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경제

기상천외한 신형충전기…재밌는 충전기 돈·인생교훈 모두 충전되요

세미예 2009. 3. 7. 14:08

"재밌는 신형 충전기가 다 있네요."

"우리가 모르는 충전기가 있나요."

"돈과 인생 모두 충전, 신형 충전기 참 재밌네요."

"에이, 그런 충전기가 어딨어요. 그런 충전기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돈 인생 교훈 모두 충전되는 재밌는 충전기 기상천외하고 재밌네요"

"도대체, 그런 충전기가 세상에 어딨어요."




'광야로 내보낸 자식은 콩나무가 되었고, 온실로 들여보낸 자식은 콩나물이 되었고…'란 싯구가 생각납니다. 부산의 유명한 동화작가인 정채봉 선생의 ‘처음의 마음으로 돌아가라’의 한 구절입니다.


최근 경기가 어렵습니다. 곳곳에 들려오는 소식은 온통 경제에 관해 비관적인 전망뿐입니다. 언제 저점이 올 지, 과연 저점이 있는 것인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만큼 비관적인 기사들로 마음 한켠이 어둡습니다.


충전기와 경제생활경제가 어려울수록 돈생각이 간절합니다. 이런 충전기는 어떨까요.


뭐라고 돈이 충전되는 신형충전기가 나왔다고?

힘드세요. 그래서 오늘은 신형충전기 하나를 소개합니다. 지갑에 돈이 충전되는 멋진 충전기죠. 꽂아서 노란불이 들어오면 지갑에 돈이 한아름 들어 있답니다. 사진을 보시면 돈이 충전되는 모습 보이시죠. 아마도 앞으로 이런 충전기가 대박이 날것 같습니다.


이런 충전기가 어딨나고요. 제가 최근 발명했습니다. 물론, 아직 시판되지 않았습니다. 거짓말 하지 말라고요. 그럼 한번 충전해 보세요. 정말 이런 충전기는 없습니다. 아니 발명할 수도 없습니다. 발명해서도 안됩니다. 단지 팍팍한 세상에 잠시나마 돈에 관해 기분좋은 분위기를 연출해 보려 만들어 봤습니다. 





콩나무가 되려는가 콩나물이 되려는가

‘광야로 내보낸 자식은 콩나무가 되었고, 온실로 들여보낸 자식은 콩나물이 되었고’란 정채봉 선생의 ‘처음의 마음으로 돌아가라’의 한 구절을 읽으시면서 어떤 생각이 들었습니까.


콩나물은 따지고보면 편합니다. 가만히 있으면 누군가 물을 줍니다. 주인이 주는 물만 받아먹고 자라고 있습니다. 콩나물 스스로 물을 먹으려 수고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누군가가 물을 주지 않으면 스스로 자라지 못하고 고사하고 맙니다. 


그야말로 남에게 의존해서 살아가는 인생입니다. 이렇게 해서 콩나물은 남에 의해 길러지다가 결국엔 자손을 퍼뜨리지 못한채 생애를 마치고 맙니다.


콩나물국이 되고 콩나물 무침이 됩니다. 후손을 낳지 못한 채 자신의 세대에서 막을 내리고 맙니다.


신형충전기, 재테크와 경제생활이런 충전기가 있다면 상상만해도 재밌겠죠.


콩나무는 새로운 후손을 낳아요

똑같은 콩에서 시작된 콩나무는 전혀 다른 인생을 살게 됩니다. 스스로 두터운 흙을 뚫고 위로 올라오고 뿌리를 땅에 깊이 내려야 합니다. 그리고 생존을 위해 스스로 끊임없이 영양분을 빨아 들여야 합니다.


콩나물이 빨아 들였던 물도 빨아 들여야 합니다. 어떤 때는 찬바람도 맞고 태풍도 맞아야 합니다. 그러나 적당한 때가 되면 꽃이 피고 수많은 열매를 맺습니다. 훌륭한 후손을 퍼뜨립니다. 


콩나무는 자신의 세대가 끝나고 나면 더 많은 기회를 얻습니다. 두부도 되고 비지도 되고 강정도 되고 미숟가루도 됩니다. 콩나물은 되지 못하는 또다른 인생을 살게 됩니다. 





경제불황기 콩나무같은 삶으로 이겨내는 지혜를

불황이라고 합니다. 곳곳에서 취직난과 팍팍한 소식들이 들려옵니다. 이런 때일수록 콩나무같은 삶과 돈이 충전되는 색다른 충전기를 생각하면서 이겨내시면 어떨까요.


힘들면 힘든대로, 신나면 신나는대로 살아보는 것이지요. 힘든 삶을 블로그에도 포스팅하시고 또 이를 본 블로거들은 위로의 댓글도 보내고, 힘든 삶을 이겨낸 분들도 그 이겨낸 과정들을 블로그에 올리시고, 또 이를 읽으신 분들은 그 글로 인해 용기와 힘을 내면서 살아가다 보면 언젠가 힘든 과정이 극복되지 않을까요.


블로그를 거창한 목적으로 운영하시나요. 그 보다는 서로 용기와 위로를 보내는 그런 글들로 가득찬 블로그가 따뜻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