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경제

새 우편번호 5자리에 숨겨진 비밀?…새 우편번호 정착안되는 이유 알고보니?

세미예 2015. 9. 18. 11:40

"새 도로명 주소도 번지에 비해 복잡하고 익숙치 않는데 우편번호까지…"

"국민들도 잘 사용않는데 공공기관이 시민에게 불편을 줄 수 없잖아요?"

"종전 우편번호 사용하더라도 안가는 것도 아니고 잘만 가던데요."

"우편번호 맞춰주면 훨씬 편리하고 보다 빠르게 간대요."

"참, 우체부 아저씨들 수고도 들어준대요."




8월1일부터 우편번호가 바뀌었습니다. 종전 6자리 우편번호 체계가 5자리 체계로 바뀐 것입니다. 그런데 아직도 6자리 우편번호 체계를 고수하는 곳이 많습니다. 정부에서는 제도의 조기 정착을 위해 대대적인 홍보를 하고 적극 사용을 권장하고 있지만 국민들의 실생활에서는 아직도 6자리 체계를 많이 사용합니다. 오히려 6자리에서 5자리로 바뀜에 따라 불편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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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우편번호 체계 기존 6자리서 5자리로 변경

8월1일부터 우리나라 우정 역사에 새로운 한 획이 그어졌습니다. 기존 6자리 우편번호 체계가 5자리로 바뀐 것입니다. 8월부터 시행된 새로운 우편번호를 각종 안내 방송과 공문을 통해 보았음에도 아직은 어색합니다. 

 

새 우편번호는 도로명주소 시행과 더불어 국가기초구역제도가 도입되면서 국가기초구역에 부여된 5자리 국가기초구역번호를 사용하게 된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국가기초구역제도란 우편배달, 통계집계, 소방관할, 학교관할, 경찰관할, 선거관할 구역 등을 공동 활용을 목적으로 국토를 일정 단위로 구획하는 제도인데요, 정보 공유와 행정 및 운영·관리의 효율성이 좋아져 국가경쟁력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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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번호가 뭐기에?

우편번호는 우편물 배달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우편번호 자체가 우편물 구분, 효율적인 배달을 꾀하고자 만든 숫자 코드로, 지번 중심이었던 과거 우편번호에 비해 개편된 우편번호는 도로명주소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집배원의 배달경로가 훨씬 최적화되어 우편물을 보다 신속, 정확하게 받을 수 있고요, 또 모든 공공기관이 동일한 구역번호를 사용해 위치 찾기가 쉬워진답니다.





새 우편번호 바뀐 체계 어떻게 변했나?

새 우편번호의 앞 3자리는 특별(광역)시·도와 시/군/자치구를 의미하며 뒤 2자리는 해당 시·군·자치구 내에서 순차적으로 부여한 일련번호로 구성됩니다. 새 우편번호에 따르면 가령 앞 3자리 중 03은 서울시를 의미하고 1은 종로구, 뒤 2자리에 해당하는 39는 서울시 종로구 내에서 부여한 일련번호가 되는 셈입니다.

  

 

새로운 우편번호 체계로 바뀐지가 언제인데 아직도 예전 우편번호가?

새로운 우편번호는 2015년 8월1일부터 도입된 새 제도입니다. 그런데 아직도 예전 우편번호를 사용하는 곳이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찾거나 공신력있는 곳에서 아직도 예전 우편번호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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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고의 재벌 삼성그룹 홈페이지입니다. 하단에 137-965 우편번호와 주소를 상세하게 안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 우편번호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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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주요언론사 주소와 전화번호 안내랍입니다. 그런데 한결같이 기존 6자리 우편번호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존 우편번호 체계 왜 사용하느냐고 물었더니?

"아직 새 우편번호 체계로 바꾸지 않았던데 무슨 이유가 있나요"

"글쎄요, 때가 되면 바뀌겠죠."

 

8월1일부터 새로운 우편번호 제도가 바뀌었는데 아직도 많은 기관이나 회사에서 기존 우편번호 체계를 그대로 사용합니다. 워낙 많은 곳에서 기존 우편번호 체계를 안내하고 있어서 그 이유를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돌아온 대답은 각양각색이었습니다. 우선 "몰랐다"라고 대답하는 기관들이 있었습니다. 6자리에서 5자리 체계로 바뀐줄 잘 몰라서 아직 바꾸지 않았다고 합니다. 행정기관의 홍보가 필요한 대목입니다.

 

다음으로 "번거롭고 귀찮아서 바꾸지 않았다"라는 대답입니다. 우편번호 체계를 5자리로 바꾸려면 각종 봉투 서식도 다시 만들어야 하고 컴퓨터 프로그램도 다시 해야 하기 때문에 여간 귀찮고 번거로운게 아니라고 합니다. 따라서 일정 시점이 지나야 바꿀 수 있다고 합니다.

 

다음으로 "알고는 있는데 사람들이 익숙할때까지 기다린다"라는 대답입니다. 새로운 우편번호 체계가 바뀐줄은 상세히 알고 있지만 국민들이 아직 6자리 우편번호에 익숙해 있어 우편물을 보낼때도 6자리로 안내하고 있다고 합니다. 5자리로 안내하면 국민들이 낯설어하고 이상하게 생각해서 6자리로 안내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편번호 5자리 체계 정착 언제?

기존 우편번호 체계 사용을 고집하는 곳의 대답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됩니다. 하나는 아직 잘몰라서 그렇다고 합니다. 다음으로 번거롭고 비용부담 문제 때문이라고 합니다. 다음으로 국민들이 좀 더 익숙할때까지 기다리겠다고 합니다. 첫번째는 정부의 홍보부족이 원인인 것 같지만 두번째와 세번째의 경우 새로운 우편번호 체계가 정착되려면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어떠세요, 5자리 우편번호 불편하신가요. 언젠가는 5자리 우편번호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지금은 조금 불편하고 어색하더라도 완전히 정착될 그날을 위해 한번쯤 우리집 우편번호 정도는 기억해 두고 사용해 보면 어떨까요.

 

이번 가을엔 손편지로 그동안 잊고 지냈고 지인들과 고마운 분들에게 사랑을 전하면 어떨까요. 그때 꼭 5자리 우편번호를 사용하면 새로운 우편번호 체제 정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