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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백화점·파라솔·분수대 부산에 있다고?…부산 기네스 기록은?

세미예 2009. 7. 2. 07:50

기네스북은 뭘까요. 기네스북에 등재되면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기네스북은 왜 독특할까요. 사람들은 왜 이 책에 등재되려고 그렇게 노력하는 것일까요. 기네스북에 등재되면 신기한 것으로 인식되기 때문은 아닐까요.




오늘도 이곳 저곳에서 기네스북에 등재되기 위해 노력합니다. 별의별 기록이 만들어지고 또 깨지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그 기록이 깨질때마다 ‘와’하고 탄성을 내지릅니다.


세계 최대 백화점은 어딜까요. 세계최대의 파라솔은 어딜까요. 세계 최대 바닥분수는 어디에 있을까요. 부산엔 어떤 기네스 기록이 있고, 또 기네스북에 등재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을까요. 이를 살펴봤습니다.


부산-부산의 백화점-백화점라이벌-기네스북-기네스기록-부산의기네스-유통대전-백화점-할인점-유통가,유통-백화점-센텀시티--다대포낙조분수대-다대포음악분수-롯데분수-파라솔-해운대해수욕장파라솔-부산기네스-롯데백화점백화점 라이벌 롯데백화점센텀점과(왼쪽)과 신세계센텀시티(백화점)이 마주보고 있다.


세계 최대 백화점은 어딜까

부산에 세계 최대 백화점이 있었습니다. 올 3월 3일 공식 개장한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가 지난 100년동안 세계 최대 백화점으로 인정 받아 온 미국 뉴욕 메이시 백화점의 아성을 넘어 세계 최대 백화점으로 등재돼 있습니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기네스 월드 레코드(GWR)의 심판관으로부터 '세계 최대 백화점'임을 증명하는 '기네스 월드 레코드 인증서'를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신세계 센텀시티는 매년 전 세계 177개 국가에 25개 언어로 출판되는 세계 기네스북에 '세계 최대 백화점'으로 공식 등재됩니다. 





최대 백화점 크기는 얼마일까

기네스북에 오를 정도로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 이 백화점의 크기는 얼마일까요. 비교해 봤더니 신세계 센텀시티는 연면적 29만3천905㎡ (약8만8천906평)로 메이시 백화점(연면적 19만8천500㎡, 6만46평)보다 9만5천405㎡(2만8천860평) 더 넓은 것으로 GWR의 실사를 통해 인정받았습니다.


지난 2009년 3월 3일 오픈한 신세계 센텀시티는 개점 100일만에 방문 고객 470만 명, 매출 1천500억 원 등을 달성, 규모 면에서 뿐만 아니라 영업실적 면에서도 세계 최고 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신세계 센텀시티엔 당당하게 'THE WORLD'S LARGEST STORE'이라는 타이틀이 붙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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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파라솔은 어디에 있을까

해수욕장이 공식 개장돼 전국의 피서객들을 맞고 있습니다. 해수욕장엔 파라솔도 빼놓을 수 없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세계 최대 파라솔은 어디에 있을까요.


부산은 해수욕장이 여러 곳이 있습니다. 세계 최대 파라솔도 부산에 있었습니다. 바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피서객이 몰린다는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펼쳐지는 형형색색의 파라솔 물결이 세계최고기록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돼 있습니다.


이 파라솔 기록은 지난해 8월 2일 오전 10시부터 7시간 동안 해운대해수욕장에 설치된 비치파라솔의 수를 1시간 단위로 파악해 가장 많은 파라솔이 백사장에 펼쳐진 시점인 이날 오후 4시의 7천937개를 세계기록으로 인정받았습니다.


당시 정확한 집계를 위해 계측원 40여명을 투입, 실제 피서객이 대여한 파라솔을 구간별로 계측해 합산하는 방식으로 해운대 파라솔 수를 파악했다고 합니다.


이날 폭염특보가 내린 가운데 해운대해수욕장에는 올 여름 들어 가장 많은 100만명의 피서객이 몰려 더위를 식혔습니다.


세계 최대 분수대는 어딜까 

세계 최대 분수대는 어딜까요. 최대 분수 높이 55m, 원형지름 60m, 분수모양24종, 담수량 2천40t, 노즐수 1천46개, LED 조명 511개. 이 정도면 세계 최고 기록은 아닐까요.


‘세계 최대, 최고'를 내세우며 지난해 11월말부터 예산 70억원을 들여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다대포 해수욕장 음악분수대의 화려한 면모입니다.


부산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 음악분수가 힘찬 물줄기와 화려한 조명이 어우러지는 장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말 준공한 이 음악분수는 최대 분수 높이 55m, 원형 지름 60m, 노즐 수 1046개, LED 조명 511개로 '세계 최대·최고 바닥분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엄청난 유지비

다대포 분수대는 유지비도 엄청납니다. 다대포 분수대는 최대 분수 높이 55m, 원형지름 60m, 분수모양 24종, 담수량 2천40t, 노즐수 1천46개, LED 조명 511개로 세계 최고, 최대 분수대로 기네스북 등재를 신청한 상태입니다.


분수대 지하에 들어가는 물펌프는 총 400여개로, 최대높이 55m 고사(高射)분수의 경우 60마력짜리 펌프 2개로 물을 쏘아 올리고 주변 분수는 1, 5, 10마력 펌프로 갖가지 분수모양을 만들어낼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러다 보니 펌프수와 조명수가 많아 분수대 전기료도 만만치 않을 전망입니다. ㎾당 95.9원인 여름 전기료를 계산했을때 하루 5시간 동안 분수대를 가동했을 때 소요되는 전기량을 하루 1천㎾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따른 한달 전기료는 기본료(한달 280여만원 상당)를 포함해 월 500만~600만원 정도가 될 전망이라고 합니다. 여기에다 수돗물 1천500t을 원수로 사용할 예정인데 한달 4회 물을 교체할 경우 모두 6천t의 수돗물이 소요될 전망으로,t당 수도료인 1천440원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한달 수도세만도 약 866만원이 소요될 것이라고 합니다.


가히 유지비도 기네스 기록이 아닐지 걱정이 앞섭니다. 부산의 랜드마크도 좋지만 엄청난 유지비도 장난이 아니군요. 물론, 기네스 기록이 늘어나고 세계적으로 유명해진다면 좋겠지만 그 유명세를 위해 엄청난 유지비도 감당해야 하네요. 


아무쪼록 좋은 결실과 분수대를 만든 당초 취지가 부합되길 바랍니다. 그래서 부산을 찾는 외지인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고 지역경제도 더불어 살아났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