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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공 계산 속도가 느리거나 잘못되면 타자가 헛스윙

똑같은 투구 동작으로 스피드 변화줘 타자 예측 망가뜨려




"큰 것 한방이면 역전인데" "홈런을 치면 영웅이 되고 삼진을 당하면 대표적인 역적이 되는 셈이네요"
"야구의 긴박감이 손에 땀을 나게 하네요"
 
야구는 재밌습니다. 특히 재밌는 것은 바로 끝내기 홈런 한방입니다. 극적 요소도 있고, 거의 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사실이 실제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야구와 과학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야구속에는 어떤 과학적 원리가 숨어 있을까요. 야구와 과학, 서로 뗄래야 뗄 수가 없는 사이입니다.


☞ 영웅과 역적은 순간의 차이?

9회말 2사후 만루찬스. 홈런 한 방이면 역전이 됩니다. 그러나 4번 타자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납니다. 이럴 때마다 팬들은 '그 좋은 볼을 놓치다니!' '그것 하나 못 맞추나!'라고 질타합니다. 그렇다면 왜 타자들은 제대로 못 칠까요.



 

☞ 타자의 타격 과정은 어떻게 이뤄질까?
타자의 타격 과정은 어떻게 이뤄질까요. 미국 애리조나대 연구팀은 메이저리그 타자들에게 특수 안경을 착용시킨 후 눈과 머리 운동을 추적해 그 비밀을 밝혀냈다고 합니다. 
 
'타석에 들어선 타자는 당겨진 활시위처럼 긴장합니다. 투수가 야구공을 던지자 타자의 시선은 날아오는 야구공에 고정됩니다. 타자의 두뇌는 눈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공이 언제 어떤 위치로 홈플레이트를 통과할지 궤적을 계산하기 시작합니다. 공이 3분의 2쯤 날아왔을 때 타자의 시선은 갑자기 자신이 타격할 위치, 즉 방망이와 볼이 만날 것으로 예측한 지점으로 이동한다. 그리고 힘껏 스윙을 합니다.'
 
☞ 야구공 끝까지 보지 않고 친다?
야구공을 끝까지 보지 않고 치는 것은 사실일까, 아닐까요? 연구팀은 "실제 날아오는 공은 너무나 빠르기 때문에 끝까지 보고 치면 너무 늦기 때문에 예측 스윙을 할 수밖에 없다"며 "외야수가 '딱' 소리를 듣고 타자가 친 뜬 공이 어디로 떨어질지 바로 알아내는 것과 비슷하다"고 설명합니다.

☞ 헛스윙은 계산 속도가 느리거나 잘못되면 헛스윙
만약 계산 속도가 느리거나 잘못되면 헛스윙을 하게 된다. 예측(두뇌 시뮬레이션) 능력이 바로 강타자의 기본 조건입니다. 이런 점에서 야구는 가히 '두뇌' 스포츠라 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이다.
 
☞ 타자가 예측하면 투수는 속이면 되고…

연습을 통해 예측(두뇌 시뮬레이션) 능력을 높이면 강타자가 될 수 있을까요? 아닙니다. 투수와의 두뇌 싸움에서도 이겨야 합니다. 투수는 스피드 변화와 변화구를 통해 타자를 속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똑같은 투구 동작으로 스피드에 변화를 주면 타자의 예측을 망가뜨릴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평균 시속 144㎞로 던지다가 갑자기 152㎞의 강속구를 던지면 공의 역회전이 만든 상승력 때문에 중력의 영향을 적게 받게 됩니다. 이때 야구공은 타자가 시속 144㎞로 보고 잘못 예측한 지점보다 수㎝ 정도 높은 곳을 지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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