빠 그렇군요.
    듣긴했어도 그저 그러려니 했던 화장지였는데
    외국인들께는 충격적일 수도 있는 문제군요.
    저희도 좀더 신경써서 생활화 될 수 있도록 해야겠네요.
    어느새 시월도 한참 흘렀네요.
    명절속에 뭍혀서 그렇게 되었더라구요.
    이쁜 시월 되시구요.
    2009.10.05 13:08 신고
  • 프로필사진 세미예 화장지 하나에 그런 차이가 있는줄 몰랐습니다. 우습기도 합니다. 외국인의 입장에선 화장실에 있어야할 휴지가 식탁위에 있었으니 그들의 입장에선 조금 그랬지 않았나 싶더군요. ㅎㅎ. 2009.10.05 21:28 신고
  • 프로필사진 이름이동기 저도 휴지는 그냥 이곳저곳 함께 사용하는데 ~ ㅎㅎㅎ
    외국인들 앞에서는 주의해야겠군요 ^ㅡ^ㅋ
    2009.10.05 13:43 신고
  • 프로필사진 세미예 그러게요. 외국인들 앞에서는 두루마리는 사용하지 말아야겠더군요. 2009.10.05 21:29 신고
  • 프로필사진 상상쟁이다람쥐 어렸을때 읽었던 먼나라 이웃나라라는 책에서도 비슷한 얘기를 들은 적이 있는 것 같아요
    세상이 넓은 만큼 문화도 다양한 거겠죠~?^^ 아직도 수세식 화장실을 사용하는 나라가 전세계에 몇 안된다는 말도 충격적이었던 기억이 나네요
    2009.10.05 17:35 신고
  • 프로필사진 세미예 아, 그런가요. 그런 정보를 진작 알았더라면 결례를 범하지 않았을텐데. 참으로 아쉬웠습니다. 2009.10.05 21:30 신고
  • 프로필사진 ㅋㅋㅋ 우리나라는 화장지의 용도가 다양하기 때문에
    화장지가 좀더 질 좋고 깨끗하게 나오지 않나 생각됩니다.
    그만큼 비싸진게 흠이지만..;;
    2009.10.05 19:36 신고
  • 프로필사진 세미예 그렇쵸. 요즘 화장지가 좋아서 이렇게 저렇게 사용하고 있는데 외국인의 입장에선 다르더군요. 감사합니다. 2009.10.05 21:30 신고
  • 프로필사진 유리 영어로도 Toilett paper 화장실 종이(?) 라고 부르죠~
    이태리 어로도 뒤를 닦는 종이 라고 부르구요^^
    독어도 화장실 종이^^
    저도 외국 생활하면서 동그란 화장지는 항상 화장실..
    그리고 부엌에는 키친타월과 냅킨, 화장하는곳에는 크리넥스..이렇게 두고 산답니다^^;;
    2009.10.05 20:32 신고
  • 프로필사진 세미예 유리님, 이런 정보 빨리 알려주셨더라면 결례를 범하지 않았을텐데. 그렇군요. 오늘 또 배우고 있습니다. 2009.10.05 21:31 신고
  • 프로필사진 유리 에궁.. 추석 잘보내셨냐는 인사 안했군요^^
    추석 잘보내셨나요!!!!!!!!!!
    2009.10.05 20:33 신고
  • 프로필사진 세미예 저도 이제야 추석인사 올립니다. 추석 잘 보내셨는지요. 2009.10.05 21:32 신고
  • 프로필사진 내영아 화장실용 휴지와 티슈는 따로 사용하는게 좋을듯 합니다.
    특히, 눅눅한 화장실용 화장지가 상위에 올려져 있는 식당은 정말로 안습입니다. ㅠㅠ
    저만의 생각은 아니겠지요? ^^
    2009.10.05 22:35 신고
  • 프로필사진 마실 재미있게 보고 갑니다. 문화적 차이로 생기는 일들이 많죠..
    좋은 글들 잘 보고 있습니다.
    2009.10.06 15:59 신고
  • 프로필사진 라라윈 별 생각없이 사용하고 있었는데...
    그런 차이점이 있었군요.....
    외국인 친구에게 건네줄 때는 별 생각없이 두루마리 집어주지 않게 조심해야겠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
    2009.10.07 00:44 신고
  • 프로필사진 가을나리 아하~ 화장지가 요오드에 반응하는것은 형광증백제가 아니라 녹말 성분(섬유질) 때문 아닐까요?? 요오드는 녹말에 보라색(진할 수록 검푸른 빛)으로 반응을 하지요. 곽티슈는 원료목을 삶고 찌면서 녹말 성분을 다 침전시켜 버리기 때문에 요오드에는 반응을 안하지요 형광증백제와 요오드의 반응??? 글쎄요.. 화학반응의 구조에 대해서 다시 한번 살펴 봐야 겠군요 2009.11.19 12:53 신고
  • 프로필사진 궁이 화장지 실험 잘 봤습니다.옛말에 모르면 약이란 말이 있습니다.허나 요즘은 모르면 약이될수 없단 생각을 해봄니다.알아야 건강도 지키는거 같아요.별거아닌거 같아도 형광물질이 쌓이고 쌓이면 나이드러 문제가 되는 거겠지요.그쵸?좋은 정보 감사 합니다. 2009.11.19 21:52 신고
  • 프로필사진 virusu 우리나라 휴지가 얼마나 품질이 좋고 깨끗한대

    ㅡㅡ !!!!!!
    2009.12.05 16:11 신고
  • 프로필사진 굿네이버스 안녕하세요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 입니다.
    세미예님 블로그 내용 재미있게 보고 갑니다.
    문화의 차이를 확인할수 있는 포스팅이였어요 ..^^

    저희 굿네이버스 공식 블로그 입니다. 자주 방문해 주시고 !! 좋은 날 되세요 ..^^
    2011.09.27 17:11 신고
  • 프로필사진 두루마리 외국인에게 확인시키세요. 우리나라 가정용 두루마리 화장지 재질이 어떤거 같냐고. 아마 10명이면 10 무지 부드럽다고 반응할겁니다.
    미국등 서구에선 화장실용 휴지를 따로 팔아요.재질이 무지 빳빳하고 거칠은. 우리나라 공중 화장실에 걸려있는 대형 두루마리 휴지처럼요.
    우리나라 마트에선 이런 화장실 전용 휴지를 아예 팔지 않습니다. 뒷처리부터 입까지 닦아도 문제 없을만큼 부드럽고 위생적으로 만들어 팔아요. 하나 가져가서 방에두고 쓰라고 선물하세요.
    2017.08.23 19: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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