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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 공부하면 효과는?…서서 공부하는 재밌는 수업방식 효과 대단해?

세미예 2013. 11. 14. 09:53

"아이들에게 좋은 공부법이 뭐 없을까요?"

"지도에 잘 안따르려는 아이들을 위해 공부에 취미를 갖도록 좋은 방법이 없나요?"
"학습법이 좋아도 아이들이 잘 따르지 않아 힘들어요."
"미국에서는 서서 공부하도록 한대요."
"서서 공부하면 공부가 잘 될까요. 그게 궁금해요."
"아무래도 집중력이 강화되지 않을까요."
"앉아서 하는 것보다 더 좋은 것만은 확실한 것 같아요."




아이들을 위한 좋은 공부법은 교사나 아이들을 지도하는 강사들, 부모들에게 언제나 관심거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좋은 학습법을 참고하기 위해 책도 사보고 연구도 해보고 인터넷을 뒤져 봅니다. 하지만, 좀처럼 색다른 학습법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독특한 학습법은 그래서 더욱 재미가 있습니다.

공부를 할때 앉아서가 아닌 서서 수업을 한다면 어떨까요. 재밌는 학습법이 눈길을 끕니다. 실험적이긴 하지만 이색적이라 살펴밨습니다.


아이들이 앉지말고 서서 공부한다면?

모두가 앉아서 공부하는데 아이들에게 서서 공부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이 같은 재밌는 수업을 하는 곳이 있습니다. 미국 미네소타의 마린 초등학교(Marine Elementary School)가 학생들의 집중력 향상을 위한 이색 실험에 나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미국 마린 초등학교 득톡한 공부법 서서 공부하기 눈길

마린 초등학교가 생각해낸 독특한 방법이 '서서 공부하기'입니다. 이 학교는 일반적인 학교에서 수업하는 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꾼 것입니다. 말하자면 학교에서 보내는 하루 종일 따분하게 의자에 앉아서 공부하는 전통적인 방법을 버리고 서서 공부를 하도록 한 것입니다.    


마린 초등학교 브라운 교사의 이색 실험?
애비 브라운(Abby Brown) 교사가 담임을 맡은 6학년 교실에서는 다른 학교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이색적인 광경을 목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학생들이 가슴 높이까지 올라오는 책상 앞에 선 채로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학생은 상체를 이쪽 저쪽으로 흔들며 스트레칭을 하기도 합니다. 또 어떤 학생은 책상 밑 발판에 한쪽 발을 얹은 채 수학문제를 풀기도 하는 등 수업 모습이 여느 학교와 다르다 못해 우스꽝스럽기까지 합니다. 

 

일어나서 수업에 임하고 원하는대로 서서 수업 '눈길'
미국 마린 초등학교의 수업방식이 재밌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보통의 학교 수업방식에 젖어있는 경우 마린 초등학교의 수업방식에 놀랄 수 밖에 없습니다. 마린 초등학교 브라운 교사 반의 학생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한 일어나서 수업에 임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만약 서서 수업을 하는 학교가 있다면 아마도 큰 사단이 났을 것입니다. 아마도 학부모들이 이를 받아들일 수 없을테니 말입니다.

 




초등학교 서서 공부하기 날로 확산 왜?
마린 초등학교 브라운 교사 반의 수업 방식은 날로 확산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보도 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마린 초등학교의 '서서 공부하기' 이색 실험이 관심과 인기를 얻어가면서 다른 학교로까지 점차 확산되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서서 공부하는 게 어떤 도움이 될까요. 마린 초등학교 브라운 교사와 학생들은 서서 공부하는 것이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말합니다. 이 학교 6학년생인 닉 라보인은 가끔 피곤할 때는 앉기도 하지만, 서서 수업을 받는 게 좋다고 당당히 말합니다. 록시 코터스 학생도 앉는 것보다 서서 공부하기를 좋아한다고 말합니다. 

 

서서 공부하는 책상과 의자 인기 왜?
마린 초등학교의 서서 공부하기 수업방식에는 독특한 책상과 의자가 있기에 가능합니다. 말하자면 높이 조절이 가능한 책상과 의자이 있는데 이것들은 브라운 교사가 2년전 근처 인체공학 가구점의 도움을 받아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서서 공부하는 수업방식이 인기를 얻자 지금은 주변 학교에서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서서 공부하는 수업방식 인기 얼마나 좋기에?

서서 공부할 수 있는 책상의 인기는 입소문을 타고 이내 위스콘신주로까지 퍼졌고 노스캐롤라이나와 캘리포니아주의 학교에서도 책상 구입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고 합니다.

미네소타와 위스콘신주의 교사들은 서서 공부할 수 있게 만든 책상이 학생들의 에너지 발산은 물론 앉아서 공부하는 것보다 집중력을 높이는 것 같다고 말합니다. 위스콘신주의 시켈 교사는 서서 공부하는 책상에서는 잠을 자거나 고개를 떨구는 학생들이 없으며 항상 깨어있다고 합니다.  

 

서서 공부하는 수업방식 전문가들의 의견은?
서서 공부하는 수업방식이 과연 도움이 될까요.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어린 학생들의 비만과 체육 교육의 날로 감소 등을 감안하면 서서 공부하는 방법도 고려해 볼 만 하다고 말합니다.

특히, 미네소타대학의 베스 루이스 교수는 서서 공부하는 것이 신체활동과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확신할 수는 없지만 그같은 가정도 있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미네소타 대학의 연구진은 '서서 공부하기'와 '앉아서 공부하기'의 학업성과를 비교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서서 공부하기 수업을 맡은 교사들의 반응은?
마린 초등학교의 린 보장 교장은 미네소타대학의 연구결과는 기다릴 필요가 없다고 말합니다. 마린 초등학교는 움직이는 것이 어린 학생들에게 좋다는 것을 이미 경험해 잘 알고 있다고 말합니다.

6학년 담임을 맡은 브라운 교사는 지난 20년동안 교사 생활을 해오면서 학생들이 작고 딱딱한 책상에서 씨름하는 것을 본 뒤 서서 공부할 수 있는 책상을 생각해 냈다고 말합니다. 

 

아이들 지도 발상의 전환이 필요?
아이들 지도는 여간 힘들지 않습니다. 아무리 좋은 학습법으로 지도해도 아이들에 제대로 소화를 해낼 수 없고 받아들이지 않으면 그만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한번쯤은 신선한 발상의 전환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전통 공부방식에서 벗어나 신선한 수업방식으로 공부를 하는 마린 초등학교. 이 학교 수업방식을 한번쯤은 벤치마킹해볼 필요는 없을까요. 





영어기사를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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