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칼럼

독도가 일본의 영토라고?…구글어스 독도가 일본영토 표기 누가 왜?

세미예 2008. 11. 24. 08:47

"독도가 일본 영도라네요."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예요."

"구글어스에 그렇게 되어 있대요. 이런 황당한 일이!"

"그러게요, 이런 황당한 일도 다 있네요."

"정신 바짝 차리고 일본 감시해야 겠네요."




독도는 일본 영토? 무슨 망국적인 표현이냐고요. 올 여름 일본이 독도를 자기 영토라고 우긴지 몇 달이 흘렀습니다. 이 와중에 미국에서 조차 논란끝에 한국영토로 표기했습니다. 


독도가 여론과 국민들 관심사에서 멀어지기 시작한 요즘 과연 독도가 우리나라 영토라느 표기가 잘 지켜지고 있는 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구글어스를 찾아봤습니다.


문제있는 구글어스의 '독도는일본의 영토'라는 표기.


구글어스엔 독도는 일본영토?

'竹島け私たち日本口島だ!! 독도는 일본의 영토!!' 구글어스를 찾아가 독도를 찾아보면 참으로 가관입니다. 곳곳에 지점을 표시해 명칭을 표기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지점이 한국영토라고 표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독도 위쪽 부분의 한 지점에 마우스를 갖다댔더니 '竹島け私たち日本口島だ!! 독도는 일본의 영토!! '라는 표기가 나옵니다.


‘竹島け私たち日本口島だ!! 독도는 일본의 영토!!’  이 말이 무슨 뜻입니까. 무슨 표현이 이렇습니까. ‘독도가 일본의 영토’라뇨. 참으로 경악할 노릇 아닙니까.


구글어스 표기가 참으로 가관인 것은 대부분의 지역을 한국영토로 표기했으면 독도전역엔 한국영토로 표기할 일이지 이 부분엔 일본영토가 웬말입니까. 




구글어스의 단순 실수일까 아니면 누가 이런 대담한 일을…

‘竹島け私たち日本口島だ!! 독도는 일본의 영토!!’ . 구글어스의 단순한 실수일까요. 아니면 누군가가 일본영토로 표기를 한 것일까요. 만약, 구글어스측의 단순한 실수라면 하루속히 바로잡아야 합니다. 누군가가 의도적이고 고의로 이런 표기를 했다면 그 사람을 찾아내 응당의 대가를 치르도록 해야할 것입니다.


또, 구글어스측의 단순한 실수라면 지금 바로 잡고 이런 문제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검증에 검증을 거쳐야 할 것입니다. 만일,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기록한 표기라면 문제가 심각해집니다. 구글어스는 지금 즉시 검토에 나서 바로잡아야 할 것입니다. 


또다른 영어 표기로 독도를 우리나라 영토로 표기하고 있다.



독도에 대한 경계의 끈을 놓지 말자

지난 7월 미국 연방정부 기관인 미국지명위원회(BGN)가 지금까지 독도가 귀속된 국가를 '한국(South Korea)'으로 표기해오던 관행을 변경, 갑자기 '주권 미지정 지역(Undesignated Sovereignty)'으로 바꿨던 적이 있습니다.


당시 한국과 일본이 우리땅 독도를 두고 긴장이 팽팽한 가운데 우리 국민들의 반발을 사 뒤늦게 논란 이전의 표기대로 되돌리긴 했지만 당시 정식명칭은 '독도' 대신에 지난 1977년 7월14일 BGN이 결정한 대로 '리앙쿠르락스(Liancourt Rocks)'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야금야금 독도를 자기 땅으로 만들려고 준비에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잠시라도 방심하면 큰일 납니다.

 

또다른 포인트엔 '독도는 대한민국 땅'이라고 되어 있다.



독도가 표기됨직한 곳을 수시로 점검하자

혹시, 외국사이트나 외국서적 등을 보시다가 독도에 관한 언급이 있다면 수시로 주권이 어디에 있는 지 우리국민 모두가 두 눈을 부릅뜨고 살펴봐야 할 것입니다. 


지난 여름, 일본의 야욕에 대한 항거했던 그때의 그 열정으로 전세계 곳곳에 독도를 일본영토로 잘못 표기하고 있는 곳을 찾아내 바로잡읍시다. 워낙 광범위하기 때문에 특정 사람들이나 정부에게만 맡길 수 없습니다. 국민 모두가 수시로 살펴봐야 할 것입니다.





독도 지키기 운동은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일본은 독도를 자기네 영토로 만들기 위해 얄미울 정도로 집요하고 치밀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일본이 야욕을 드러낼 때만이 온 국민들 여론이 들끓었다가 이내 시러죽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잠시의 방심도 하지 말고 체계적으로 독도를 지킬 정책을 만들고 적극 실천해야 합니다. 일본은 또 언젠가 독도를 자기들 땅이라고 주장할 것입니다. 아마도 우리나라 국민들과 정부가 잠시 방심한 틈을 타서 일본은 지속적이면서도 집요하게 독도를 자신의 영토라고 할 것입니다. 그때를 대비해서 조용히 소리소문없이 독도를 지킬 정책을 만들고 적극 실천해야 할 것 입니다.


일본은 누가 뭐래도 우리보다 국력이 강합니다. 그러다보니 국제사회에서 아무래도 우리보다 목소리가 클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국력을 키우는 것과 독도문제에 상시적으로 대처해야 합니다. 잠시 만들어졌다가 사라지는 TF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닙니다.


힘을 모읍시다. 우리의 독도가 ‘리암쿠르암’이 아닌  ‘독도’라는 명칭이 전세계에 휘날리는 그날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