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칼럼

도시가스 요금고지서 봤더니?…도시가스요금 고지서 이렇게 허술?

세미예 2008. 10. 22. 05:55

"도시가스 요금 고시서 엉망으로 보냈네요"

"독점의 피해가 바로 이런 게 아니겠어요. 서비스가 영 엉망이네요."

"그러게요. 도시가스 경쟁을 안시키니 서비스가 엉망일수 밖에 없네요."

"이렇게 도시가스에 누구나 훤히 들여다 볼 수 있어도 좋을까요."

"그 참 문제네요. 하루빨리 시정이 되어야 할텐데요."

"그러게요, 이런 작은 문제까지 제대로 안 되네요."




도시가스 요금 고지서를 보셨나요. 당신의 도시가스 요금고지서는 오늘도 안녕하십니까. 도시가스 요금 고지서는 해당 세대가 사용한 분량만큼 납부해야할 내역이 기록된 것입니다. 


아파트 우편함에 도시가스 고지서가 꽂혀 있었습니다. 여러 세대의 것들이 꽂혀 있더군요. 그런데 도시가스 요금 고지서가 허술해 보입니다. 



허술한 정보관리

우편함에 꽂힌 도시가스 요금고지서를 살펴봤더니 겉면에 가입자의 주소, 납입자 번호, 고객이름, 가스요금 등의 내역이 나와있습니다. 다시 뒷면을 넘겨봤더니 자동납부 이체안내라고 소개돼 있습니다. 이곳엔 납입자명, 납입자 번호, 예금주명, 금용기관, 계좌번호, 이체일자가 기재돼 있습니다.



소중한 정보가 아무나 한 눈에 볼 수 있어? 

이렇게 소중한 정보들이 들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앞과 뒤가 접은후 풀로 붙이거나 고지서를 봉투에 넣지 않았습니다. 그냥 단순하게 접어서 우편함에 넣었을 뿐이지 어딜봐도 풀로 붙일  수 있도록 하는 곳은 없었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가입자의 주소 등 개인정보가 쉽게 노출될 우려가 있습니다. 





개인정보 서로가 보호해줘야?

개인정보는 소중합니다. 남의 정보는 서로가 보호해줘야 합니다. 그런데 이런 개인정보가 쉽게 노출된다면 여간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기업이나 개인이나 개읹어보를 보호하고 지켜주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은행명과 계좌번호가 보이네?

물론, 계좌번호가 전부 나와있는 것은 아니지만, 은행명과 계좌번호의 상당수가 나와 있고 가입자의 이름과 주소 등이 그대로 노출돼 있습니다.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이렇게 매번 요금고지서를 보내고 있습니다. 일선 관공서의 세금고지서나 휴대전화 요금 안내서 등에 비해 허술해 보입니다. 





소비자를 위한 서비스 엉망

요금고지서가 붙이지 않은 채로 또 봉투에도 들어있지 않은 채로 우편함에 넣었다는 것은 소비자를 위한 올바른 태도가 아닙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사소한 것도 봉투에 넣어 주건만 소비자에게 요금을 청구하면서 접착되지도 않고 봉투에도 넣지 않았다는 사실이 참 서글프게 만듭니다.

 

가스회사에서는 도시가스 고지서의 문제가 없도록 다시한번 더 점검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소비자 보호 이래서야

소비자는 왕입니다. 왕처럼 서비스를 철저히 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특히 개인 정보는 철저히 보호해줘야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나 허술하게 도시가스 요금고지서가 발부돼서야 누가 도기가스 회사를 신뢰하겠습니까.


바야흐로 현대는 소비자보호의 시대라고 합니다.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기업이 결국엔 이익도 남기고 소비자에게도 이익이 됩니다. 이런 기업이 국가적으로도 꼭 필요한 기업입니다. 어떠세요. 소비자보호 기업이 적극 나서야 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