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환경

진달래야 철쭉이야 헷갈리네…어떻게 구별하지

세미예 2008. 5. 7. 12:56

"진달래야, 철쭉이야 정말 헷갈려"

"진달래인지, 철쭉인지 어떻게 구별하지"

"철쭉과 진달래 거의 구분이 불가능할것 같아요."

"맞아요, 철쭉과 진달래 구분하기 정말 어려워요."

"그런데 쉽게 구분하는 방법이 있다고 하네요."

"우리 주변에는 비슷한 꽃들이 참으로 많은 것 같아요."

"이들 꽃들 어떻게 구분하고 어떻게 알아보나요?"




철쭉과 진달래를 구별하기가 여간 쉽지가 않습니다. 명쾌하게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참으로 헷갈리는 꽃입니다. 봄이면 헷갈립니다. 아닌게 아니라 진달래와 철쭉은 몹시도 닮았습니다. 한눈에 이를 구분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할 지경입니다. 


철쭉과 진달래 구분하는 방법 뭐 없을까요. 한눈에 척봐도 철쭉과 진달래 구분하는 방법이 있다면 이를 쉽게 접할수 있겠는데 과연 구별법이 없을까요.



겨우내 움츠렸던 봄이 따뜻한 입김을 받아 몸을 펴고 따스한 봄바람이 훅 불면 연분홍 꽃봉오리를 터뜨리며 수줍은 듯 배시시 웃음짓는 꽃이 있습니다. 바로 봄이 왔음을 알리는 진달래꽃입니다. 


이렇게 봄이면 화사한 꽃망울을 터뜨리다보니 봄의 대표적인 전령사로 진달래를 꼽는 사람이 많습니다. 수 많은 시인묵객들이 이런 진달래의 매력에 반해 시심으로 옮기거나 화폭에 담곤 합니다. 


사람들은 연분홍 봄처녀를 마중나가려 산을 오릅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산을 오르면서 진달래를 철쭉이라 하고, 철쭉을 보고 진달래라고 합니다. 왜 진달래와 철쭉은 헷갈리며 어떻게 구별할까요. 진달래꽃은 깔때기 모양으로 꽃잎이 하나로 붙어 있으며, 한 가지 끝에 여러 송이의 꽃이 달립니다. 




꽃잎이 지고 나면 가느다란 열매가 맺히고 끝에는 암술대가 남아 있답니다. 진달래는 꽃이 지고 난후 잎사귀가 나온답니다. 진달래는 꽃잎을 먹을 수 있답니다. 예전엔 꽃잎으로 전도 부쳐 먹고, 술도 담가먹기도 했고 약으로도 이용했다고 합니다. 철쭉은 진달래꽃과 많이 닮았습니다. 


차이점은 무엇보다도 진달래보다 늦게 피고요, 꽃과 잎사귀가 함께 올라옵니다. 철쭉꽃은 진달래와 달리 꽃에 독이 있답니다. 그래서 먹으면 안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진달래를 먹을 수 있다고 해서 참꽃이라고 부르고 철쭉은 먹을 수 없다고 해서 개꽃으로 부릅니다. 진달래는 4월 초순께, 철쭉은 5월 초나 중순 정도 핍니다.(지역별, 개화환경에 따라 차이는 많습니다.) 




철쭉은 상록활엽수인데 비해 진달래는 낙엽 활엽수입니다. 그래서 철쭉은 겨울에도 잎이 다 떨어지지 않고 붙어 있으나 진달래는 모두 낙엽이 집니다. 또 철쭉은 꽃봉오리 부분에 끈적거리는 점액질이 있으나 진달래는 점액질이 없습니다. 




이밖에도 진달래꽃은 색이 엷은데 비해 철쭉은 색깔이 짙은 편입니다. 철쭉과 비슷한 꽃으로는 연산홍, 흰철쭉, 황철쭉 등 종류도 많답니다. 이런 다양한 종류가 우리들 산하나 정원 등에서 봄이면 화사하게 피어납니다. 이렇다보니 자연스레 구분이 쉽지 않습니다. 전문가들조차 이들을 일일이 구분하기가 쉽지 않을 정도입니다. 그만큼 비슷하다는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