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뉴스

카드되고 TV되고… 부산택시 참 달라졌네! 카드되는 부산택시 진화 어디까지?

세미예 2009. 5. 22. 08:09

부산의 택시 타보셨나요. 택시를 탔다가 택시비가 모자란다면 낭패를 본 적은 없습니까. 택시를 밋밋하게 타고가면 참 재미가 없겠죠.


이런 승객들의 요구에 부응, 부산의 택시가 참 많이 달라졌습니다. 택시가 날로 편리해지고 기능이 많아졌습니다. 최근 택시를 탔더니 이전보다도 여러 가지가 달라졌더군요. 혹시 부산으로 오시는 분들은 택시를 타신다면 한번 살펴봐 주세요.


택시 조수석 등받이에 설치된 택시tv.

택시에 텔레비전도 다 보여주네

부산의 택시가 최근 두 가지 서비스로 사람들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그 하나가 택시TV입니다.


택시 뒷자석에 TV를 설치해 사람들이 볼 수 있게 한 것이죠. 이를 택시TV라고 하는데요, 조수석 머리지지대에 설치된 7인치 LCD화면을 통해 텔레비전 화면을 내보내고 있습니다.


이 택시TV에는 화제의 UCC, 스포츠 진기명기, 코믹영상, 최신 영화 예고편 등이 방영되고 있습니다. 


택시에 카드결제 가능있었네

부산의 택시에 신용카드결제 서비스가 도입된 것은 지난 2007년 4월18일 ‘등대콜’이 출범하면서 시작됐습니다.


다이내믹 부산이란 로고가 부착된 이 등대콜은 사람들의 기대를 잔뜩 모았지만 정작 카드로 결제하는 사람은 참 적었습니다.


부산시에서도 점차 카드결제기 장착을 늘려 2월부터 부산 시내 택시 3대 중 1대는 신용카드나 교통카드 사용이 가능하게 됐지만 실제 결제율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카드택시는 카드가 안되는 택시와 구분이 되도록 택시등 오른쪽에 '카드택시캡'을, 차량 앞·옆면에는 스티커를 각각 부착해 운행하고 있지만 시민들의 호응이 그리 높지 않은 편이라고 합니다.


부산시는 오는 2011년까지는 2만5000대 전체 택시에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아마 이때쯤 되면 교통카드(마이비, 하나로카드)와 신용카드로 요금을 낼 수 있게될 것입니다.


연말정산 때 현금영수증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나 출장비용 정산을 위해 교통카드나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승객들에게 도움이 되겠죠.


부산엔 등대콜이 있었네

서비스가 한층 고급화된 부산의 브랜드 택시가 등대콜입니다. 이 등대콜은 2007년 4월18일 출범식을 갖고 운행에 들어갔습니다.


교통카드와 신용카드 결제는 물론이고 영수증 발급과 동시통역 시스템, 내비게이션까지 갖춘 브랜드 택시죠. 명칭은 항구도시 부산의 이미지를 고려해 `등대콜'로 정했습니다.


‘등대콜’ 택시는 지붕에 오렌지색 보안등과 띠를 부착하고 있으며 운전사들도 통일된 복장을 착용합니다. ‘등대콜' 택시는 승객이 전화로 불러 타는 콜택시 형태로 운영되며 요금은 기존 택시와 같습니다. 콜센터(☎600-1000)를 운영하는데 상담원이 24시간 근무하고 있습니다.




부산콜도 있었네

'등대콜’에 이어 부산의 제2의 브랜드 택시인 '부산콜'이 2008년 12월 10일 운행에 들어갔습니다. ‘등대콜’이 개인택시라면 ‘부산콜’은 법인택시인 셈이죠. 부산시가 법인에 속한 택시 중 일부를 제2의 브랜드 콜택시로 선정한 것이죠. 


부산콜은 ‘2인 1차 시스템'으로 24시간 운행하기 때문에 승객들이 취약시간대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요금의 신용카드 결제는 물론 영수증 발급, 내비게이션 등 편의 장치를 갖추고 있습니다. 부산콜 호출번호는 (051)200-2000입니다.


누가 택시 많이 탈까

택시를 조사하다보니 재밌는 자료가 있더군요. 택시를 남자가 많이 탈까요, 여자가 많이 탈까요. 이용 승객을 알아봤더니 성별로 남자보다 여자가, 연령별로는 20대가, 직업별로는 직장인이 가장 많이 탄다고 합니다.


혹시 부산에 오셔서 택시를 탈 일이 있으시면 잘 살펴보시면 부산여행의 색다른 맛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